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훈 구명운동에 적극적인 일본팬들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 2009. 6. 12.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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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훈이 혐의를 인정하고 징역1년의 실형을 받고나서 너무 큰 법의 잣대를 들이대는 것이 아니냐는 말이 많이 나오고 있다. 사실 다른 사람들에 비해서 비교적 큰 벌을 받고 있어 안타깝다. 한국에서도 이런 말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 시점에서 일본 팬들까지도 적극적인 구명운동에 나서서 보는 이로 하여금 좋은 광경으로 보이게 하고 있다. 오히려 한국 사람의 정을 일본 팬들이 더욱 표현해 내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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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일본 팬들은 1,000명에 가까운 팬들이 모여서 직접 서명운동 사인북을 주지훈 소속사로 보내 격려를 했다. 사인북의 한 내용은 "우리는 당산한테 많은 행복을 받았습니다", "이번에는 우리가 당신에게 돌려드릴 차례입니다"등의 내용이 적혀있는 북이다.
또 주지훈 소속사에는 이를 안타깝게 여기는 팬들의 전화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믿고 기다리겠다.. 너무 큰 상처는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란 반응의 문의도 계속되고 있다고 한다.
경찰 측에서는 증거도 못 잡고 있었지만 자신이 1년 전에 했던 잘못에 대해서 인정을 하고 죄 값을 치루겠다는 소식도 있었다. 어떤 사람은 증거를 못 잡고 있으면 모르쇠로 일관하며 빠져나가기도 하는데 .. 주지훈은 옳지 못했던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벌을 받은 것이다. 어떠한 상황을 봐도 주지훈은 지금까지 진실로 수사에 협조를 했다. 하지만 돌아온 것은 너무 큰 법의 잣대로 구형한 징역 1년의 결과물을 받아보게 되었다.
주지훈의 이번 사안은 말이 많기도 하다. 필자가 꾸준히 생각해 온 경찰의 '장자연 사건 입막음용 보도 의문 제시'에 기초한 것이다. 그렇게 사건의 본질을 과장하고 수사 중간에 실명을 공개한 것은 많은 의문을 안겨준 셈이다. 수사당시에 경찰은 '주지훈을 비롯한 연예인 세 명 입건'이라는 말을 흘려 한창이던 장자연 사건에 물타기를 했다. 당시 경찰은 장자연 사건을 미루고 수사할 의지도 보여주지 않았다. 계속 말 바꾸기를 하던 때였다. 그때 대표적인 마녀사냥 먹잇감으로 이름 있는 스타를 앞에 세운 것이라고 본다.
왜 수사 과정에서 주범도 아닌 주지훈의 실명을 공개했는지는 충분히 의심하고도 남을 일이다. 주범으로 본다면 예학영과 윤설희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주지훈을 앞에다 세운 것이다. 그리고 수사 과정에서 유명 연예인의 실명을 공개 하는 것은 좀 아닌 것 같다. 형이 확정된 것도 아닌 상태에서 물증도 없이 일단 이름부터 밝혀 놓으면 그 연예인은 어떤 손해를 보는지도 모른다. 대표적으로 물증도 없는 수사를 받은 구준엽이나 이은미를 보면 알만하다.
주지훈 사건에서 경찰의 말에 의문을 가지게 되는 것 중에 최종 수사 발표에서는 추가 검거 연예인 네 명의 실명을 거론하지 않는 모순적인 행태를 보여서다. 이런 이유들이 경찰이 자신들의 의지 없는 장자연 사건 입막음용으로 주지훈을 가져다 붙인 것이란 것을 의심을 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주지훈의 영화 "엔티크"는 일본 도쿄 등 대도시에서 사건이 터진 이후에도 연일 상영이 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일본 팬들은 사건이 터졌을때도 안타까운 마음을 먼저 보여주었고.. 혹여 엔티크가 빨리 상영이 중단이 될까 해서 미리 극장에 보러오는 관객들이 많았었다. 일반적으로 이런 사건이 터지면 일본 사람들이 피하는 경우를 많이 봤지만 주지훈의 엔티크는 상영이 중단이 될까봐 빨리 찾기도 했다. 극장 측은 주지훈 팬들의 성원으로 장기간 상영을 해주는 모습도 보여주고 있다.
주지훈이 출연한 드라마 '궁'도 한류 열풍이 사라지고 있는 시점에서도 꾸준한 인기 몰이를 해서 계속 일본의 방송사에서 재방송이 되고 있다. 보수적이던 일본의 팬들의 마음이 초난강 사건과 주지훈 사건에는 많이 유해진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진심을 믿고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는 특징까지 보여주고 있어 눈에 띄는 시점이기도 하다.
초난강 사건도 처음에 사건에 비해서 언론이나 정치적으로 많은 질타를 받고 한 사람의 인권은 묵사발이 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그 후 일본 팬들의 마음이 여론으로 형성이 되어 좋게 진행이 되었다. 그래서 초난강이 조기에 컴백을 할 수가 있었다. 점점 일본 팬들의 마음이 변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 일본 팬들의 마음이 이번에는 한국의 스타인 주지훈에게 발휘가 되고 있는 것이다. 팬들의 마음과 일본에서 주지훈을 믿는 이들의 의리를 보여주는 단적인 증거의 모습으로 말이다. 팬들은 인터넷으로 서명 운동을 전개하고 그를 믿는 극장주들은 앤티크를 장기간 상영해 줌으로서 믿어주고 참 한국에서도 보기 힘든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필자에게 주지훈을 옹호하고 두둔한다고 하시는 분들에게 한 마디 하고 싶은 말이 있다. 항상 자신의 주변 사람을 생각해 보라고 하고 싶다는 것이다. 그 사람이 유명 연예인 이기 전에 나의 식구, 나의 이웃이라고 생각한다면 조금은 그 사람의 편에서 서서 보게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주지훈이 잘못한 것은 분명 아는데 그 죄를 뉘우치고 벌도 달게 받는 모습에 그렇게 큰 욕을 할 수 있는지를 말이다.
애써 피하지 않고 죄에 대해서 벌을 받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주지훈에게 너무 큰 잣대의 벌은 위의 내용에 근거해서도 좋아 보이지 않는 것이다. 죄를 인정하고 선처를 바라는 모습이 나쁜 모습인가? 하는 것이다. 죄에 비해서 너무 가혹한 벌을 내리는 것은 주지훈에게도 안 좋고, 그 벌을 구형하는 쪽도 안 좋아 보인다.
주지훈을 조금이라도 두둔하고 싶은 마음이 필자에게 생겼다면 바로 이런 장자연 입막음용 마녀사냥 먹잇감으로서 쓰인 주지훈에 대한 안타까움과 그에 비해서 너무 과한 벌을 받는 것에 대해서 반발심이 생겨서리라 생각한다. 그리고 검, 경의 수사 방식과 처벌 방식에 대한 불만감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일본 팬들의 따스한 마음이 묻어나는 기회의 구명 운동이 참 보기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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