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손현주 활약. ‘형석아~ 아빠 대박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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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숨바꼭질 레이스>는 형석이 아빠 손현주의 대활약과 어느새 기린에서 광두꺼비의 별명까지 얻게 된 이광수의 대활약으로 웃음 가득한 레이스가 됐다. 

손현주는 아버지의 이름으로 아들과 딸이 좋아하는 <런닝맨>에서 점잖은 카리스마 배우의 이미지를 내려놓고 마음껏 웃음을 줬다. 이렇게나 예능감이 있었나? 생각케 할 정도로.

<런닝맨>에서 프로그램을 시작하며 PD와 독대하는 멤버는 곧 스파이나 특수임무의 대상이 된다. 그러하기에 PD와 독대한 이광수는 자신이 스파이 급이나 그 이상이 될 것이라 생각하며 한껏 고무되어 설레지만, 좋은 것도 잠시. 계속 숨어 있다가 기습으로만 미션을 수행할 수 있는 게임존 외출은 들킬까 걱정만 되는 시간이다. 긴장될 수밖에 없는 그 잠깐의 시간은 바들바들 떨리는 경험을 하게 해 광두꺼비 이광수는 연이어 미션을 실패하고 만다.

하지만, 이광수가 <런닝맨>의 에이스인 이유를 보여주듯 그렇게 실수를 되풀이 하면서도 주는 웃음은 실패해서 밉상이란 마음보다는, 그 과정에서 보여주는 해프닝이 더 웃기기에 이광수를 미워할래야 할 수 없는 마음을 갖게 한다. 잠깐이라도 자칫 승부에 민감해질 수 있는 시청자에게 웃음을 주는 이광수는 이게 예능이란 것을 알려준다.


그렇잖아도 키 큰 자신이 VJ로 변장하면 어떤 이라도 알 것이라 생각했지만, 알아채지 못하는 것에 오히려 황당한 이광수는 차라리 들켰으면 하는 마음을 보여주기도 한다. ‘어떻게 이 분장을 했는데도 못 알아 볼 수 있느냐’ 며 땀이 흥건히 밴 옷을 쥐어 짜는 모습은 큰 웃음을 주는 장면이 되기도 했다. 흘러내리는 땀을 보며 시청자는 <런닝맨>에서 이광수하면 생각나는 테마사운드 연상할 수 있어서 더 웃음이 났을 것이다.

손현주는 순수하고 푸근한 동네아저씨의 모습을 보였다. 게다가 자신을 방해하거나 속이는 멤버에게는 발끈해 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지석진이 다 된 공기돌 게임을 방해하고, 개리가 재치기인 척하며 방해하는 것에 발끈해 폭발하는 모습은 절로 웃음 나게 한 장면이었다.

자신이 성공하면 절대 위험한 상황이 되는 런닝맨팀 유재석의 방해에 황당해하는 모습. 도망가는 유재석을 따라 뛰며 평소 좋아했다며 멈춰 달라는 그의 모습은 개구진 동생에게 당하는 착한 형의 모습이 보여 흐뭇하게 웃을 수 있었다.

하하가 제기를 찾았다며 연신 속이는 장면에서 분을 못 이겨 뒤로 벌러덩 누워 버리는 모습은, 심지어 귀여움까지 느끼게 한 장면이기도 했다. 첫 숨바꼭질 레이스에서 이광수와 런닝맨팀에게 당한 것을 알고는 이광수에게 동물탈로 파바박~치며 장난성 화풀이는 큰 웃음이 된 장면이었다.

손현주에게 이런 예능감이? 라고 의문을 가질 정도로 이번 특집에서 손현주는 엄청난 예능감을 보였다. 아들에게 멋진 아빠이고픈 손현주는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며 망가지길 불사했다.


한국형 게임인 사방치기 게임에서는 특수 제작된 지압판에서 아픔을 참아내는 모습과 끝내 아픔을 참지 못하고 주저앉는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유재석이 림보게임에서 보여준 웃음 나는 예능적 제스쳐를 흡수해, 그대로 따라 하는 모습은 많은 웃음을 줬다. 탈을 코끝에 걸치고 림보게임을 하는 모습도 절로 웃음 난 된 장면이었다. 안 되겠으면 뒤로 후진했다가 전진하길 되풀이하는 모습도 유재석에게 배워 재연해 내는 모습은 아들 형석에게도 웃음이 됐을 것이다.

‘배신광수, 기린광수, 광두꺼비’의 이광수는 엉뚱한 행동으로 멤버들을 당황케 하기도 하고, 배꼽을 쥘 만한 웃음도 줬다. 빤히 들킬만한 행동을 할 때는 멤버 모두 깜짝 놀라고 말았다. <런닝맨>에서 이광수 트레이드마크가 된 제스쳐(손가락으로 하늘을 찌르는 행동)를 한 것. 눈썰미 있으면 그 행동을 한 이가 이광수란 것을 충분히 눈치챌만한 상황이었다. 이에 놀란 지석진과 김종국은 탁~ 치며 저지를 했지만, 웃음도 동시에 터졌다.

이광수는 거기서 멈추지 않고 자신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보라는 듯 상의를 쥐어짜 넘쳐 흐르는 땀을 보인 장면은 송지효를 빵! 터지게 했다. 보배 같은 이광수일 수밖에 없었다.

이번 숨바꼭질 레이스에서 보인 적극적인 손현주의 모습은 아들에게도 자랑스러울 만했다. 유재석과 프로그램 자막으로 자주 언급된 칭찬이지만, ‘형석아~ 아빠 되게 잘하신다’ 이 말은 시청자 또한 해 주고 싶은 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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