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6. 6. 15. 07:00
기다려보고 판단해도 늦지 않음에도 박유천을 죄인으로 몰아넣는 대중과 언론의 미개함은 끝이 없다. 밝혀지는 사실에 근거해 비판해도 늦지 않지만, 모든 크고 작은 이슈를 하나의 이슈처럼 묶어 ‘어쨌든 죄인’이라는 프레임으로 마녀사냥에 재미를 붙인 모양새다. 하얀 팔레트에 여러 색의 물감을 따로 풀어 그림을 그려야 원하는 모습의 그림도 나오지만, 그들은 같은 칸에 모든 물감을 짜 넣어 검은 그림을 만들어 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언론은 박유천이 성폭행 피소를 당했다는 JTBC의 보도를 인용해 자극적인 기사를 생산해 냈고, 각종 상상에서나 가능한 기사를 내보내며 여론에 불을 붙이고 있다. 사실은 안중에도 없고 거짓 기사까지 만들어 보도하는 것이 대한민국의 언론의 부끄러운 모습. 수사가 제대로 진행될 때까지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