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텔’도 시즌제 도입하면 안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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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텔’의 저조한 시청률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과거 최고 시청률은 9%에 육박하는 엄청난 시청률이었으나 이제 5%를 넘기는 것도 힘들어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뭔가 특단의 대책이 없다면 시청률은 계속 빙하기일 것이다.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 잘 나가던 시절은 누가 출연해도 인기를 얻었다. ‘그 누구’가 바로 프로그램의 무기였고, 신선했으니 시청자도 열광했지만, 이제 그 열광은 사라지고 없다.


시청자의 열광이 사라진 이유는 무엇보다 ‘새로움’조차 ‘식상함’으로 느끼기 때문. 그만큼 오래 방송하다 보니 새로움도 식상함처럼 느끼는 것.

<마이 리틀 텔레비전>의 시청률이 떨어진 또 다른 이유는 동시간대 방송되는 JTBC의 <아는 형님>에 시청자가 몰려들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아는 형님>이 기존 예능과 완전히 다른 것은 아니다. 하지만 뜻밖의 입소문으로 시청자가 유입되고, 유입된 시청자가 빠져나가지 않아 시청률은 고공행진 중이다.

입소문이 난 건 김희철과 민경훈 덕분. 일명 ‘돌아이 기질’이 시청자에게 먹혔기 때문이다. 걸그룹 아이돌 마스터 김희철과 쌈자 민경훈의 ‘미친 애드리브’ 덕분에 방송은 호황기이다.


게다가 동시간대 인포테인먼트 예능 <배틀 트립> 또한 시청률이 점점 올라가는 추세다. <배틀 트립>의 장점이라면 시청자가 못 가보거나 가보고 싶은 여행지의 정보를 스타들이 직접 체험해 가며 알려주고 있기에 시청률은 올라가고 있다.

그러나 <마이 리틀 텔레비전>은 매번 비슷한 모습이 반복되고 있어 시청자들이 떠나고 있다.

출연진을 계속해서 바꾸고 있지만, 인기 있다면 반복 출연해서 몇 달간 같은 출연진을 보게 하기에 시청자는 떠나고 있는 것.

일부 출연자가 인기 있어 시청자가 늘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은 시청자도 있기에 제작진의 입장에선 난처할 수밖에 없다. 새로운 그림을 계속 보여주고 싶으나 그게 맘처럼 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이유는 여러 가지다. 방송 역학관계에서의 이유도 있지만, 시청자가 TV와 인터넷에서 떨어져 나와 새로운 활동을 시작하면서 관심이 없어진 것도 프로그램엔 좋지 않은 결과를 준 이유.

토요일이 되면 촛불집회에 고정 참석하는 시청자가 생겼고, 꾸준히 참석하지 않아도 한 번 떨어져 나간 시청 습관이 돌아오기 힘든 것도 문제.

호황기에는 수만 명이 시청을 했지만, 이제 1만 명 정도 선에서 1위가 결정되는 수준이다. 그만큼 실시간 시청자도 줄었고, 따라서 화제성까지 떨어지다 보니 본방조차 시청률이 저조해졌다.

<무한도전>은 제작이 버거울 정도의 인력난과 아이디어난. 그리고 정신적 스트레스까지 겹쳐 휴식기를 선언했다. 시청자가 아쉽다고 느낄 때 결정한 것이기에 환영받을 것은 분명하다.


‘마리텔’에 시청자는 식상해하고 있다. 식상해서 식상하다는 것보다 반복되니 식상하다 말하는 시기이기에 시즌제를 고려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만약 시즌제를 고려해 볼 수 있다면, 돌아올 때는 조금은 바뀐 모습으로 돌아오길 바란다. 그것이 베스트가 될 수 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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