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인아츠페스티벌 속 전시, 고양이를 부탁해
- [여행] 인천여행지 100선
- 2011. 11. 9.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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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오래 전 이었던가. 그래봤자 한두 달? 인천의 대표적인 축제 펜타포트음악축제에는 총 5개의 세부 축제가 들어 있었다. 단일 축제로만 운영해도 되었을 법한 규모의 축제가 연일 계속되는 것은 인천 시민뿐만 아니라, 타지의 여행객들에게도 무척이나 새로운 경험을 해 주게 되는 계기였다.
이는 한 도시 속 여러 장소에서 이루어지는 컨셉으로 단일 지역에만 몰리는 문화현상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도시형 축제로 자리 잡으려는 노력이 들어 있다는 것을 쉽사리 느끼게 해 주는 토탈 음악축제라고 해도 될 것 같았다. 단일 축제로 기억되고 있는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 이제는 다양한 성격의 축제를 하나로 묶어주면서 동시 다발적으로 일어나는 축제 형태는 인천의 자랑거리라 해도 될 것 같다.
'펜타포트 음악축제'에는 총 5개의 축제가 있었다. 그중 가장 알려진 것이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며, 새롭게 기대를 잔뜩 받는 <한류관광콘서트>가 그 다음 인지도를 자랑한다. 여기에 좀 더 다양한 음악을 들려주기 위한 노력으로 <프린지 페스티벌>과 <뮤직인아츠페스티벌>, <세계청소년동아리페스티벌>을 묶어 새로운 도시의 자랑 축제로 만들어 냈다.
그중 <뮤직인아츠페스티벌>은 7월 15일 부터 10월 8일 까지 긴 여정의 실험적인 페스티벌로 시민들에게 더 없는 행복을 가져다주었다. 마음만 먹는다면 언제든지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것이 인천이 된 것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부대 행사들이 많이 준비되어 있었다.
'뮤직인아츠페스티벌'은 아트플랫폼에서 주로 열렸다. 조금 더 다양한 곳에서 시도가 된 페스티벌이었지만 기점을 정해놓고 페스티벌을 연다는 것은 더 없이 좋은 형태라 할 수 있기에 환영할 만한 주최 형태였다. 이번 년도 인천의 펜타포트 음악축제는 종합형 음악축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대단한 그 무엇을 보여줬다.
그렇다고 음악만을 위한 페스티벌도 아니었다. '아트플랫폼'이 가지고 있는 가장 좋은 장점은 말 그대로 아트(Art)를 할 수 있는 조건이 갖추어진 곳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음악축제뿐만 아니라 전시를 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한다는데 장점이 있다.
9월 10일로 기억되는 이 날은 여러 공연들이 마련되어 있었고, 토요일임에도 많은 사람들이 아트플랫폼 내에 자리해 있었다. 뮤직인아츠페스티벌이 이루어진 아트플랫폼에는 <고양이를 부탁해>라는 전시회가 마련이 되어 있었고, 무언가 궁금한 것을 못 참는 필자는 전시장 내로 진입하게 된다.
'여섯 명의 작가들이 영화 <고양이를 부탁해>를 통해 다시 들여다보는 인천에 대한 짧은 여정'의 타이틀이 전시장 입구에 적혀져 있어 대충 어떤 내용이란 것을 알았다. 영화 <고양이를 부탁해>는 정재은 감독을 일약 스타 감독으로 만드는데 일조를 하게 된 영화다. 뿐만 아니라 배우 이요원과 배두나를 연기파 배우, 실험적인 배우라는 말을 쓸 수 있게 해 준 영화중에 하나로 뽑힌다.
2001년도에 만들어진 영화 <고양이를 부탁해>는 한 여고를 졸업한 동창생들이 세상을 알아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낸 영화다. 저예산 영화로 제작되어 스크린에 걸렸지만 배급망의 문제로 인해 빨리 내려올 위기에 처하기도 했지만, 영화에 관심을 갖게 된 여러 사람들의 '와나라고 보기 운동'으로 인해 더 많이 알려진 계기가 되었다. 이 영화로 감독은 신인감독상을, 이요원은 신인여우상을 수상하는 놀라움을 주기도 했다.
고양이의 성향을 닮은 여성들의 삶을 담은 영화 <고양이를 부탁해>. 이 영화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각자 뛰어든 생활 속 이야기를 보여준다. 서로의 길을 택해 뛰어가는 주인공들. 그녀들 앞에 고양이 티티가 나타나고, 그녀들과 닮은 고양이와 벌어지는 한 시간의 여행은 예상 못한 상황을 맞이하게 해 준다.
