배용준-박수진 결혼에 올인하는 언론. 창피한 기사에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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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이 하지 말란 짓은 다 하는 나라 대한민국. 비공개 결혼식을 조금이라도 공개하고픈 언론은 카메라의 최대망원이라는 힘을 얻어 동영상을 단독으로 공개하고 좋다 하고 있다. 또 다른 언론은 찾아온 정성이 있으니 직접 인사하는 여유는 보였어야 한다며 배용준의 태도를 걸고넘어지고 있다.

그뿐만이랴. 비공개 결혼에 참석한 참석자가 누구인가를 찾아 SNS를 찾아 헤매는 온라인팀 기자와 그의 주변을 탐문하는 취재기자 등. 한판 난리브루스를 야무지게 펼쳐 보이고 있다.



배용준 박수진의 결혼은 말 그대로 비공개 결혼식으로 기자뿐만 아니라 팬들에게도 열리지 않은 곳이다. 비공개이니만큼 안의 상황이 노출되는 것을 극도로 꺼려 보안에 철저한 건 당연하다.

참석자가 내놓는 결과물들이야 그건 그들의 자유고, 참석자만의 권리다. 알아서 내놓는 건 상관없지만, 내놓으라 할 필요는 없다. 강제 공개냐 아니냐의 차이는 엄청난 데 내놓으라 반협박도 하고 있다.

비공개 결혼식이 열린 쉐라톤그랜드워커힐 애스톤하우스를 찾은 팬은 배용준의 결혼식을 반드시 보겠다는 것도 아니고, 곁에서 지켜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좋아 찾은 팬이다. 그들이 배용준을 직접 보지 못해도 어쩔 수 없는 일로 그들 자신은 전혀 문제없다 말한다.

그런데 언론은 팬이 왔는데, 스타가 나서 얼굴이라도 보여줘야 한다 말하고 있다. 그게 예의라고 말이다. 당연한 건 아닌데 그래도 보여주는 게 낫지 않으냐는 말이지만, 자기 이익을 위한 주장이기에 무시가 답인 주장이다.



글을 쓰는 기자는 아니라고 말하지만, 내심 언론이 취재할 수 있는 길을 간접적으로 얻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쓴 글일 가능성이 크다. 팬은 허울일 뿐 취재를 못 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취재기로 낸 것이라 받아들여도 무리는 아니다.

그 의도를 알 수 있는 건 글에 등장하는 이유들. 자신이 누구 때문에 인기를 얻었는지의 이유를 대는 것은 자신보다는 팬의 입장을 배려해야 한다는 강압적인 주장이 실린 것이기에 일방적 기자의 요구라 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정작 팬은 비정상적인 만남을 바라지 않았다.

그저 영상 취재 인터뷰를 통해 나중에 자신도 왔었노라. 축하하는 입장에서 응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말을 하려 했던 것. 그러나 영상 인터뷰는 제 의도대로 쓰이지 않고 있다.

더운 날 결혼식 현장을 찾은 팬들에게 배용준 박수진은 작은 배려라도 하고자 인근의 고급 식당을 예약해 그곳에서 식사를 해결할 수 있게 했다. 그러나 이 또한 일부 언론에선 곱게 바라보지 않는 모양새다. 음료수와 식권보다는 직접 얼굴 보여주는 것이 나았을 것이란 것이 그 이유. 허나 그렇게 말하는 것은 그렇게라도 배용준을 보지 못한 아쉬움을 표한 것으로 기자 개인의 아쉬움이다. 정작 팬들은 그런 배려에 만족했다는 후문이다.



언론은 배용준 박수진이 결혼식을 비공개하면서 알릴 것이 없으니 맞은편 장소에서 초장망원을 동원해 영상을 찍어 단독을 냈다. 자랑스럽게 단독이란 표현까지 써가면서 말이다. 허나 그처럼 창피한 기사가 또 어딨느냐 네티즌은 말하고 있다.

심지어 팬과 기자에게 제공된 식사가 얼마나 제대로 된 것인가를 알아보는 기사를 내기도 했다.

또한, 결혼식 참석이 유력한 김수현 등의 사진은 일정 포인트에서 출발하는 것을 파파라치해 보도하는 형태도 있었다.

기사가 많아져서 일까? 네티즌은 피로함을 호소하고 오해하기도 한다. 배용준 박수진이 언플을 하고 있다 믿는 이가 생겼다. 그러나 이는 배용준 박수진이 언플을 하는 게 아니라, 뉴스가 필요한 언론이 알아서 쏟아내는 기사이기에 배용준 박수진을 비난할 이유는 전혀 없다. 키이스트 측에서 보도자료를 내는 것은 공식적인 반론 보도자료나 입장 표명 자료이기에 결코 먼저 언플을 하려는 것이 아니다. 그걸 잘못 받아들여 배용준 박수진을 비난하는 모양새는 꼴불견이 아닐 수 없다.



언론이 배용준 박수진 기사를 쏟아내는 형태 중 올바른 형태의 보도 기사는 많지 않다. 부끄러워할 만한 기사가 90% 이상을 차지하는 것이 현 상태다.

비공개 결혼의 경우 여러 형태가 있겠지만, 공개로 전환되는 시기가 있기에 그 시기에 정확한 취재를 해도 늦지 않다. 약간 늦어도 뉴스의 품격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다. 당장 할 수 있는 것과 당장 하지 않아도 될 뉴스의 차이는 둬야 한다. 그러나 현재 언론은 그러하지 못하다

하지 말란 식장 영상 취재를 하고, 그들이 향하는 신혼 여행지를 들쑤시고, 누가 같이 신혼여행을 가는지 캐내려 하는 모습들의 연속이다. 참으로 부끄러운 언론매체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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