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 박진영의 문제는 주변이 더 잘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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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씨가 가장 좋아하는 밥은 공기밥이다’, ‘점수가 많이 짜다… 그리고 좀 웃어달라’. 이 말은 박진영과 가장 가깝다고 하는 이들의 말이며, <K팝스타>에서 나온 말이다. 이 말을 한 이는 박진영과는 무척이나 친하다고 하는 ‘양현석’의 말이고, 뒤의 말은 ‘박진영’이 키운 미쓰에이의 ‘수지’ 말이다.

이들은 그와 떼래야 뗄 수 없는 인물들일 것이다. 양현석의 경우는 <K팝스타>가 시작되기 전에 오랜 친분으로 만나왔던 사이고, 수지는 박진영이 오랜 시간 키워 낸 ‘미쓰에이’라는 걸그룹의 멤버이다. 그들이 나서서 한 마디씩 한 이야기는 피가 되고 살이 될 만한 이야기였는데 그가 들을 지는 모를 일이다.

이 프로그램은 명확히 자신의 소속사와 맞는 아이돌을 뽑는 성격을 가진 프로그램이며, 자신의 소속사 성격을 보여줘야 한다. 그러나 문제는 이런 각 사의 장점과 단점을 보여주는 면에서 유독 JYP의 박진영의 말과 행동이 시청자들이나 그를 넘어 대중들에게 공감이 안 되고 있는 것은, 어떠한 문제가 있다는 것을 내포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자신은 그 자신의 잘못을 모르는 법이라 했던가? 역시나 박진영은 그 자신의 잘못을 잘 모르고 있는 듯했다.

이전 백아연 심사를 하는 부분에서 자신의 주관적이며 객관적인 평들이 현실과는 판이하게 다른 면을 보여주는 말을 하는 것으로 한 번 논란이 있었던 부분에서도 그는 억울하다는 하소연만 했을 뿐, 무엇이 잘못되었는지에 대한 반성은 하려 하지 않는 모습을 줄곧 보여왔다.

음악적 지식이야 쌓고 쌓으면 말하지 못 할 사람은 없는 법인데, 박진영의 경우는 음악적 지식을 뽐내려는 듯 온통 지적질 위에 지식을 자랑하는 모습을 보여 거부감을 주고 있다. 물론 그가 말을 하는 부분에서 지식을 동원한 지적이란 부분은 딱히 부정을 할 수 없는 말들이 있기는 하다. 하지만 그가 그렇게도 내세우는 음악적 지식들이 자신의 회사에 적용이 되었는가? 를 생각한다면 여전히 그의 말은 현실과 지식적인 면에서 큰 괴리감을 느낄 수밖에 없어 보인다.


지식과 현실이 다르다는 것은 가장 최근인 <K팝스타>에서 고스란히 드러났다는 점이다. 아주 작은 찰나의 농담조들의 대화 속에서 보인 것이라지만, 문제가 있다는 점은 또한 부인을 못 할 것으로 보인다.

양현석이 이야기를 한 농담 중에 ‘공기밥’ 애드리브는, 박진영이 심사평을 내 놓으면서 지식에 기반한 딱딱한 지적을 할 때 더 없이 흐름을 방해하는 요소이기도 했다. 박진영의 심사평 부분에서 말이다. 그러나 그 말이 농담이지만 틀리지 않은 것은, 항상 지식만으로 사람의 감정을 다 대변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매번 수학공식과도 같은 가창력의 평가 잣대인 발성이 되고 안 되고 문제를 따지는 것의 문제도 듣다 보면 짜증난다고 획일화된 평가를 하는 부분에서는 그 말이 옳지만 뭔가 반감이 서게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그런데 박진영은 그런 모습을 보인다.

박진영은 ‘이하이’의 노래가 끝나고 난 이후 칭찬과 지적을 동시에 늘어 놓는다. 칭찬은 춤을 추기 전 안정된 발성의 기반 아래 호흡을 맞추는 기막힌 창법에 그만 반했음을 이야기 하는 부분에서는 칭찬이 되었고, 호흡이 흐트러짐으로 인해 공기의 흐름이 변하고 컨트롤 하지 못하는 단계에 이르렀다는 말을 할 때에는 지적으로 돌아섰다.

딱딱하기 이를 때 없는 분석을 해 분위기가 냉한 부분에서 ‘양현석’은 지원군으로 등장을 했고, 농담으로 ‘박진영 씨가 가장 좋아하는 밥이 뭔 줄 아는가?’라며 ‘보아’에게 물으며.. 그에 궁금해 하는 눈길이 있자 재치있게 ‘공기밥’이라 농담을 하며 냉랭한 분위기를 해동시키는 재치를 보인다.
 

사실 지적이란 부분은 개인의 주관적인 평가 부분이 다르기에 어느 부분에서도 자기가 아니면 아님을 지적할 수 있다. 그렇지만 칭찬과 지적의 중간선을 모르는 이의 특징이라고 하면 그 차이가 너무 커서 듣는 이가 기분을 상해 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듣는 이는 ‘이하이’가 직접적인 대상이라고 하지만, 시청자는 TV를 통해서 들으며 틀리지는 않지만 옳은 말에도 기분이 나쁜 경험을 하게 되는 것이다.

좀 웃어주고, 칭찬 속에 지적을 끼어 넣어서 유하게 분위기를 만들 수 있음에도.. 유난히 자신이 스타가 되기 위한 뻣뻣한 지적질을 하고 있자니 시청자인 대중들이 기분이 상하는 것일 게다.

박진영의 특징이라고 하면 자신이 좋아하는 이에게는 정말 미친 듯 좋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표현상 ‘침 질질 흘리는 듯’하는 모습이 바로 박진영의 모습이기도 하다. 그러나 자신의 주관적인 기준에서 못했다고 생각이 들면 세상 그 누구보다 차가운 모습으로 일관해 분위기를 냉랭하게 만든다.

카메라가 심사위원 3인을 비출 때 가장 극명한 표정을 보여주는 것이 바로 박진영이다. 좋아할 때에는 지나칠 정도로 좋음을 보여주고, 싫은 부분이 나올 때에는 건성으로 듣는 듯한 모습으로 테이블 쪽으로 머리를 박고 있는 모습. 그리고 얼굴을 찌푸리며 있는 모습은 그를 보면서 노래를 하는 이들을 주눅들게 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음을 그는 모르는 듯하다.

정확치는 않다고 하지만 도전자들 중 이하이의 경우 심사위원들을 보며 노래를 하다 흐름이 변화하는 부부에서 박진영이 인상을 구기는 장면에서 자신감을 잃는 모습을 보인 것은, 오히려 심사위원이 노래에 방해 요소로 작용은 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들게 했다. 비단 ‘이하이’만을 이야기 하는 것은 아닌 일반적인 지금까지의 사례를 본 결과가 그러했다.

그런 문제를 가장 잘 알고 있는 것은 역시 주변인이라고, ‘수지’는 그런 지식에 기반한 딱딱한 평가 요소를 들이대는 ‘박진영’에게 ‘짜다’, ‘웃어주질 않는다’ 표현을 한 것은 더 없이 정확한 농담조의 뼈 있는 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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