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6. 2. 14. 07:00
서로가 그리는 여행의 모습은 다르기 마련이다. 보고 싶은 것도, 먹고 싶은 것도, 쉬고 싶은 것도. 무엇 하나같을 수는 없다. 그러나 ‘꽃청춘’ 아이슬란드 편에 출연한 포스톤즈 4인은 마치 모두가, 같은 여행을 그린 사람처럼 하나 된 모습이었다. 사실 이런 모습은 이 가장 이상적인 구도로 생각하는 것으로, 그들은 프로그램이 원하는 이상적인 모습을 남겼다. 지금까지 ‘꽃청춘’ 시리즈를 꾸민 나잇대별 대표 인물들은 최고의 호흡을 보였지만, 뭔가 다른 이를 배려하기 위한 모습 때문에 하나가 되는 것이 불편해 보일 때도 있던 것이 사실이다. 노년기를 보내는 이순재-신구-박근형-백일섭의 시리즈도 아주 조금은 그랬고, 윤여정-김자옥-김희애-이미연의 시리즈 또한 마찬가지였다. 하나처럼 보였지만, 하나같을 수 없는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