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설논란 서인영에게 가장 뼈아픈 것은 무엇?

가수 서인영이 JTBC ‘님과 함께 시즌2-최고의사랑’ 촬영 중 욕설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켜 결국 하차를 했다. 문제는 하차 계기가 된 욕설이 자신에게는 뼈아픈 상처를 남겼다는 점이다.

서인영이 잃은 것은 단지 프로그램 하나만이 아니다. 그녀가 잃은 것은 시청자의 마음이요. 대중의 마음이어서 더 뼈아플 수밖에 없다.

대중은 봉인된 서인영을 봉인해제시켰다. 그녀 자신이 잘나서 활동을 시작한 게 아니라, 대중아 그녀를 불러 세운 것이다. 그러나 그녀는 그게 자신의 능력이라고 믿었던 듯싶다. 매력 있으니 대중이 찾은 것이라고 단단히 믿은 듯하다.


허나 만약 그렇게 생각했다면 그녀는 심각한 판단 오류를 한 것이다. 대중이 그녀를 찾은 것은 과거에 대한 향수 때문에 불러 세운 것이지, 그녀가 활동하며 보여준 것이 매력이 있어서가 아니다.

그녀가 케이블에서 근근이 활동을 해오던 2014년까지는 전성기를 지나 수년간 그녀를 매력 있다고 말한 이가 없다. 서인영이 매력 있다고 했던 시절은 <우리 결혼했어요> 당시 개미커플일 때가 전부였다. 그 이전 ‘쥬얼리’ 시절에도 그녀보다는 박정아와 이지현에 가려져 있었다.

그나마 이름을 알린 게 <우리 결혼했어요>였고, 이후 노래 실력은 인정받아 대중의 조그마한 인기를 얻었으나 활동을 해도 조용했다.

2015년 <썸남썸녀>를 통해 조그마한 인기가 시작되고, 여러 프로그램에서 오랜 연예계 생활을 인정해 대접을 해주니 조금씩 다시 인기라는 맛을 안 그녀. 방송가에서 뭔가 대단한 선배처럼 대우해주니 어느새 그녀는 우쭐해진 것처럼 행동을 한 것으로 보인다.


지상파나 종편에서도 찾아주고 나름 인기 있는 프로그램인 <슈가맨>이나 <라디오스타>, <해피투게더> 등에서도 그녀를 찾아줬다.

해당 방송들이 그녀를 찾아 세운 이유는 그들의 기획의도도 있겠지만, 대중이 ‘센 캐릭’. 즉 강한 캐릭터에 대한 선망을 보였기 때문일 것이다. 과거에 대한 향수가 있었기에 문을 열어준 것.

당시 방송 컨셉들이 과거 스타를 소환해 재미를 만들어 내는 것이 시대적 유행이 됐고, 지금도 과거 스타들이 소환돼 독특한 재미를 주고 있기에 기회를 얻은 것인데. 그녀는 엉뚱한 자만심을 보인 것이다.

사실 사람 사는 곳이면 싸움은 있을 수 있다. 크라운제이와 방송하면서 싸울 수도 있고, 제작진과 싸울 수도 있다. 사소하더라도 싸울 만한 이유였다면 대중은 이해했을 것이다.


그러나 하차 이유가 좋지 않다. 안하무인으로 비치는 모습을 보였기에 대중은 더 실망할 수밖에 없다.

대중이 기회를 준 건 어디까지나 ‘센 캐릭’(강한 캐릭터)에 대한 갈증이 있어서다. 진짜 ‘막 나가라’라는 뜻이 아니다. 강하면서도 매력 있는 시크한 여성상을 보고싶어서다.

흔히 말하는 ‘연예인병’인 ‘허세병’과 ‘자만병’에 연예인들이 쉽게 빠지는 건 대중의 바람을 잘못 이해해서다. 어디까지나 매너가 기반이 되는 강함을 보여 달라는 것이지 무례할 정도의 강함을 보이라는 것이 아닌데, 그녀는 예의를 벗어던진 것이다.

서인영이 알아야 할 것은 대중은 강해도 예의 있는 캐릭터를 보고 싶어 한다는 것이다.


강한 캐릭터로 사랑받으려면 대선배 이효리의 모습을 연구하면 된다. 누구에게도 당당한 이효리는 사리분별은 정확하다. 대인관계에서 선은 정확히 지키고, 내가 아닌 사람의 입장에 대해 어려움이란 것을 안다. 그리고 자신이 맡은 일에는 프로페셔널하다. 그게 바로 선망의 대상이 되는 스타의 모습이다.

서인영에게 가장 뼈아픈 것은 기회를 마련해 준 대중을 실망시켰다는 점이다. 그리고 크라운제이의 기회까지 날렸다는 점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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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9)

  • 화가나
    2017.01.21 15:54 신고

    저 욕먹은 작가의 가족은 얼마나 슬플까.
    서인영 얼굴 주먹으로 존나 때리고싶다,.

