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K3, 최대이변은 버스커버스커다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 2011. 11. 4.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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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K3도 이제 세 명만이 겨루는 무대가 남았을 뿐이다. 이제 한 번 더 경연을 치루면 영광의 결승만이 남았을 뿐. 그러나 '슈스케3'에는 최대이변의 수혜자가 있다는 것을 모르고 지나가는 것 같아 한 자 적어보게 된다.
워낙 객관적인 실력 면에서는 떨어져도 벌써 떨어져야 할 팀이 있었다면 어쩌면 단연 '버스커버스터'였는지도 모른다. 기본기가 갖추어지지 않은 그들은 팀이 꾸려진지도 얼마 되지 않았고, 호흡조차도 제대로 맞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단지 사운드 하나는 파워풀하다는 것을 쳐 줄만 하고, 특이한 보이스 컬러라는 데서 점수를 줄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나 까다롭게 기준을 삼아 음악적 평가를 한다면 누구라도 그들의 음악이 잘 된 음악이라 평가를 하지는 못한다.
<슈퍼스타K3(이하 슈스케3)>의 이변은 기획 자체부터 예상이 되었다. '슈스케2'까지만 해도 개인 참가팀들이 주를 이루었고, 그만한 스타들이 배출되어 인기를 끈 상태에서 뭔가 3탄은 새로운 시도를 넣어보려는 기획에서 팀 단위 참가자를 넣어보려는 시도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다.
많이 기대하지는 않았겠지만, 시도가 좋았고.. 그만큼 많은 밴드들이 참가해 주목을 받기에 이른 것을 보면 나름 기획은 성공적이었다. 그러나 처음부터 밴드가 주를 이룰 것이란 것은 생각조차 하지 못했던 것이 제작진 측이었을 것이다. 뚜껑을 열어보니 판세는 완전히 바뀌고 말았다.
처음 경연 때에는 단독 참가자가 많았고, 주목을 받은 것도 단일 참가자가 대부분이었다. 이변의 시작은 '투개월'이었다. 가장 강력해 보이는 '신지수'와의 접전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김예림'의 특이한 보이스 컬러와 실력은 의외로 신지수를 주눅 들게 했다. 사실 이 부분은 신지수가 가장 안티가 많이 생겨나던 시기와 맞물려 있을 때이기도 했지만, 자연스레 대중의 입맛은 '신지수'의 탁월한 탁성에서 '김예림'의 비음 섞인 보이스를 선호하게 된다.
갑자기 '투개월'이 사랑을 받고, 주목이 되자 대중들의 시선은 '투개월'로 집중이 되고, 또 그와 선을 맞추어 슈스케3에 출연하는 참가자들까지도 그녀에게 주목을 하게 된다. 같은 나이지만 왠지 신지수는 소녀같아 보이는 이미지에 주목도를 잃게 되고, 투개월의 '김예림'은 섹시 이미지까지 씌워지며 많은 참가자들의 이목을 끌게 된다.
그중 한 명, 한 팀이 바로 '버스커버스커'였다. 이때 버스커버스커의 장범준은 김예림에 대한 호의를 내 비추며 자신이 떨어져도 된다는 모습들을 보이며 선하면서도 바보스러운 이미지를 보여준다. 세상 나쁜 것 보고 자라지 않은 친구처럼 장범준은 그렇게 선한 이미지를 보여주며 단번에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과 집중을 받게 된다.
그러나 결과는 탈락이었다. 하지만 의외의 반전 요소가 나타났다. 바로 '예리밴드'의 팀 이탈이 그것이었다. '헤이즈'와 '예리밴드'의 경연에서 불거진 일들이 커지면서, '예리밴드'는 대중들의 욕을 먹게 되고.. 그런 현상에 대한 면역력이 없는 '예리밴드'의 한승오는 경연을 포기하고 숙소를 이탈하며 문제를 일으킨다.
상황이 묘하게 벌어지고 나서 다시 누가 추가 합격을 할 것이냐? 의 문제가 이슈가 된다. '예리밴드'가 이탈을 하면서 생긴 자리에 솔로를 합격 시킬 것이냐, 그룹을 합격 시킬 것이냐를 고민했지만, 역시나 이탈 팀이 밴드이기에 '슈스케3' 측은 밴드로 탈락을 했던 '헤이즈'와 '버스커버스커'를 추가 합격 시켜 TOP10이었던 자리를 TOP11으로 운영하게 된다.
