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설논란 서인영에게 가장 뼈아픈 것은 무엇?

Author : 바람나그네 / Date : 2017.01.20 07:00 / Category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가수 서인영이 JTBC ‘님과 함께 시즌2-최고의사랑’ 촬영 중 욕설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켜 결국 하차를 했다. 문제는 하차 계기가 된 욕설이 자신에게는 뼈아픈 상처를 남겼다는 점이다.

서인영이 잃은 것은 단지 프로그램 하나만이 아니다. 그녀가 잃은 것은 시청자의 마음이요. 대중의 마음이어서 더 뼈아플 수밖에 없다.

대중은 봉인된 서인영을 봉인해제시켰다. 그녀 자신이 잘나서 활동을 시작한 게 아니라, 대중아 그녀를 불러 세운 것이다. 그러나 그녀는 그게 자신의 능력이라고 믿었던 듯싶다. 매력 있으니 대중이 찾은 것이라고 단단히 믿은 듯하다.


허나 만약 그렇게 생각했다면 그녀는 심각한 판단 오류를 한 것이다. 대중이 그녀를 찾은 것은 과거에 대한 향수 때문에 불러 세운 것이지, 그녀가 활동하며 보여준 것이 매력이 있어서가 아니다.

그녀가 케이블에서 근근이 활동을 해오던 2014년까지는 전성기를 지나 수년간 그녀를 매력 있다고 말한 이가 없다. 서인영이 매력 있다고 했던 시절은 <우리 결혼했어요> 당시 개미커플일 때가 전부였다. 그 이전 ‘쥬얼리’ 시절에도 그녀보다는 박정아와 이지현에 가려져 있었다.

그나마 이름을 알린 게 <우리 결혼했어요>였고, 이후 노래 실력은 인정받아 대중의 조그마한 인기를 얻었으나 활동을 해도 조용했다.

2015년 <썸남썸녀>를 통해 조그마한 인기가 시작되고, 여러 프로그램에서 오랜 연예계 생활을 인정해 대접을 해주니 조금씩 다시 인기라는 맛을 안 그녀. 방송가에서 뭔가 대단한 선배처럼 대우해주니 어느새 그녀는 우쭐해진 것처럼 행동을 한 것으로 보인다.


지상파나 종편에서도 찾아주고 나름 인기 있는 프로그램인 <슈가맨>이나 <라디오스타>, <해피투게더> 등에서도 그녀를 찾아줬다.

해당 방송들이 그녀를 찾아 세운 이유는 그들의 기획의도도 있겠지만, 대중이 ‘센 캐릭’. 즉 강한 캐릭터에 대한 선망을 보였기 때문일 것이다. 과거에 대한 향수가 있었기에 문을 열어준 것.

당시 방송 컨셉들이 과거 스타를 소환해 재미를 만들어 내는 것이 시대적 유행이 됐고, 지금도 과거 스타들이 소환돼 독특한 재미를 주고 있기에 기회를 얻은 것인데. 그녀는 엉뚱한 자만심을 보인 것이다.

사실 사람 사는 곳이면 싸움은 있을 수 있다. 크라운제이와 방송하면서 싸울 수도 있고, 제작진과 싸울 수도 있다. 사소하더라도 싸울 만한 이유였다면 대중은 이해했을 것이다.


그러나 하차 이유가 좋지 않다. 안하무인으로 비치는 모습을 보였기에 대중은 더 실망할 수밖에 없다.

대중이 기회를 준 건 어디까지나 ‘센 캐릭’(강한 캐릭터)에 대한 갈증이 있어서다. 진짜 ‘막 나가라’라는 뜻이 아니다. 강하면서도 매력 있는 시크한 여성상을 보고싶어서다.

흔히 말하는 ‘연예인병’인 ‘허세병’과 ‘자만병’에 연예인들이 쉽게 빠지는 건 대중의 바람을 잘못 이해해서다. 어디까지나 매너가 기반이 되는 강함을 보여 달라는 것이지 무례할 정도의 강함을 보이라는 것이 아닌데, 그녀는 예의를 벗어던진 것이다.

서인영이 알아야 할 것은 대중은 강해도 예의 있는 캐릭터를 보고 싶어 한다는 것이다.


강한 캐릭터로 사랑받으려면 대선배 이효리의 모습을 연구하면 된다. 누구에게도 당당한 이효리는 사리분별은 정확하다. 대인관계에서 선은 정확히 지키고, 내가 아닌 사람의 입장에 대해 어려움이란 것을 안다. 그리고 자신이 맡은 일에는 프로페셔널하다. 그게 바로 선망의 대상이 되는 스타의 모습이다.

서인영에게 가장 뼈아픈 것은 기회를 마련해 준 대중을 실망시켰다는 점이다. 그리고 크라운제이의 기회까지 날렸다는 점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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