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6. 12. 10. 15:19
친구끼리의 장난도 정도를 지나치지 않을 때 그 장난이 용납되기 마련이다. 순수한 의도에서 시작한 몰카라도 그 몰카가 상대에게 피해를 입혔다면, 피해를 입힌 이는 충분한 사과를 해야 한다. 더불어 피해에 대한 보상은 필수다. 허나 한국 예능 방송은 그러하지 못하다. 방송이라는 핑계 하나면 모든 것이 용서받을 것이라 생각하여 무례한 짓을 당연시한다. 과거 예능 중에는 스타가 가장 민감해하는 것을 거르지 않고 내보낸 일도 있으며, 스케줄에 마음대로 끼어 피해를 준 적도 있다. 불쾌하기 짝이 없는 일을 벌이고도 피해를 본 이가 불쾌함을 내보이면, ‘에이 방송인데’ 하며 넘긴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최근 김수로의 경우 방송 몰카를 당해 분노할 수밖에 없었다. 해외에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몰카를 위해 그를 귀국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