전시 <고양이를 부탁해>에 참여한 작가 여섯 명 '김민규, 김태은, 박상희, 박윤희, 최은정, 홍상현'은 영화 <고양이를 부탁해>를 통해 인천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며 자신들의 감성들을 작품으로 만들어 내 전시를 했다.
작가로도 참여한 '박상희' 작가의 전시기획으로 여섯 작가들의 작품들이 한 곳에서 보여지는 행운을 얻게 된다. 인천 아트플랫폼은 각 동이 특별한 세션을 마련해 놓아 많은 이들을 만족시켜 주었다. <고양이를 부탁해>는 B동에서 전시가 되었고, 아침 10시 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개방이 되어 부담없는 발걸음을 가능케 했다.
영화 <고양이를 부탁해>를 회화적으로 풀어낸 이 전시회는 영화 안 과 밖에서 비추어 지는 '인천'이라는 장소와 공간에 대해 작가들의 시점으로 다시 그려낸 기획이라고 한다. 그 결과물들을 관객과 공유하며 생각을 나누는 시간은 더 없이 좋은 기회로 작용했다.
문학작품들을 재해석해 내어 또 다른 작품 세계로 초대한다는 것만큼 행복한 일이 또 어딨을까! 하나의 대상을 여러 시야로 볼 수 있는 계기로 창조적인 실험들이라 할 수 있다.
여섯 작가들이 영화적 배경이 된 장소를 다른 시각의 예술로 표현해 낸 작품들은 회화, 영화, 사진, 설치물 등의 작품으로 마련이 되어 전시가 되었다.
인천을 대표하는 복합문화축제로서의 <뮤직인아츠페스티벌>은 음악뿐만 아니라 여러 공연과 전시를 가능케 해 반가운 기획으로 남았다. 여섯 작가의 영화 <고양이를 부탁해>에 대한 인천의 배경적 감성 시야를 만나는 계기로 좋은 때가 기억에 남는다.
인천 차이나타운이 있는 지역. 아트플랫폼은 인천의 아름다운 문화공간이라 할 수 있겠다. 멀리 한중문화관도 눈에 들어오는 이곳에서 또 다시 열릴 2012년 문화축제가 무척이나 기다려진다. '뮤직인아츠페스티벌'의 숨어있는 재미는 아트가 있다는 것일 게다.
이는 한 도시 속 여러 장소에서 이루어지는 컨셉으로 단일 지역에만 몰리는 문화현상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도시형 축제로 자리 잡으려는 노력이 들어 있다는 것을 쉽사리 느끼게 해 주는 토탈 음악축제라고 해도 될 것 같았다. 단일 축제로 기억되고 있는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 이제는 다양한 성격의 축제를 하나로 묶어주면서 동시 다발적으로 일어나는 축제 형태는 인천의 자랑거리라 해도 될 것 같다.
'펜타포트 음악축제'에는 총 5개의 축제가 있었다. 그중 가장 알려진 것이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며, 새롭게 기대를 잔뜩 받는 <한류관광콘서트>가 그 다음 인지도를 자랑한다. 여기에 좀 더 다양한 음악을 들려주기 위한 노력으로 <프린지 페스티벌>과 <뮤직인아츠페스티벌>, <세계청소년동아리페스티벌>을 묶어 새로운 도시의 자랑 축제로 만들어 냈다.
그중 <뮤직인아츠페스티벌>은 7월 15일 부터 10월 8일 까지 긴 여정의 실험적인 페스티벌로 시민들에게 더 없는 행복을 가져다주었다. 마음만 먹는다면 언제든지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것이 인천이 된 것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부대 행사들이 많이 준비되어 있었다.
'뮤직인아츠페스티벌'은 아트플랫폼에서 주로 열렸다. 조금 더 다양한 곳에서 시도가 된 페스티벌이었지만 기점을 정해놓고 페스티벌을 연다는 것은 더 없이 좋은 형태라 할 수 있기에 환영할 만한 주최 형태였다. 이번 년도 인천의 펜타포트 음악축제는 종합형 음악축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대단한 그 무엇을 보여줬다.
그렇다고 음악만을 위한 페스티벌도 아니었다. '아트플랫폼'이 가지고 있는 가장 좋은 장점은 말 그대로 아트(Art)를 할 수 있는 조건이 갖추어진 곳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음악축제뿐만 아니라 전시를 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한다는데 장점이 있다.
