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연 소속사 김대표 체포, 의혹이 벗겨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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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장자연 사건이 일어난지 수개월이 흘러 결국 소속사 김대표가 어제부로 도쿄에서 일본 경찰에게 붙잡혔다. 어제 오후 6시 40분 도쿄 시내의 한 호텔에서 지인을 만나던 중 잠복해 있던 일본 경찰에게 붙잡힌 것이다. 그 후 김씨는 도쿄 경시청으로 신병이 옮겨져 조사를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한국 경찰에서는 사실상 검거되기 만 기다리고 있는 상황에서 아무것도 한 것이 없을 정도였다. 아주 소극적인 수사를 하고 미리 빠져 나갈 구멍 다 마련해 놓은 시점에서 김씨가 잡힌 것은 엄청 귀찮을 일이 되었다.

일본 경찰은 김씨를 잡으려 통화 기록을 확보해서 분석에 들어갔다. 하지만 김씨는 가족과 변호사등 지인들과는 접촉을 자제하고, 휴대 전화도 수시로 바꾸어 가며 추적을 피했다.

여러 채널을 통해서 수사를 하던 경찰들에게 지인을 만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잠복하고 있던 일본 경찰에 덜미를 잡힌 것이다. 일본 경찰은 현재 김씨를 잡는 죄명은 불법체류자 신분으로 잡은 상태이기도 하다. 한국으로 올 수 있는 시간은 빠르면 일주일 정도면 될 것이라고 한다.

일본 경찰은 김씨를 불법체류자로 잡았기에 추방 형태로 한국으로 보낼 것 같다고 한다. 아직도 한국 경찰의 적극적인 해보는 보이지 않은 것이 이런 것에도 보인다. 사안이 사안인 만큼 일본으로 건너가서 직접 체포해 오는 것이 옳을 듯 싶은데 기다리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가만히 입에 넣어주길 바라는 것 같다.

김씨는 일본으로 들어간 시점이 지난해 12월 초였고, 당시 여권이 90일짜리 무비자 여권이었다. 만료되는 비자를 태국에서 연장했지만 6월 1일부로 이마저 만료가 되었다. 만료된 그 다음 날 부터 일본 경찰의 추적을 받은 것이다.



김씨가 체포되기 전 거의 한국 경찰(분당 경찰서)은 손을 떼고 있던 상황였다. 아마도 속으로는 붙잡히지 않았으면 했을지도? 모르겠다. 잡혀오면 뻔히 사건이 시끌시끌 할 테니 말이다. 조용히 덮고 싶었겠지만 그 마저도 안 된 것이다. 하지만 걱정은 있다. 소속사 전 대표 김씨가 곱게 사건에 대해서 시인을 하지도 않을 테고 잡아떼면 참 난감한 상황이 연출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국 경찰들의 의지가 결과를 얼마만큼이라도 바꿀 수 있을 수도 있다. 그 조건은 얼마나 수사에 적극적이고 파헤칠 노력이 있느냐에 달린 것이다.

경찰은 오늘 오전 브리핑을 할 예정이라고 한다. 브리핑 이라고 해봤자 김씨 체포 과정을 설명하는데서 그칠 테고 앞으로 진행될 계획 한 두개 쯤 흘리는 것이 전부일 것이다. 수사는 중단되기 전에 해당서인 분당 경찰설에서 꾸려질 가망성이 클 것이다. 경찰은 이전에 있었던 발표에서 기업인과 기획사 대표 등 혐의가 유력한 인사 아홉 명을 입건하고 김씨가 잡힐 때까지 수사를 중단한 상태였다. 그 후에 몰아서 조사를 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아직까진 참으로 무능력한 경찰들이 장자연 사건을 덮으려만 하기 바쁜 형태다. 수사의 의지는 지금까지는 너무도 적었던 것이 사실이다. 김씨가 들어오며 어떻게 진행이 될지 궁금하다. 김씨가 안 잡힐 것처럼 있을 때 경찰은 태평하게 손 털고 잡히면 일괄적으로 한꺼번에 의문을 풀겠다고만 하는 태도에 많은 사람은 화를 냈었고, 단체에서는 수사를 강하게 해달라는 말도 요구하고 있었다.

문제의 가장 중요한 키포인트를 가지고 있는 것은 전 대표인 김씨에게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씨가 얼마나 사태 파악을 하고 자신을 내 놓을지가 궁금한 상태다. 미친척하고 권력의 실세나 기업의 실세, 그리고 수없이 썩어빠진 관련인들에게 단죄를 줄 수 있는 양심선언이라도 했으면 좋겠다.

지금의 경찰의 수사능력을 보면 김씨가 버티기 한다면 캐 낼 의지는 없어 보이는 시점이다. 그것에 손발 다 들 태세가 미리 많이 보여 왔다. 그 무능력함과 나태함을 얼마나 누르고 정직한 수사를 할 지, 추진력 있는 캐내기를 할 것인지 무척이나 눈이 가는 시점이다.



이번 수사가 문건에 나오는 유력 인사들과 술 접대 성상납에 관련된 의혹이 얼마만큼 조사 과정에서 드러날지가 관심이다. 현재 드라마 감독 등 수사가 중단되어 있던 10여 명에 대해서도 수사를 재개해야 하고, 체포되어 오는 김대표에게 진술을 받아 새로이 밝혀지는 사람들도 수사를 해야 할 수밖에 없다. 문건에 관련된 사람뿐만 아니라 새로이 밝혀질 사람들이 있다면 새로운 사건의 핵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과연 얼마나 투명하고 강력하게 수사가 진행이 될 런지 걱정걱정이다. 위에 보이는 피켓에서처럼 성역 없는 수사가 이뤄지기를 바래본다.

필자가 장자연 사건과, 주지훈 사건, 구준엽 사건을 끝까지 지켜보고 글을 쓰는 것은 그만큼 인권이 밟히는 현실이 안타까워서 시작한 글들일 것이다. 연예인이고 관심 가지고 있는 연예 관련 일이어서 시작한 것 이었지만 밝혀지지 않고 있는 것은 너무 답답하고 주변의 사람이 혹시 당할 수 있는 일이라 생각이 들어 더욱 관심을 가지고 포스트 하는 것이다. 필자는 구준엽이나 주지훈 사건이 더 크게 포장이 되고 시기도 비슷한 시점에서 터진 이 사건이 바로 장자연 사건을 덮기 위한 국면 전환용 가리개 역할였다고 생각이 많이 들기에 꾸준히 글을 써왔다. 그래서 이번 장자연 전 대표 김모씨의 체포가 얼마만큼 투명하게 밝혀지는 수사가 될 런지에 관심을 가진다. 그리고 제발 많이 밝혀지길 바란다. 음지에서 억울하게 당하는 사람이 최대한 없는 그런 사건의 시작과 끝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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