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이상화의 성공 팁은 임전무퇴 정신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 2014. 2. 18.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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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500M 금메달 리스트 이상화가 <힐링캠프>에 등장해 자신만의 성공 노하우를 전수했다. 그녀가 성공한 지름길은 ‘임전무퇴’ 정신. 그렇다고 그녀가 성공을 위한 팁으로 직접 ‘임전무퇴 정신’을 논한 건 아니다. 하지만 그녀가 걸어온 길을 보면 정확히 그런 정신을 가지고 있음을 알게 한다.
이상화는 <힐링캠프>에서 자신이 걸어온 길을 알리며, 왜 그렇게 독하게 금메달을 따고, 기록을 세우는가를 알렸다. 또 경기에 임하는 자세와 마음속에 가지고 있는 마인드까지도 아낌없이 알렸다.
그녀가 처음 스케이팅을 시작한 것은 오빠를 따라 한 것이었고, 점점 돈이 들어가는 상황에 어쩔 수 없이 오빠가 포기하며 희생을 했다고 말했다. 정확히 말하면 부모님이 이상화를 선택한 것. 이런 결과에 오빠는 작은 원망을 하고, 동생의 경기를 보지 않았지만, 그것이 동생을 위하고 부모님의 사정이란 것을 알기에 수긍한 듯 보였다.
농담으로 상화보다 실력이 좋았다고 말했지만, 그것은 충분히 동생을 자랑스러워하는 오빠의 장난인 것을 알기에 웃을 수 있었다. 사실 아무리 동생이라고 해도 자신의 꿈이 될 수 있는 것을 포기한다는 것은 가족이 아니면 쉽게 될 일은 아닌데, 이상화의 오빠는 그 희생을 선택했다.
이상화의 어머니를 통해 전해 들은 전지훈련 비용은 한 번에 700~1,000만 원 사이. 이 상황에 자식을 같은 운동을 시키기란 당연히 어려웠을 터.
그런 사정이 있었기에 이상화는 더욱더 운동을 열심히 해야 하는 숙명을 인지했고, 지금까지 그 결심을 실천으로 증명했다. 스스로 생각해도 자기에게 너무 많은 돈을 쓴 부모님에게 운동을 그만둔다는 소리를 못할 것 같기에, 그녀는 이왕 꺼낸 칼이라면 무라도 잘라야 한다고 생각하여 피와 땀을 흘려가며 악전고투해 왔다.
얼마가 들어간 지 속속히 알 수 없었지만, 그렇다고 몰랐을 리 없는 이상화. 부모님이 알려주지 않아도 친구를 통해 들었을 법한 천문학적 비용에 대한 부담감을 그녀는 성적으로 보답해 냈다.
‘그만둘 수 없었다. 왜냐하면, 부모님이 나에게 돈을 너무 많이 써서’라는 말을 하고, 이어 ‘그만두면 나한테 들어간 돈이 허사’가 되기에 더욱 그만둘 수 없었다는 그녀는 자신만을 생각지 않는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나를 위해 부모님이 어떤 고생을 했는가! 를 알기에 그녀는 물러설 수 없었던 것이다. 부모님은 경제력에서 큰 부담을 지어야 했고, 오빠는 나 때문에 하고 싶었던 것을 포기했는데, 어떻게 그녀가 물러설 수 있었겠는가!
그래서 그녀는 자신을 이겨내고, 경쟁하는 이를 이겨내 당당히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자신을 믿어주고 지원한 이에게 은혜를 갚은 모습에서 그녀의 책임감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당연히 해야 하는 거라면, 후회하지 않을 만큼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는 그녀는 그래서 더욱 적극적인 마인드를 가질 수 있었을 것이다. 뚜렷한 목표가 있었기에 그녀는 남들이 운동하지 않는 시간에도 독하게 운동을 했던 것이다.
갈고 닦은 시간이 남들보다 많고, 지독히 성적을 끌어올렸기에 그녀는 당연히 남들보다 자신감이 넘칠 수밖에 없다. <힐링캠프>에서 이상화가 단답형이지만 자신이 해야 할 만한 말이라면 자신감 있게 이야기하는 것은 그만큼 자신이 어떤 철학과 목표를 명확히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한다.
그도 역시 사람인지라 흔들리는 마음을 잡지 못해 잠시 슬럼프를 겪었지만, 그 슬럼프조차 넘어야 한다는 것을 알았기에 그녀는 스스로 결심해 장벽을 뛰어넘었다.
그녀가 강한 것에는 이유가 있다. 명확한 목표의식이 있었기 때문에 쉽게 자신을 이겨내고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던 것이다. 그저 그녀가 남들이 바라는 정도로만 생각하고 운동을 했다면, 지금의 성적은 거두지 못했을 것이다.
이상화나 안현수가, 그리고 김동성이 강했던 원인은 남들이 바라는 목표보다는 자신이 세워둔 목표가 명확했기 때문이다. 지기 싫어하는 승리욕은 선수가 가질 기본 중의 기본 마인드. 그러나 자신이 하는 것이 남들이 바라는 것이로 생각한다면 성적은 오르지 않았을 것이다. 현재 대한민국 선수단은 이 점이 부족하다. 국민이 메달을 염원한다고 자신이 딴 메달이 국민 것이 되는 것은 아니다. 금메달이 국가의 영광이기도 하지만, 개인에게 가장 큰 영광이 돌아가는 것인데, 일부 선수들은 그 점을 까먹고 있는 듯하다.
이상화는 싸움에 임하며 물러서지 않을 명확한 목표가 서 있기에 강할 수 있던 것이다. 또 자만심이 아닌 자부심을 가질 때 얼마나 강할 수 있는지 이상화는 잘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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