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올레국제스마트폰영화제. 기가 찬 상상으로 텃밭 다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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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올레국제스마트폰영화제가 2015년 7월 1일부터 8월 17일까지 열렸고, 그 시상식이 지난 9월 9일 압구정 CGV에서 열렸습니다. 저 또한 영화를 좋아하는 이로 마땅히 자리에 참석해 현장 분위기를 살펴봤습니다.


5회까지 오면서 쌓인 내공은 이제 텃밭 다지기 수순으로 진행되는 것 같아 개인적으로 기분이 좋았던 것도 사실입니다. 아쉬움이라면 좀 더 성대하게 열렸으면 하는 바람과 관객이 많이 찾길 바라는 욕심이었는데요. 이 또한 늘어나리라 생각됩니다.


올레국제스마트폰영화제가 5회가 되며 참여하는 아마추어 감독도 늘었고, 프로 감독도 늘었습니다. 스타 연예인도 자신의 본업 외에 취미 또는 꿈을 펼치기 위해 영역 넓히기를 한 점도 눈에 띄어 반가움을 더했습니다.



No.1 국제 스마트폰 영화제인 올레국제스마트폰영화제는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기가(GiGA)찬 상상을 영화로 표현할 수 있다는 영화제 슬로건을 내걸었습니다.


또한, 다소 권위적이라 느껴지고 어딘가 접근하기 어려울 것 같은 영화감독이라는 타이틀을 누구든 깨고, 쉽게 접근하게 끔 시도한 것이 이 영화제의 목적이라 생각됩니다.



그래서인지 성별과 나이의 제한 없이 참가한 참가자들도 눈에 띄더군요. 다양한 직업군의 참가자도 보였고요.


위 제5회 올레국제스마트폰영화제 공식 포스터가 표현하는 메시지는, 슬레이트가 물고기가 헤엄치는 어항으로 변신하고, 애드벌룬이 스마트장비 속에서 나와 하늘을 떠다니듯이, 그 어떤 상상이든 스마트폰을 만나며 영화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포함합니다.


언제 어디서든 작품을 만들 수 있는 시대이니만큼 기가(GiGA) 찬 상상을 영화로 표현해 보자는 의도는 매우 반가운 접근이라 생각됩니다.



올레국제스마트폰영화제가 5회가 되기까지는 이전 열린 영화제의 반응과 꾸준한 지원. 감독과 아티스트의 열정이 있어 유지되고 더욱 커졌다 생각이 됩니다. 아이폰4 필름 페스티벌로 시작된 영화제는 파란만장이란 작품이 제6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황금곰상 단편영화상을 수상하고, 제44회 시체스영화제 오피셜놉스비에서 최우수작품상을 타며 그 가능성을 키웠습니다. <파란만장>은 박찬욱 감독의 작품으로 유명하죠. 당시 이정현과 오광록이 출연했으며 러닝타임은 33분이었던 작품입니다.


그 힘을 받아 1회 영화제가 2011년 열렸고 심사위원장에 이준익 감독이 서며 현재까지 이어지게 된 것입니다. 1회 올레국제스마트폰영화제의 심사위원으로는 봉만대 감독과 윤종석, 임필성, 정윤철, 정정훈 감독이 참여했으며, 출품작수는 470편이었습니다.


2012년 제2회 올레국제스마트폰영화제에서는 집행위원장으로 이준익 감독이, 심사위원장으로 박찬욱 감독이 했으며, 심사위원으로는 영화감독 박찬경, 봉만대, 윤종석, 정윤철, 정정훈, 조용규가 자리했으며, 출품작수는 600편으로 늘었습니다.


제3회 올레국제스마트폰영화제도 역시 이준익 감독이 집행위원장으로 섰으며, 심사위원장에는 봉준호 감독이 자리했고, 심사위원으로는 류승완 감독, 김호성 제작자, 달시파켓 평론가, 백은하 기자, 봉만대 감독, 진원석 감독이 심사위원을 맡았습니다. 출품작수는 700편이었죠.


제4회 올레국제스마트폰영화제도 이준익 감독이 집행위원장으로 섰으며, 심사위원장에 류승완 감독이 섰습니다. 심사위원으로는 류승완 감독, 김호성 제작자, 달시파켓 평론가, 백은하 기자, 봉만대 감독, 진원석 감독이 섰습니다.


그리고 이번 제5회 올레국제스마트폰영화제가 열렸는데요. 집행위원장엔 역시 정신적 지주 이준익 감독이. 심사위원장에는 배두나가 섰습니다.


이번 제5회 올레국제스마트폰영화제에는 경쟁부문에 823편, 시나리오 20편, 소셜무비 160편으로 총 1,003편이 출품되는 기록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5년 만에 2배 이상 성장한 영화제이니만큼 그 위상은 비약적으로 커지게 됐습니다.



