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J ‘인천AG’서 또다시 토사구팽당하나? 분노가 치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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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JYJ(김재중, 박유천, 김준수)가 인천아시안게임(인천AG)에 홍보대사를 맡은 사실은 이미 대중이 충분히 아는 사실이며, ‘인천AG’ 조직위원회 측도 JYJ가 어떤 의미로 홍보대사에 임하는지 아는 사실이다.

이 사실을 ‘인천AG’ 조직위원회도 알 수밖에 없는 것은 이미 노이로제가 걸릴 정도로 JYJ가 국내 무대에 서지 못하는 것에 예민함을 알렸기에 알 수밖에 없고, JYJ 측도 이 때문에 수없이 확답을 받고자 문서로 사실을 확인한 바, 그 어떤 시기라도 조직위원회 측이 JYJ를 배려하지 않을 수 없는 상태다.

JYJ의 소속사 CJES엔터테인먼트는 또다시 토사구팽당하지 않으려는 차원에서 ‘인천AG’ 측에 홍보대사를 시작하면서 확답을 받은 사항이 있다고 전했다. CJES 측은 “국내외 아시안 게임 관련 행사에 있어 JYJ와 사전에 합의한다”는 내용과 “갑은 인천 아시안 게임의 개폐막식과 해외 매체 대상의 컨퍼런스에서 K-POP 스타 등 한국 가수를 섭외할 경우 JYJ를 최우선시 고려한다”는 조항을 삽입했다고 전하고 있다.

이 말은 즉 슨 어떠한 외압이 있다 하더라도 JYJ 출연은 보장하겠다는 의미로, 인천아시안게임의 개폐막식에 그 누구보다도 최우선 배려가 되어야 함을 약속한 것이다. 그래서 그들이 서야 할 자리는 개폐막 본식이다. 그럼에도 그들은 정식으로 출정식을 알리는 기자회견에 초대를 받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CJES 측이 이렇게 여러 번 확답을 받은 이유는 하나다. 이미 수없이 국내 공연 무대에 외압으로 인해 무대에 설 수 없어 노이로제가 걸렸기 때문. 이들은 2011년 제주 7대 경관 홍보대사직을 수행하면서도 정작 7월 열린 행사에 하루 전 참석 취소 통보를 받았다. 너무도 일방적 통보였기에 그만큼 억울했고, 이의를 제기해 공정위로부터 공연 무대 출연을 방해한 SM에 시정조치가 내려진 사건은 유명한 사건이다.



이는 하나의 사건이 아닌 그간 꾸준히 방해받은 사건이다. 공정위가 그런 결정을 한 것에는 이미 여러 차례 유사한 일이 있었기 때문에 시정조치가 내려진 것. JYJ는 국내 모든 공연 무대에 오르지 못했고, 방송사 음악 프로그램이나 예능에도 전혀 출연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외압으로 인한 일로 당연히 노이로제가 걸릴 수밖에 없는 사안이다.

그래서 그들은 애초 ‘인천AG’ 홍보대사를 맡으면서 다짐에 다짐을 받은 것이다. 또 문서로 남긴 이유는 지금까지 그래 왔던 것처럼 딴소리할 수 있으니 다짐을 받은 것.

제주 7대 경관 홍보대사 때도 JYJ의 아시아 인기와 유럽 인기를 이용해 홍보대사로만 활용하고 정작 본무대에는 서지도 못하게 하는 토사구팽을 한 것은 그들 이상으로 팬들이 분노한 사건 중 하나다. 그런데 다시금 ‘인천AG’ 측이 똑같은 방법으로 그들을 토사구팽하려는 움직임에 팬들뿐만 아니라 소속사도 애를 태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

지금까지 1년을 꾸준히 홍보대사로 적극적인 활동을 한 JYJ는 정작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개폐회식 출연진 및 연출진 기자회견이 열린 행사장에 초대도 받지 못해 분노를 삼켜야 했다.

또다시 당하고 싶지 않은 JYJ의 소속사 CJES엔터테인먼트가 빠른 움직임으로 이에 대한 항의 글을 올리고 나서야 ‘인천AG’ 기자회견을 한 총연출자인 장진 감독이 해명 인터뷰를 했다. 그러나 이 인터뷰도 그리 신뢰가 가지 않는 것은 어물쩍 넘어가고자 하는 부분이 보여서다.

장진 감독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회식 2막에 뮤지컬 스타들이 꾸미는 무대에 김준수가 참여할 수도 있는데 그렇게 되면 JYJ와 김준수 무대가 겹쳐 이상하지 않느냐”라며 “폐회식에 올리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는 말을 해 불을 끄는 모양새를 보였다.

허나 이 말이 신뢰가 가지 않는 것은 ‘참여할 수도’ 있다는 말이 불확실함을 내포하고 있어서다. ‘할 수도’는 보장이 아니다. 또한, 김준수가 뮤지컬 무대에 설 수도 있는데 JYJ 무대와 겹칠 수 있다는 말도 변명이라 생각할 수밖에 없다. 총연출자라면 이는 충분히 겹치지 않게 연출할 수 있거니와 뮤지컬 무대와 일반 공연 무대는 엄연히 다른 것이기에 따로 연출하고 배려하는 것이 옳다. 그게 바로 최우선 배려라는 것이고 홍보대사에게 마땅히 베풀어야 할 보상인 것이다. 그 무대가 하나든 둘 이든.



또 장진 감독은 “아직 확정이 되지 않아 JYJ 참여를 발표하지 않았다”고 말하며 “조율 중이다”고 설명했지만, 이 또한 어이없는 변명처럼 들린다. 그 어떤 상황이라도 CJES 측이 먼저 손들고 나가지 않는 한 무조건 가장 중요한 무대에 JYJ가 서는 것은 당연하다.

JYJ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의 얼굴인 홍보대사로 꾸준히 대회를 알렸고,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그들이 노 개런티로 CF 촬영까지 한 것은 그만큼 이 무대를 통해 그간의 서러움을 털고자 한 목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모든 것에서 보상을 받을 수 없지만, 공식적으로 외압을 뚫고 지명도 높은 행사 무대에 선다면 지금까지 힘들었던 부분을 조금이나마 보상받을 수 있기에 그들은 열의를 보인 것이다.

아니라고 수없이 공연관계자와 방송관계자들이 부인하고 숨겨왔지만, 지금까지 JYJ는 국내 모든 공연 무대와 예능 방송에 외압으로 서지 못하고 있고 그 사실은 꾸준히 밝혀져 왔다. 이번 ‘인천AG’에도 여전히 그들은 외압으로 설지, 서지 못 할지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다.

만약 이번에도 약속과 다른 방식으로 JYJ가 토사구팽당한다면, 그들의 국내외 팬뿐만 아니라 모든 대중이 분노에 차 해당 관계자들의 엄벌을 요구할 것이다. 또한, 연관된 이들의 신뢰감도 땅에 떨어질 것은 분명하다. 당장 그렇게 믿고 신뢰하던 장진 감독의 신뢰도에도 금이 가고 있는 현상은 인천 아시안게임 관계된 이들이 바라봐야 할 현실이다.

또 한 곳. 집안 단속도 지질이 못하면서 남의 집 아이들 노는 곳에 흙 뿌리는 기획사는 머지않아 큰 화를 입을 것이다. 그게 세상 이치라면 당연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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