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이승기, 수렁에 빠진 국민동생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 2011. 4. 6.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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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이승기'가 왠지 모르게 수렁에 빠진 느낌이 든다. 그러한 생각을 하게 되는 이유에는 그가 제때 하차를 하지 못 한 것이 가장 큰 이유일 것만 같다. 힘든 결정이니만큼 잔류가 그에게는 이미지에 도움이 되어야 하는 판이지만 이제 도움은커녕 마이너스 되는 상황은 그에게는 최악의 조건이 되어가고 있다.
단지 의리로 남아있을 사안은 분명 아니었다. 일본을 진출하겠다고 선언을 해 놓고도, 의리로 프로그램을 지키는 것은 그에게는 자충수였다고 판단을 할 수밖에 없다. 왜 자충수인가? 그것은 1박2일에 남은 결과로 그에게 돌아올 이득은 아무것도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잔류를 선언하고 당분간 1박2일이 힘든 상황이었다면 '이승기'에게는 많은 이득이 되었을 결정이었다.
하지만 그런 결정을 하자마자 'MC몽'의 빈자리에 엄포스라 불리는 '엄태웅'이 자리를 꿰차고 들어온 것은, 1박2일에 큰 도움이 되었지만.. 이승기에게는 그야말로 사/형/선/고.나 다름이 없는 결정이었다. '엄태웅'이 가지고 있는 이미지는 카리스마 철철 넘치는 연기력의 배우이미지였다. '엄태웅'에게는 남성적인 매력도 있지만, 여성적인 섬세함까지 갖춘 호남이다.
엄태웅의 두 가지 매력은, 서로를 보완해주는 매력들로 '이승기'에게는 독을 뿜는 꽃이 옆에 있는 것과 마찬가지의 결과를 가져다주고 있다. 무엇도 이제는 1박2일의 꽃이 이승기라고는 느끼지 못하는 결과를 가져다주었다. 은은한 향이 나던 '이승기'란 꽃은, 은은함과 강렬함을 가진 '엄태웅'이란 꽃의 향기에 죽.어버리고 만다.
'이승기'가 '엄태웅' 보다 압도하는 것은 이제, 오랜 활동을 통해서 쌓아온 경력밖에 남아 있지 않은 모습이다. '국민동생'이란 칭호와 '황태자'라는 말은 있었지만, 이제 그 칭호조차도 없어져 가는 향으로 비춰지고 있다. 사실 황태자라는 이미지는 강호동을 받쳐주고, 1박2일의 이미지를 살려주는 이미지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봐도 무난할 것으로 본다.
그 이미지는 그렇게 시작이 되어.. 운 좋게 드라마로 연결이 되었고, '황태자'가 '국민동생'으로 되어가는 과정을 거친다. 워낙은 노래로 따지자면 '국민동생'이란 말이 먼저 생겼어야 옳다고 생각을 하겠지만, 그의 이미지가 완성이 된 것은 전자 쪽이 더 가까운 것이라 생각이 된다.
그렇게 사랑을 받던 '이승기'가 하차를 고민하며, 최종 판단을 군대 가기 전까지 1박2일과 함께 한다는 결정은 그를 사랑하는 시청자들에게는 매우 고맙고 좋은 결정이었다. 하지만 그것은 시청자들의 욕심을 채우는 결정이었을 뿐, '이승기' 개인에게는 아주 큰 난관에 부딪친 경우였다. 일본 진출이 자연스레 이루어지지 않은 점은 큰 상처였다.
시기상 이승기는 일본 진출을 고민하던 시기에 어떻게 해서라도 나와서 준비과정을 거쳐야 했다. 한류의 바람을 타고 순항을 할 수 있었지만, 그는 끝내 그 기회를 놓치고 만다. 묘하게 일본 진출을 결정하고 쓰나미란 재해가 온 것 때문에 현재 활동을 못하고 있는 것은 그에게 기회라고 할지 모르지만, 그것은 기회가 아니었다.
오히려 가장 힘들 때 들어가서 활동을 하는 것이 '이승기'가 일본진출을 하기 위한 멋진 교두보의 시기가 되었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일본 재해가 몰아닥치기 전이라고 하지만 그는 일단 일본진출을 늦추는 계획을 세우며 스스로 수렁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일단 잔류를 선택한 이승기는 <1박2일>과 <강심장> 모두를 이제 포기하지 못하는 상황이 되었고, 그의 포지션은 너무나도 애매한 부분이 되어버렸다. 그전처럼 움직이려 하나, 이승기의 변화는 '진행자' 스타일로 변해가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도 하며, 1박2일에서는 가끔 그러한 모습도 보여주며 스스로 갈피를 못 잡고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한 마디로 헤매고 있는 모습이다. 진행을 하는 것도 아니요, 연기자로서 리얼한 연기를 하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몰리고 있다. 방송 짬밥이 있다고, 분위기에 맞춰 리액션들을 보여주고.. 스스로 능동적으로 하려고 하는 모습은 보이나, 그 노력이 눈에 들어오지 못하는 것은 그에게 최대한의 단점이 되고 있다.
