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기억해, 서인국과 장나라라면 기대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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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국의 ‘고교처세왕’과 ‘왕의 얼굴’을 보았다면 연기력으로 그를 의심할 이는 없을 것이다. 장나라 또한 ‘운명처럼 널 사랑해’와 ‘미스터 백’ 드라마를 연이어 호평받게 한 장본인이기에 그녀의 연기력을 의심할 이도 없다. 아니 오히려 걱정보다는 기대하게 하는 배우들이다.

KBS 새 월화드라마 <너를 기억해>에는 서인국과 장나라를 비롯하여 이천희와 최원영이 주연으로 등장하며 조연으로는 미래가 기대되는 박보검이 함께한다. 박보검은 영화 <명량>과 <차이나타운>을 통해 기대주로 뽑힌 인물이다.



특히 이천희는 예능에서 보인 어설픈 이미지와는 달리 영화 <남영동 1985>에서. 그리고 <개를 훔치는 방법>에서 독특하고 강인한 연기를 선보인 바 있어 기대케 하는 인물이다.

인물로 기대하는 이를 더 찾는다면 극본을 맡은 권기영을 주목해 보자. 기대가 되는 이유가 설명된다. 권기영 작가는 최근인 2013년 <내 연애의 모든 것>과 2011년 <보스를 지켜라>를 통해 밝고 감각적인 작품을 보여줬기에 기대감이 클 수밖에 없다.

그의 작품을 본다면 왜 빠져들게 될 것이란 말을 하는지 이해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너를 기억해>는 전형적인 딱딱한 수사극보다는 적절히 로맨스를 끼워 넣어 분위기를 라이트하게 가져갈 것이기에 새로운 드라마로 기대케 한다.

시나리오를 먼저 보자. ‘위험한 남자와 그 남자를 스토킹하는 여자가 각자의 감정을 숨긴 채, 함께 범죄를 해결하고 전쟁처럼 싸우다 수순처럼 사랑하고 서로를 치유하는 로맨틱 스릴러’물이라 하고 있다. 언뜻 보면 왠지 싱겁게 느껴지지만 보이는 게 전부는 아니다.



여기서 말하는 위험한 남자 이현 역(서인국)은 잠재적 살인범이란 판정을 받아 친아버지에게 사회로부터 격리되는 인물이다. 어떻게 커 나갈지 모르는 상황에 괴물 취급을 받아 격리되는 인물이다. 사회의 안녕을 위해 자식을 격리하는 아버지의 마음과 사회로부터 자식을 지켜야 하는 아버지의 또 다른 마음의 갈등. 과연 우리가 마주했다면 어떻게 풀어야 할지 미리 드라마로 확인해 보는 장면은 어떨지 흥미롭다.

그런 그를 의심하기 시작하며 스토킹을 하던 소녀. 습관이 되어 버린 스토킹. 그런 그녀 앞에서 사라졌던 아이가 어느 날 자신의 일자리에 합류하며 다시 그녀는 그에게 빠져들게 된다.

차지안 역 장나라는 경찰대 출신 경무관으로 경찰 본청 특수범죄수사팀 팀원으로, 이현 역 서인국은 프로파일러로 만나게 되는 것.

환경만 보자면 전혀 다른 방향으로 미래를 꾸며갈 것 같았던 그와 그녀가 특범팀에서 다시 만나 툭탁거리며 새로운 감정을 쌓아 나가는 모습은 시청자에게 흥미로운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현이 어떻게 격리된 삶에서 자유를 얻어 올바른 방향으로 살아가게 됐는지도 궁금함을 주는 지점이며, 한 소녀는 왜 그런 그를 그토록 스토킹해 가며 관심을 가졌는지에 대한 이야기도 궁금함을 주는 지점이다.

이천희는 이 드라마에서 특별범죄수사팀의 팀장을 맡았지만, 수사를 학문으로만 배운 샌님으로 등장한다. 그에 비해 현장 경험이 풍부한 팀원과 프로파일러의 활약. 그 사이에서 팀장은 얼마나 성장을 할지. 그 부분도 궁금함을 준다.


서인국은 기존 출연한 드라마에서 풍부한 감성이 있는 배우의 모습을 보였다. <사랑비>에선 순수함과 감성적인 모습을, <응답하라1997>에선 자유분방하고 주변 캐릭터를 아우르는 모습을, <주군의 태양>에선 반듯하고 강한 모습을, <고교처세왕>에선 밝고 뺀질뺀질한 면으로 시청자에게 호평을 얻어 더욱 기대되는 인물임이 분명하다.


<너를 기억해>는 달콤 살벌한 수사 로맨스 드라마이고 코믹한 부분도 등장할 전망이다. 그러나 코믹한 부분은 강한 장르를 조금이나마 부드럽게 풀고자 하는 노력일 테니 우선은 맘 편히 보기를 권해 본다.

서인국, 장나라. 그리고 이천희까지 실력 좋고 다재다능한 배우가 있는데, 무엇이 걱정이란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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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많은 제작발표회 사진은 이후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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