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주식먹튀논란 도망자도 불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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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비'가 주식 먹튀 논란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그가 출연을 하려 했던 드라마 '도망자'가 걱정이 되며 괜스레 불쌍하게 되었다. 도망자는 이나영이 상대역 여배우로 정해지고, 감독 또한 '추노'로 유명해진 '곽정한' 감독이어서 더욱 기대가 되고 있던 드라마였다.

그런데 주인공이나 다름없는 '비'가 주식 먹튀 논란이 일어난다는 것은 그렇게 좋지 만은 않은 일이 되어 버렸다. 만약 주식 먹튀 부분이 어느 정도 인정이 된다면 이는 도덕성에 심각한 문제를 보이는 것으로 비는 더 이상 대중들에게 인기를 얻을 만한 자격이 없게 되는 것임을 나타내기도 한다.

도망자는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던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생각을 한 사람들이 많았다. 비를 제외하더라도 이나영, 이정진, 다니엘 헤니 등 이름도 걸출한 스타들이 줄줄이 출연을 결정하면서 그 기대는 더욱 커진 것이 사실이다. 화제성에서도 비(정지훈)가 국내드라마에 오랜만에 출연을 하는 것도 그렇고, 이나영이 드라마로 컴백을 한다는 것은 그녀를 아끼는 팬들에게는 기대감을 엄청 올려놓았다.

KBS 2 TV에서 9월부터 방송이 예정이 된 <도망자>는 수목드라마로 선 보일 것으로 알려졌고, 주 내용은 한국전쟁이 발발하면서 사라져 버린 천문학적인 액수의 돈이 60년이 흐른 2010년 다시 세상에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첩보멜로 드라마로 또한 알려졌다.

그러나 조연도 아니고 주연 중에 비중을 제일 많이 받을 주인공 비가 주식 먹튀 논란이 있는 것은 그의 도덕성에 치명타를 안겨주는 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더불어 도망자의 이미지에도 많은 얼룩을 남기고 말았다. 시작도 하기 전에 <도망자> 드라마는 남자 주인공 때문에 이미지에 얼룩 하나를 뒤집어쓰고 시작하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

보통은 이런 경우가 생기면 배우를 교체하는 일도 있다. 그러나 가수 비는 어느 정도 이상의 이름을 가진 사람으로서 아직 결정이 안 되었는데 내치기도 뭐 한 상황이 되어 버렸다. 아직 먹튀로 인정이 된 것은 아니다. 그러나 분명 비(정지훈)가 도덕성 부분에서 안 좋은 소문이 났을 때에 그가 출연하는 <도망자> 드라마 또한 어느 정도 이상 안 좋은 시선을 받는 것도 사실이기 때문에 여러모로 도망자 제작사는 불쌍하게 되었다.


주식 먹튀 논란이 나오고 있는 것은 그가 그동안 보유하고 있던 '제이튠엔터테인먼트'의 주식을 모두 팔아치우면서 그를 믿고 투자했던 개인투자가들이 너무나도 큰 손해를 봤기 때문이다. 비가 가지고 있던 지분율 4.27%를 전량 매도를 하면서 주가는 바닥으로 내 팽개쳐 져 버린 것이다. 여기서 4.27%라고 해도 작은 지분율이 아니란 것은 350만 7230주를 가지고 있던 대표적인 이미지의 주주 중에 한 명 이었기 때문에 그 여파는 큰 것이다.

무엇보다 '제이튠엔터테인먼트'는 비가 대표가 된 이미지의 엔터테인먼트 회사로서 투자가들은 대부분 그를 믿고 투자한 것이었고, 무작정 기습적으로 모든 지분을 뺀다는 것 자체가 쉽사리 이해를 할 수 없는 이유로 투자가들은 피눈물을 흘리고 만 것이다.

2010년 가수 비 그리고 그의 이름 정지훈은 그렇게 당당하지 못한 행보를 보여주는 듯하다. 오랜만에 그를 볼 수 있어서 좋았던 그의 팬들은 이런저런 이미지 흠집이 나는 자신의 가수가 애처로워 보일 정도가 되었을 수도 있다.

기다리던 컴백을 하면서 그가 보여준 거의 모든 마케팅적인 방법은 노이즈 마케팅으로 여겨지는 것이 많았고, 가수로서 발전을 하지 못한 부분만을 보여줬고, 연애설에 있어서도 의혹이 남을만한 방법으로 끝을 얼렁뚱땅 마무리를 하는 묘한 행동은 그를 믿지 못하게 만들게 해 줬다. 그가 컴백을 하고서 보여준 이미지는 단 하나도 신뢰할 수 없는 움직임 밖에 없었다는 것이 슬플 따름이다.

허울 좋은 '월드스타'라는 말에 잔뜩 고무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대우를 받다보니 어느새 자신의 마음에 정말 그 누구도 안 보이는 위치에 다다랐다고 느껴지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될 정도다. 진정 '월드스타'라는 타이틀이 그에게 적당한 이미지가 될 것이라면 그만한 책임성을 보여줘야 할 것이다.

이번 전량 주식 매도를 하면서도 자신을 믿고 투자를 한 사람들을 생각했다면 공시를 했어야 할 문제였다. 5% 이하의 주식 보유자가 공시할 의무는 없다고 하지만, '비'는 실질적으로 '제이튠엔터테인먼트'를 대표하는 이미지로서 이쯤은 충분히 공시를 통해서 매도를 했어도 될 문제였다고 생각이 든다.

이번 주식 먹튀 논란으로 그가 출연을 결정하고 촬영을 할 드라마 <도망자> 또한 그렇게 좋지 못한 시선으로 시작을 해야 한다는 것이 그저 불쌍할 따름이다. 커 보이는 스타라서 큰 소리로 책망을 할 수 없는 노릇이고 여러 가지로 제작사 측은 기분이 썩 좋지만은 않을 것 같다. 제작사 측은 그의 좋은 이미지를 보고 시작했을 텐데, 막상 시작 전 안 좋은 상황으로 몰린 것은 눈물 날 일로 다가올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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