물론 그러한 이유에는 그보다 더 강한 캐릭터가 있어서이다. '엄태웅'이란 그 산처럼 높은 카리스마는 대충대충 뭘 해도 눈에 띈다. 헐렁하게 개다리 춤을 춰도 이승기보다 훨씬 빛을 발한다. 단지 새로워서 느껴지는 그런 느낌이 아니다. 그것은 그 사람만이 가지고 있는 이미지의 포스에서 나오는 결과인데, 이승기는 분명 엄태웅과는 상호 보완을 할 수 없는 이미지며 동시에 같은 이미지다.
'허당'이라는 이승기의 매력조차도 '엄태웅'이 단 한 번 '허당' 짓을 하면 그 이미지는 엄태웅 것이 되고 만다. 이제 남은 것은 진행밖에 없는데, 그 진행이란 것은 '강호동'의 몫이지 '이승기'의 몫은 아니다. 오히려 <1박2일>에서 진행에 관계된 보조진행을 할 경우, 이승기는 그동안 쌓아온 모든 이미지를 다 잃게 될 것이다. 1박2일의 국민동생과 허당이란 연기자의 모습이 그에게는 큰 도움이었는데, 이제 곧 잘 강호동과 말싸움을 벌이는 모습은 딱 진행과 보조진행 스타일로 다가온다.
분명한 것은 1박2일의 성격상 이승기의 역할은 연기자이지 진행자가 아니다. 그런데 그것을 할 경우 '이승기'는 대표성이 없는 캐릭터가 없어지는 것이다. 이제 뭘 해도 '이승기'는 <1박2일>에서 중탕 정도의 미지근한 모습이다. '엄태웅'의 등장은, '이승기'에게는 큰 손해를 보게 한 것이다. 스스로를 결국 수렁에 몸을 던지게 하는 결과로 다가왔다. 그와 더불어 제작진의 욕심은 '이승기'의 좋은 상황을 나쁜 상황으로 이끌게 된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단지 의리로 남아있을 사안은 분명 아니었다. 일본을 진출하겠다고 선언을 해 놓고도, 의리로 프로그램을 지키는 것은 그에게는 자충수였다고 판단을 할 수밖에 없다. 왜 자충수인가? 그것은 1박2일에 남은 결과로 그에게 돌아올 이득은 아무것도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잔류를 선언하고 당분간 1박2일이 힘든 상황이었다면 '이승기'에게는 많은 이득이 되었을 결정이었다.
하지만 그런 결정을 하자마자 'MC몽'의 빈자리에 엄포스라 불리는 '엄태웅'이 자리를 꿰차고 들어온 것은, 1박2일에 큰 도움이 되었지만.. 이승기에게는 그야말로 사/형/선/고.나 다름이 없는 결정이었다. '엄태웅'이 가지고 있는 이미지는 카리스마 철철 넘치는 연기력의 배우이미지였다. '엄태웅'에게는 남성적인 매력도 있지만, 여성적인 섬세함까지 갖춘 호남이다.
엄태웅의 두 가지 매력은, 서로를 보완해주는 매력들로 '이승기'에게는 독을 뿜는 꽃이 옆에 있는 것과 마찬가지의 결과를 가져다주고 있다. 무엇도 이제는 1박2일의 꽃이 이승기라고는 느끼지 못하는 결과를 가져다주었다. 은은한 향이 나던 '이승기'란 꽃은, 은은함과 강렬함을 가진 '엄태웅'이란 꽃의 향기에 죽.어버리고 만다.
'이승기'가 '엄태웅' 보다 압도하는 것은 이제, 오랜 활동을 통해서 쌓아온 경력밖에 남아 있지 않은 모습이다. '국민동생'이란 칭호와 '황태자'라는 말은 있었지만, 이제 그 칭호조차도 없어져 가는 향으로 비춰지고 있다. 사실 황태자라는 이미지는 강호동을 받쳐주고, 1박2일의 이미지를 살려주는 이미지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봐도 무난할 것으로 본다.
