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0. 5. 7. 06:50
KBS 수목드라마 는 모난 캐릭터가 없이 거의 깔끔한 드라마이기도 하다. 조연이지만 주연의 힘을 능가하는 김갑수와 이미숙은 드라마의 볼거리를 풍성하게 해주는 튼튼한 기둥으로서 젊은 배역들의 세세한 역할을 보조해 준다. 김갑수(구대성 역)는 극의 스토리상 죽음으로 하차했지만 그의 배역이 힘은 하차를 한 후에도 계속되어 진다. 결국 하차라는 말 보다 더 어울리는 것은 숨어서 극을 보조해 주는 철저한 보조역할자로서 회를 꾸며 나가고 있다. 구대성의 자리는 죽음 이후에도 큰 자리로서 매회 항상 대성의 빈자리를 느끼는 은조의 회상과 끊임없이 이제 누구보다 큰 아버지의 모습이었던 대성을 생각하며 그는 등장하고 있다. 말만 하차지 계속 머리에 남아있는 중요한 매개체로서 대성은 살아있다. 은조가 가장 살 떨리게 구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