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를 부탁해, 스타 자녀 향한 편견. 필요 없다

‘아빠를 부탁해’가 파일럿에서 정규방송으로 편성돼 방송한 지도 8회. 그러나 8회가 되는 동안 여전히 편견을 갖는 일부 대중의 반응은 아쉽게 하는 대목이다.

일부 대중이 이 프로그램을 보며 편견을 갖는 것은 스타 자녀들이 ‘금수저’를 물고 태어났다는 점. 호강에 못 이겨 투정한다는 반응과 너무 오냐 오냐 커서 세상 힘든 것을 모른다는 반응들이다. 또 지나치게 귀여운 척한다며 지적하는 반응들은 마뜩잖은 반응일 수밖에 없다.



이경규의 딸 이예림과 강석우의 딸 강다은, 조재현의 딸 조혜정, 조민기의 딸 조윤경은 저마다의 고민을 갖고 대중과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이다. 모두 같은 고민을 하는 그런 존재. 대중이 하는 고민을 그녀들이 안 한다고 할 수 없다.

그녀들도 시험에 치이는 존재들이고 취업에 치이는 존재들이다. 또 스타 부모와의 관계가 원만하지 않아 냉랭한 분위기까지 보이는 것은 우리네와 다를 바 없는 존재란 것을 알게 한다.

조재현의 딸 조혜정은 대중이 바라보는 대로 그렇게 호화로운 생활을 하는 딸의 모습이 아니다. 자신의 미래를 위해 꾸준히 도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알바도 하는 모습을 보였다. 누구나 겪는 실패를 그녀라고 해서 겪지 않는 건 아니다.

수많은 오디션을 봐 고배를 마시는 그녀의 모습. 여느 청춘처럼 고민을 잔뜩 안고 있는 모습이다. 스타 배우로 살아가는 아빠와 그렇게 소원한 관계가 아니지만, 바쁜 아빠를 위해 혼자 고민하는 모습도 보였다. 고민이 있으면 한강 둔치를 찾아 지나는 차와 흐르는 강을 보며 고민하고 눈물 흘리는 그녀의 모습은 마냥 행복한 나날을 보내는 그런 존재가 아니란 것을 알게 한다.



사랑받고 큰 모습이 보이지만, 그만큼 외로움 속에 커서인지 혼자 무언가를 해내려는 모습은 안쓰러운 모습으로, 우리와 별반 다를 바 없는 인생이었다. 좀 더 잘 산다고 그녀가 우리와 같지 않은 사람은 아니란 걸 보여주고 있다.

남들은 어쩌면 그보다 어릴 때 아버지에게 자전거를 배우는 과정을 거치겠지만, 처녀가 다 되도록 그녀는 아빠에게 직접 자전거를 배우지 못했다. 인제 와서 배우는 것만으로 행복해하는 모습은 어딘가 짠한 느낌까지 들게 한 모습.

어리광을 부리고 반항하는 모습으로 아빠를 괴롭힐 수 있겠지만, 혜정이는 혼자 외로움을 삼키며 아빠의 어깨를 조금이나마 가볍게 했다. 그 모습이 기특하기에 모니터링을 같이한 다른 아버지도 칭찬한 것이다.

이경규의 딸은 대중이라면 거의 모든 이가 알 정도로 유명하지만, 그 유명한 존재가 미디어에 노출되지 않으며 살아온 시간은 그리 행복한 모습만은 아니었을 것은 분명하다. 바쁜 아빠와 부녀의 정을 제대로 나누지 못 한 어색한 그런 존재였다는 것은 쉽게 대중이 생각지 못한 점이었을 것이다.

나름 딸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 아빠 이경규의 생각과는 달리, 딸은 아빠와 친하지 않다며 친구에게 말하는 모습에선 이경규도 적잖이 당황한 모습이었다. 애정을 주는 방법을 모르는 아빠와 남들이 받는 정도의 애정을 받고 싶었던 딸의 입장이 달랐기에 느껴지는 어색한 관계.



딸의 친구는 아빠와 하는 게 많다고 이것저것 이야기를 했고, 그 부분에서 이경규는 놀라움을 보였다. 남들은 그저 스타의 딸이라고 많은 것을 받으며 살았을 거라 말하지만, 이경규의 딸 예림이는 그 작은 행복을 누리지 못했다.

강석우와 딸 강다은은 올바른 커뮤니케이션이 안 되는 부녀의 모습이었다. 사이가 안 좋은 것은 아니지만, 자기 편한 대로 자기감정대로 말하는 부녀의 관계가 썩 좋을 리는 없는 법. 강석우는 딸과의 관계가 수평적이라 생각했지만, 딸은 그와 달리 지나치게 수직적이라 생각했기에 작은 불만을 보인 것이다.

조민기와 딸 조윤경도 누구보다 사랑하는 부녀의 관계지만, 그걸 표현하는 방법이 서툴러 고민인 관계다.

이 모든관계가 그저 스타와 그의 딸이어서 좋은 것만은 아니고, 우리와 다른 모습이 아니기에 그들을 보며 편견을 가질 필요는 없다는 것을 <아빠는 부탁해>는 보여주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좀 더 올바른 모습의 부녀 관계로 회복하는 것이 관건인 프로그램이다.

일부 대중이 염려하듯 그녀들은 금수저를 입에 물고 태어나, 후광을 업자고 이 프로그램에 나온 것이 아니란 것을 보여주고 있다. 그녀들이 가려는 길은 우리네와 다를 바 없다. 편견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현재 그녀들은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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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

  • 2015.05.12 14:58 신고

    돈없이 공부해봐야지 유학은 아무나
    가고싶음 가나

  • 2015.10.12 10:17 신고

    금수저들이 부모덕에 TV 나와서 코스프레 하는데 어찌 곱게 보이나.... TV출연 헌 번 못해보고 사라지는 재능있는 애들이 한둘인가 실력보다는 돈으로 빽으로 잘 먹고 잘 살아갈 사람들을 무조건 좋게 봐줘야 편견 없는 사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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