이미 TOP10 이전에 탈락했던 버스커버스커였지만, 의외의 행운은 이때부터 그들을 부각시키게 된다. 김예림에 대한 호감도를 나타내는 모습은 그를 엉뚱하고도 바보스러운 선한 이미지를 부각시켰고, 대중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버스커버스커는 실력적인 면에서는 떨어지지만, 스타성이 부각되는 팀일 것이다. 정교할 정도로 음악을 잘하는 것은 아니지만, 대중을 휘어잡을 만한 요소가 있다는 데서 그들을 쳐 줄 수밖에 없는 것일 게다. 윤종신도 그들이 뚜렷하게 음악을 잘하는 팀은 아니다! 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그렇게 말한 것은 어쩌면 정확한 평가일 것이다.
실력이 아주 뚜렷할 정도로 잘하는 것은 아니지만, 특이한 케이스로 음악을 해석해서 자기 것으로 만드는데 일가견이 있는 것이 바로 장범준의 특징이다. 그에게 어떤 틀의 음악을 강요하기 보다는, 오롯이 자신의 음악적인 해석만을 해 나가며 음악을 하는 것이 더 성격에 맞는 것일 테니, 강요도 하지 못한다. 다만 시대가 그런 음악을 받아들이는 것이라면 그의 음악은 또 하나의 범주에서 소구되고 팔릴 뿐. 절대 나쁘다고 할 수 없는 것이 그들의 음악적인 취향이다.
'버스커버스커'의 음악적인 틀은, 기존의 전통적인 음악이란 틀에 얽매어 있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기존의 음악적인 기준에서 평가를 한다면 그들의 음악은 평가 대상이 될 수 없는 수준이다. 그러나 개성적인 음악을 가지고 있는 것을 또 단순 평가해서 못 한다고만 할 수 없는 것이 그들의 음악이다.
현재 대중들은 그들의 음악이 뛰어날 정도로 잘해서 사랑하고 관심을 갖는 것이 아니다. 특이하고 선한 그들의 풋풋한 매력이 대중을 끌어들이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의외의 추가 합격을 통해서, 기존 가수들에게 보이지 않는 순수해 보이는 자신만의 음악을 하는 그들이 묘한 매력을 주는 것이 이변의 이유일 것이다.
그들의 음악적인 성향은 분명 기존의 음악들과는 달리 뭔가 엇박으로 나가는 기분을 준다. 별 생각없이 그저 흥겹게 한 판 질러대는 수다같은 흥얼거리는 노래가 그들의 최대 무기가 되고 있다. 장범준만의 특이한 비트와 보이스 컬러는 기존 가수들과는 분명 다른 무언가가 있다. 별 기대없이 시작되었던 밴드팀 참가 기획의 '슈스케3'는 의외의 참가팀이 탑3에 오르는 이변을 낳게 했다.
워낙 객관적인 실력 면에서는 떨어져도 벌써 떨어져야 할 팀이 있었다면 어쩌면 단연 '버스커버스터'였는지도 모른다. 기본기가 갖추어지지 않은 그들은 팀이 꾸려진지도 얼마 되지 않았고, 호흡조차도 제대로 맞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단지 사운드 하나는 파워풀하다는 것을 쳐 줄만 하고, 특이한 보이스 컬러라는 데서 점수를 줄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나 까다롭게 기준을 삼아 음악적 평가를 한다면 누구라도 그들의 음악이 잘 된 음악이라 평가를 하지는 못한다.
<슈퍼스타K3(이하 슈스케3)>의 이변은 기획 자체부터 예상이 되었다. '슈스케2'까지만 해도 개인 참가팀들이 주를 이루었고, 그만한 스타들이 배출되어 인기를 끈 상태에서 뭔가 3탄은 새로운 시도를 넣어보려는 기획에서 팀 단위 참가자를 넣어보려는 시도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다.
많이 기대하지는 않았겠지만, 시도가 좋았고.. 그만큼 많은 밴드들이 참가해 주목을 받기에 이른 것을 보면 나름 기획은 성공적이었다. 그러나 처음부터 밴드가 주를 이룰 것이란 것은 생각조차 하지 못했던 것이 제작진 측이었을 것이다. 뚜껑을 열어보니 판세는 완전히 바뀌고 말았다.
처음 경연 때에는 단독 참가자가 많았고, 주목을 받은 것도 단일 참가자가 대부분이었다. 이변의 시작은 '투개월'이었다. 가장 강력해 보이는 '신지수'와의 접전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김예림'의 특이한 보이스 컬러와 실력은 의외로 신지수를 주눅 들게 했다. 사실 이 부분은 신지수가 가장 안티가 많이 생겨나던 시기와 맞물려 있을 때이기도 했지만, 자연스레 대중의 입맛은 '신지수'의 탁월한 탁성에서 '김예림'의 비음 섞인 보이스를 선호하게 된다.