9월 10일로 기억되는 이 날은 여러 공연들이 마련되어 있었고, 토요일임에도 많은 사람들이 아트플랫폼 내에 자리해 있었다. 뮤직인아츠페스티벌이 이루어진 아트플랫폼에는 <고양이를 부탁해>라는 전시회가 마련이 되어 있었고, 무언가 궁금한 것을 못 참는 필자는 전시장 내로 진입하게 된다.
'여섯 명의 작가들이 영화 <고양이를 부탁해>를 통해 다시 들여다보는 인천에 대한 짧은 여정'의 타이틀이 전시장 입구에 적혀져 있어 대충 어떤 내용이란 것을 알았다. 영화 <고양이를 부탁해>는 정재은 감독을 일약 스타 감독으로 만드는데 일조를 하게 된 영화다. 뿐만 아니라 배우 이요원과 배두나를 연기파 배우, 실험적인 배우라는 말을 쓸 수 있게 해 준 영화중에 하나로 뽑힌다.
2001년도에 만들어진 영화 <고양이를 부탁해>는 한 여고를 졸업한 동창생들이 세상을 알아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낸 영화다. 저예산 영화로 제작되어 스크린에 걸렸지만 배급망의 문제로 인해 빨리 내려올 위기에 처하기도 했지만, 영화에 관심을 갖게 된 여러 사람들의 '와나라고 보기 운동'으로 인해 더 많이 알려진 계기가 되었다. 이 영화로 감독은 신인감독상을, 이요원은 신인여우상을 수상하는 놀라움을 주기도 했다.
고양이의 성향을 닮은 여성들의 삶을 담은 영화 <고양이를 부탁해>. 이 영화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각자 뛰어든 생활 속 이야기를 보여준다. 서로의 길을 택해 뛰어가는 주인공들. 그녀들 앞에 고양이 티티가 나타나고, 그녀들과 닮은 고양이와 벌어지는 한 시간의 여행은 예상 못한 상황을 맞이하게 해 준다.
전시 <고양이를 부탁해>에 참여한 작가 여섯 명 '김민규, 김태은, 박상희, 박윤희, 최은정, 홍상현'은 영화 <고양이를 부탁해>를 통해 인천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며 자신들의 감성들을 작품으로 만들어 내 전시를 했다.
작가로도 참여한 '박상희' 작가의 전시기획으로 여섯 작가들의 작품들이 한 곳에서 보여지는 행운을 얻게 된다. 인천 아트플랫폼은 각 동이 특별한 세션을 마련해 놓아 많은 이들을 만족시켜 주었다. <고양이를 부탁해>는 B동에서 전시가 되었고, 아침 10시 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개방이 되어 부담없는 발걸음을 가능케 했다.
영화 <고양이를 부탁해>를 회화적으로 풀어낸 이 전시회는 영화 안 과 밖에서 비추어 지는 '인천'이라는 장소와 공간에 대해 작가들의 시점으로 다시 그려낸 기획이라고 한다. 그 결과물들을 관객과 공유하며 생각을 나누는 시간은 더 없이 좋은 기회로 작용했다.
문학작품들을 재해석해 내어 또 다른 작품 세계로 초대한다는 것만큼 행복한 일이 또 어딨을까! 하나의 대상을 여러 시야로 볼 수 있는 계기로 창조적인 실험들이라 할 수 있다.
여섯 작가들이 영화적 배경이 된 장소를 다른 시각의 예술로 표현해 낸 작품들은 회화, 영화, 사진, 설치물 등의 작품으로 마련이 되어 전시가 되었다.
인천을 대표하는 복합문화축제로서의 <뮤직인아츠페스티벌>은 음악뿐만 아니라 여러 공연과 전시를 가능케 해 반가운 기획으로 남았다. 여섯 작가의 영화 <고양이를 부탁해>에 대한 인천의 배경적 감성 시야를 만나는 계기로 좋은 때가 기억에 남는다.
인천 차이나타운이 있는 지역. 아트플랫폼은 인천의 아름다운 문화공간이라 할 수 있겠다. 멀리 한중문화관도 눈에 들어오는 이곳에서 또 다시 열릴 2012년 문화축제가 무척이나 기다려진다. '뮤직인아츠페스티벌'의 숨어있는 재미는 아트가 있다는 것일 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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