그 이미지는 그렇게 시작이 되어.. 운 좋게 드라마로 연결이 되었고, '황태자'가 '국민동생'으로 되어가는 과정을 거친다. 워낙은 노래로 따지자면 '국민동생'이란 말이 먼저 생겼어야 옳다고 생각을 하겠지만, 그의 이미지가 완성이 된 것은 전자 쪽이 더 가까운 것이라 생각이 된다.
그렇게 사랑을 받던 '이승기'가 하차를 고민하며, 최종 판단을 군대 가기 전까지 1박2일과 함께 한다는 결정은 그를 사랑하는 시청자들에게는 매우 고맙고 좋은 결정이었다. 하지만 그것은 시청자들의 욕심을 채우는 결정이었을 뿐, '이승기' 개인에게는 아주 큰 난관에 부딪친 경우였다. 일본 진출이 자연스레 이루어지지 않은 점은 큰 상처였다.
시기상 이승기는 일본 진출을 고민하던 시기에 어떻게 해서라도 나와서 준비과정을 거쳐야 했다. 한류의 바람을 타고 순항을 할 수 있었지만, 그는 끝내 그 기회를 놓치고 만다. 묘하게 일본 진출을 결정하고 쓰나미란 재해가 온 것 때문에 현재 활동을 못하고 있는 것은 그에게 기회라고 할지 모르지만, 그것은 기회가 아니었다.
오히려 가장 힘들 때 들어가서 활동을 하는 것이 '이승기'가 일본진출을 하기 위한 멋진 교두보의 시기가 되었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일본 재해가 몰아닥치기 전이라고 하지만 그는 일단 일본진출을 늦추는 계획을 세우며 스스로 수렁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일단 잔류를 선택한 이승기는 <1박2일>과 <강심장> 모두를 이제 포기하지 못하는 상황이 되었고, 그의 포지션은 너무나도 애매한 부분이 되어버렸다. 그전처럼 움직이려 하나, 이승기의 변화는 '진행자' 스타일로 변해가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도 하며, 1박2일에서는 가끔 그러한 모습도 보여주며 스스로 갈피를 못 잡고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한 마디로 헤매고 있는 모습이다. 진행을 하는 것도 아니요, 연기자로서 리얼한 연기를 하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몰리고 있다. 방송 짬밥이 있다고, 분위기에 맞춰 리액션들을 보여주고.. 스스로 능동적으로 하려고 하는 모습은 보이나, 그 노력이 눈에 들어오지 못하는 것은 그에게 최대한의 단점이 되고 있다.
물론 그러한 이유에는 그보다 더 강한 캐릭터가 있어서이다. '엄태웅'이란 그 산처럼 높은 카리스마는 대충대충 뭘 해도 눈에 띈다. 헐렁하게 개다리 춤을 춰도 이승기보다 훨씬 빛을 발한다. 단지 새로워서 느껴지는 그런 느낌이 아니다. 그것은 그 사람만이 가지고 있는 이미지의 포스에서 나오는 결과인데, 이승기는 분명 엄태웅과는 상호 보완을 할 수 없는 이미지며 동시에 같은 이미지다.
'허당'이라는 이승기의 매력조차도 '엄태웅'이 단 한 번 '허당' 짓을 하면 그 이미지는 엄태웅 것이 되고 만다. 이제 남은 것은 진행밖에 없는데, 그 진행이란 것은 '강호동'의 몫이지 '이승기'의 몫은 아니다. 오히려 <1박2일>에서 진행에 관계된 보조진행을 할 경우, 이승기는 그동안 쌓아온 모든 이미지를 다 잃게 될 것이다. 1박2일의 국민동생과 허당이란 연기자의 모습이 그에게는 큰 도움이었는데, 이제 곧 잘 강호동과 말싸움을 벌이는 모습은 딱 진행과 보조진행 스타일로 다가온다.
분명한 것은 1박2일의 성격상 이승기의 역할은 연기자이지 진행자가 아니다. 그런데 그것을 할 경우 '이승기'는 대표성이 없는 캐릭터가 없어지는 것이다. 이제 뭘 해도 '이승기'는 <1박2일>에서 중탕 정도의 미지근한 모습이다. '엄태웅'의 등장은, '이승기'에게는 큰 손해를 보게 한 것이다. 스스로를 결국 수렁에 몸을 던지게 하는 결과로 다가왔다. 그와 더불어 제작진의 욕심은 '이승기'의 좋은 상황을 나쁜 상황으로 이끌게 된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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