갑자기 '투개월'이 사랑을 받고, 주목이 되자 대중들의 시선은 '투개월'로 집중이 되고, 또 그와 선을 맞추어 슈스케3에 출연하는 참가자들까지도 그녀에게 주목을 하게 된다. 같은 나이지만 왠지 신지수는 소녀같아 보이는 이미지에 주목도를 잃게 되고, 투개월의 '김예림'은 섹시 이미지까지 씌워지며 많은 참가자들의 이목을 끌게 된다.
그중 한 명, 한 팀이 바로 '버스커버스커'였다. 이때 버스커버스커의 장범준은 김예림에 대한 호의를 내 비추며 자신이 떨어져도 된다는 모습들을 보이며 선하면서도 바보스러운 이미지를 보여준다. 세상 나쁜 것 보고 자라지 않은 친구처럼 장범준은 그렇게 선한 이미지를 보여주며 단번에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과 집중을 받게 된다.
그러나 결과는 탈락이었다. 하지만 의외의 반전 요소가 나타났다. 바로 '예리밴드'의 팀 이탈이 그것이었다. '헤이즈'와 '예리밴드'의 경연에서 불거진 일들이 커지면서, '예리밴드'는 대중들의 욕을 먹게 되고.. 그런 현상에 대한 면역력이 없는 '예리밴드'의 한승오는 경연을 포기하고 숙소를 이탈하며 문제를 일으킨다.
상황이 묘하게 벌어지고 나서 다시 누가 추가 합격을 할 것이냐? 의 문제가 이슈가 된다. '예리밴드'가 이탈을 하면서 생긴 자리에 솔로를 합격 시킬 것이냐, 그룹을 합격 시킬 것이냐를 고민했지만, 역시나 이탈 팀이 밴드이기에 '슈스케3' 측은 밴드로 탈락을 했던 '헤이즈'와 '버스커버스커'를 추가 합격 시켜 TOP10이었던 자리를 TOP11으로 운영하게 된다.
이미 TOP10 이전에 탈락했던 버스커버스커였지만, 의외의 행운은 이때부터 그들을 부각시키게 된다. 김예림에 대한 호감도를 나타내는 모습은 그를 엉뚱하고도 바보스러운 선한 이미지를 부각시켰고, 대중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버스커버스커는 실력적인 면에서는 떨어지지만, 스타성이 부각되는 팀일 것이다. 정교할 정도로 음악을 잘하는 것은 아니지만, 대중을 휘어잡을 만한 요소가 있다는 데서 그들을 쳐 줄 수밖에 없는 것일 게다. 윤종신도 그들이 뚜렷하게 음악을 잘하는 팀은 아니다! 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그렇게 말한 것은 어쩌면 정확한 평가일 것이다.
실력이 아주 뚜렷할 정도로 잘하는 것은 아니지만, 특이한 케이스로 음악을 해석해서 자기 것으로 만드는데 일가견이 있는 것이 바로 장범준의 특징이다. 그에게 어떤 틀의 음악을 강요하기 보다는, 오롯이 자신의 음악적인 해석만을 해 나가며 음악을 하는 것이 더 성격에 맞는 것일 테니, 강요도 하지 못한다. 다만 시대가 그런 음악을 받아들이는 것이라면 그의 음악은 또 하나의 범주에서 소구되고 팔릴 뿐. 절대 나쁘다고 할 수 없는 것이 그들의 음악적인 취향이다.
'버스커버스커'의 음악적인 틀은, 기존의 전통적인 음악이란 틀에 얽매어 있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기존의 음악적인 기준에서 평가를 한다면 그들의 음악은 평가 대상이 될 수 없는 수준이다. 그러나 개성적인 음악을 가지고 있는 것을 또 단순 평가해서 못 한다고만 할 수 없는 것이 그들의 음악이다.
현재 대중들은 그들의 음악이 뛰어날 정도로 잘해서 사랑하고 관심을 갖는 것이 아니다. 특이하고 선한 그들의 풋풋한 매력이 대중을 끌어들이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의외의 추가 합격을 통해서, 기존 가수들에게 보이지 않는 순수해 보이는 자신만의 음악을 하는 그들이 묘한 매력을 주는 것이 이변의 이유일 것이다.
그들의 음악적인 성향은 분명 기존의 음악들과는 달리 뭔가 엇박으로 나가는 기분을 준다. 별 생각없이 그저 흥겹게 한 판 질러대는 수다같은 흥얼거리는 노래가 그들의 최대 무기가 되고 있다. 장범준만의 특이한 비트와 보이스 컬러는 기존 가수들과는 분명 다른 무언가가 있다. 별 기대없이 시작되었던 밴드팀 참가 기획의 '슈스케3'는 의외의 참가팀이 탑3에 오르는 이변을 낳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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