출품을 한 나라 또한 많아졌습니다. 소말리아, 에티오피아, 요르단, 네판, 시리아 등 영상 콘텐츠가 상대적으로 익숙지 않은 국가들에서도 활발한 접수가 이뤄졌다는 점은 약간 놀라운 일이기도 합니다.



압구정 CGV에서 열린 제5회 올레국제스마트폰영화제에서는 트위터 '30초 소셜무비' 프로젝트의 응모작을 엮어 제작한 단편영화가 특별 영상으로 상영되기도 했습니다. 개막작으로는 니키리가 제작한 <영원히(YOURS)>가 선정됐습니다.



진행은 배우 권오중과 백은하 기자가 맡아 분위기를 풍성하게 했습니다. 권오중은 감독으로 서 더욱 시선을 끌었습니다. 단편영화 감독으로 입봉한 작품을 보였는데요. 상당한 실력이었습니다.



올레국제스마트폰영화제에 참석한 셀러브리티와 감독. 아티스트 등의 포토타임도 이뤄졌습니다. 첫 무대에 오른 영화제작자 칭쩌우와 아티스트 니키리가 위 사진에 보이실 겁니다. 니키리의 작품은 개막작으로 선정되기도 했죠.



그 다음 등장은 강동헌 감독과 본선 진출자 2인인 김흥국, 정운채가 자리했고요.



본선 진출자인 이상범, 복찬솔 2인과 이원석 감독, 또 한 명의 여성 진출자가 무대에 올랐습니다. 어리지만 복찬솔 감독은 이번이 두 번째 참가라고 합니다. 이미 수상한 경력도 있고, 이번에도 역시 수상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이어 여성 본선 진출자 2인과 김찬년 감독, 본선 진출자 조규준 감독이 올랐네요. 조규준 감독은 이번 제5회 올레국제스마트폰영화제에서 <이방인>으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우측 끝엔 황수아 감독이 함께 했습니다.



본선 진출자 1인과 피어스 콘란 영화 평론가가 중간에 섰고, 주성철 씨네21 편집장이 자리했네요.



이어 본선 진출자 2인과 봉만대 감독이 중간에, 그리고 다시 우측에 본선 진출자 2인이 무대에 올랐습니다.



나르샤와 이호재 감독이 무대에 올랐습니다.



또한 창감독이 좌측에, 중간에는 남규리, 우측에는 kt 마케팅 부문 신훈주 상무가 함께 했습니다.


(미안한 마음이지만, 누군지 파악을 못했네요)



이어 본선 진출자 2인이 좌측에, 중간에는 모델이자 배우인 이영진. 그리고 옆에 배우 오대환이 함께 올랐고, 모델 서경덕도 함께 했습니다. 우측엔 강진아 감독이 자리를 빛내줬죠. 오대환은 이영진의 남친으로 등장했고, 모델 서경덕은 오대환의 묘한 관계의 동생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또한, 좌측부터 임필성 감독과 윤종석 감독, 본선 진출자 1인, 배우 이선호. 그외 진출자 2인이 무대에 올랐습니다.



전체 사회를 맡은 배우 권오중과 백은하 기자가 인사를 하네요.



집행 위원장인 이준익 감독과 심사위원장으로 함께한 배우 배두나. 그리고 kt 마케팅부문장 남규택 부사장 님이 함께해 자리를 빛냈습니다.



개막작에 선정된 <영원히 Yours>의 니키리와 잠시 대화를 나누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멘토스쿨을 통해 감독으로 함께하게 된 이영진 모델 겸 배우와 권오중이 함께 했는데요. 멘토스쿨은 스타들이 멘티가 돼 스마트폰영화를 만들고 기성 감독이 멘토가 되어주는 프로그램이었는데요. 이영진의 멘토로는 강진아 감독이, 권오중의 멘토로는 봉만대 감독이 함께 했습니다.



봉만대와 권오중이라면 야한 작품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했을 수 있지만, 뜻밖의 메시지가 있는 작품이어서 놀라움을 줬습니다. 권오중 감독의 <새로운 친구>는 상상 이상으로 잘 만든 작품이었습니다. 배우 장원영이 열연을 했죠.



이어 본선 진출작 30편 중 심사위원 심사와 온라인 관객 투표를 합산해 선정된 15편의 수상작이 발표돼 영광을 안았습니다.



위 표를 참고하시면 이번에 수상한 작품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대상에는 조규준 감독의 <이방인>이 선정됐습니다. 배두나 심사위원장이 직접 시상했고요. <이방인>은 서울 생활에 염증을 느낀 주인공이 지중해로 떠나 그곳에서 만난 여인과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였습니다. 진한 여운이 남는 작품으로 예측 불가능한 아픔과 불안감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그외 많은 작품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개인적 소감이라면 점점 영화제가 커진다는 뿌듯함이 있었다는 점이고요. 다양한 방식의 연출과 메시지가 있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다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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