  • 에스파뇰러브
    2017.01.23 02:43 신고

    참 얼굴도이쁘시고 성격도좋으신데 그래서참좋아햇는데 욱하셧구나 한번실수는누구나다하는건만큼 다시는이런일이없으시길 교만함의끝은 절망뿐이라는걸 아시리라믿어요 힘내세요

  • ㅡㅡ
    2017.01.23 11:08 신고

    서인영 돈없어서서 빌빌되봐야 성격 고칠듯~~

  • 제발
    2017.01.23 22:39 신고

    서인영 욕하지마라 서인영이 그랫을리가없다..

  • 글쎄
    2017.01.24 00:23 신고

    박수도 손이 부딪혀야 소리나듯..
    누구나 일하다 사랑하다 싸울수 있다보고 한쪽만 잣대를 두고 볼 필요가 잇을까 ..
    오죽했으면 욕햇을까 ..나도 대가리똥찬 신입보면 쌍욕 나오든데 ^^
    다만 크라운제이의 기회와 리마인드된 그때. 그추억의. 시간들의 기대가 아쉽다

  • ㄴㄴㄴ
    2017.01.24 08:55 신고

    겨우호감이였는데 좋아질라했는데 역시나 구나
    널어떻하니 또시간지남뻔뻔스럽게 짱인듯나오겠지~그래도 넌 너무 지지야

  • ㅇㅇㅇㅇ
    2017.01.24 22:39 신고

    하긴 이효리는 유재석 멱살잡고 욕을 해도 방송에서 딱 웃기는 그 시점 딱 거기까지만 표현해서 거북함을 안줬지. 거기다 이미지 점점 다 소모해갈 무렵엔 결혼 후 농촌 아낙네 이미지 블로그소통과 남친이자 지금의 남편 때문에 호감 이미지와 수더분한 이미지까지 쌓아서 더 호감 됐고

  • 댓글
    2017.01.24 22:56 신고

    위에 댓글에 서인영을 옹호하는 사람들에게...
    서인영이 그 장소에서 애엄마뻘인 작가에게 욕한건 알거라고 믿습니다. 그렇다면 그 욕을 한 과정을 모르시는거 같은데요. 이거 인터넷에 이유 찾아보세요. 아주 잘나오거든요. 그 현장에 있던 스탭이 아닌 서인영 헤어담당의 동생이 올린글도 있고요. 서인영은 화가나서 자비로 비행기를 타고갔는데 거기서 매니저만 데려가고 자신의 헤어디자이너는 니 알아서와 하고 버리고 갔죠.ㅎㅎ

  • 웅 웅
    2017.01.25 04:08 신고

    오~~님 글 잘쓰시네요.
    팩트와 요점 서술 오~~~~

  • ㅎㅎ
    2017.01.31 22:44 신고

    동영상이나 글보니 욕들은 작가분이나스텝들은 아주 천사인것처럼 쓰셨더군요
    물론 정말로 글대로 스텝들은 티끌하나잘못이없고 서인영씨가 혼자 그난리쳤다면 서인영씨가백프로 잘못도맞고 그거아니라도 방송을 끝내지않고 도중에 혼자가버린것에는 저도 아니라고 보여집니다만
    문제가된스텝의글은 너무 자기입장에만 쓰여진건아닐까요?
    마치 벼르고있다가 너잘걸렸다 처럼 보여지는건 저만 그런걸까요?

  • ....더러워
    2017.01.31 23:01 신고

    크라운제이 왜 못된손?? 으.. 더러워

    • ㅋㅋㅋㅋ미친
      2017.02.01 12:35 신고

      뭐가 손 위치가 더럽다고 ㅋㅋㅋㅋㅋ
      저것도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님이 더 이상 ㅋㅋㅋㅋ

  • hkypark
    2017.02.01 00:48 신고

    기본 소양도 없는 연예인들의 태도에 관한 뉴스를 접하면 정말 짜증나요. .다시는 안보고 싶습니다.

  • 필명
    2017.02.01 08:14 신고

    이효리가 사리분별 정확하고 타인의 입장에서 이해한다?ㅋㅋㅋㅋㅋ 정확히 이거 반대라서 욕먹고 sns에서 까이고 활동 뜸한거 아니었나

  • 나그네
    2017.02.01 13:24 신고

    이효리나 서인영이나 거기서 거기... 재능있는 연예인들 보다 과대포장이나 외모로 뜰려고 하는 애들이 모두 문제를 일으키긴 하더라

  • 에라이
    2017.02.01 13:55 신고

    재수없다.관심도없구..

  • 아줌마
    2017.02.02 12:03 신고

    딱 공감되는 얘기에요
    이효리님과 비교 탁월했습니다^^b

  • 몽맘
    2017.02.17 02:42 신고

    정말 딱 맞는 평이고 크라운제이가 피해를 보게됐음이 안타깝다

  • 루시엔
    2017.03.03 20:14 신고

    객관적인 내용이 하나 있더군요. 제작사측과 계약을 맺고 진행한 두바이 관광청의 반응이죠. 그쪽에서 보기에도 서인영의 태도가 아주 가관이었던 모양입니다. 원래 계약상 스탭의 욕설논란 공개와 서인영의 조기귀국으로 인한 녹화파행은 엄연한 계약위반 사항이었다고합니다. 자칫하면 두바이 이미지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깐요. 허나 관광청측에서 내용이 팩트이고 당시 현장 제작진의 고충이 매우 커서(누구 때문에?) 문제삼지 않겠다고 했다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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