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의 약속, 수애 이 여인이 슬퍼진다 [제작발표회]

이렇게도 아름다운 미모를 가진 여인이 슬퍼진다. 드라마 <천일의 약속>이 제작발표회를 갖고 17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무사백동수>에 잇는 드라마로서, 이 드라마는 눈길을 끄는 요소가 많다.

단아한 여성상을 보여주는 수애. 군대에서 갓 제대한 김래원의 복귀작. 정을영 감독의 연출. 김수현 작가의 섬세하고 거친 표현력 드라마는 벌써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는 이유가 되고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실력 출중한 연기자들 또한 잔뜩 포진되고 있다. 임채무, 오미연, 박영규, 김해숙, 이미숙, 문정희, 정준, 이상우, 정유미에 박유환(박유천 동생)이라니 놀라지 않을 수 없는 캐스팅이다.

쌀쌀한 기운을 감돌게 하는 가을날 푸근한 감성을 자극하는 멜로드라마는 시기적으로 안성맞춤이라 할 수 있다. 그 자리를 채워줄 드라마 <천일의 약속>은 제목에서 풍기는 지고지순한 면이 벌써 기대를 갖게 한다.

멜로 연기를 소화해 낼 수 있는 여배우를 생각하고, 단아하고 깨끗한 이미지를 찾는다면 많지 않은 수의 연기자가 생각이 난다. 그중 '수애'는 지극히도 한국적이고 아름다운 선을 가지고 있는 배우라고 꼽혀진다. 그래서일까? 김수현 작가에게 눈에 띈 배우는 수애였다. 캐스팅 과정에 여러 요소를 따지게 되지만, 이 작가에게 만큼 섬세한 연기를 주문받아 소화해 낼 수 있는 연기자는 많지 않고, 수애는 그런 까다로운 조건을 커버할 수 있는 연기자로 주목을 받을 수밖에 없어보인다.


<천일의 약속>은 사랑보다 부모끼리의 약속과 의리 때문에 결혼을 해야만 하는 여자를 가진 한 남자가, 사랑하면서 결혼은 할 수 없었던 한 여자에 대한 순애보를 그린 드라마다.

극중 서연(수애)과 지형(김래원)은 고등학교 시절 재민(이상우)을 매개로 한 만남을 가진다. 그냥 친구의 사촌 여동생, 사촌 오빠의 친구로 만난 둘이지만, 지형의 유학으로 한참을 못 만나는 사이가 된다. 그러나 미리 싹튼 서연의 지형을 향한 짝사랑은 다시 만난 이후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유학 후 돌아온 지형과 만난 서연(수애)은 그가 결혼하기 전까지만 후회없이 사랑을 하겠다고 만나기 시작하지만, 그 시작은 끊을 수 없는 아픈 사랑의 시작이 된다.


이 드라마의 기대포인트는 많지만, 그중 단연 압권은 김수현표 어법과 어투로 기대를 해 볼 수 있다. 제작발표회에서 시연 영상으로 잠깐 봤지만, 왜 김수현표 드라마라고 하는지 바로 이해가 될 만큼 강한 어투의 말들이 오고 갔다.

그렇잖아도 선이 살아있는 이미숙에게 칼 같이 날카로운 어투를 입혀 놓았으니 그냥 보기만 하고, 듣기만 해도 그 포스에 눌려 버릴 것 같은 생각은 저절로 들 정도였다. <보스를 지켜라> 출연 이후 연속으로 SBS 드라마에 얼굴을 비추는 '박영규' 또한 어투에서 나오는 그 특유의 풍부한 유머러스한 분위기는 지울 수 없었다. '옘병할', '젠장', '제기랄' 등의 말이 박영규의 입을 거치며 나올 때, 이 진지한 드라마는 잠시라도 쉬어가는 여유를 줄 것이다.

드라마가 마냥 슬프거나, 마냥 아프거나.. 그렇다고 마냥 웃기기만 한 것도 아니다. 그 모든 것을 김수현 드라마에서 찾기란 어려운 것이 사실일 테니 어느 정도 욕심을 내려놓아도 좋을 것이다.

제작발표회에서 본 것이지만, 극중 캐릭터인 서연의 모습은 기억을 점점 잃어가면서 인간이 보여줄 수 있는 감정의 끝을 보여줄 것으로 보였다. 때로는 충격적일 정도로 히스테릭한 면을 보여주기도 하고, 인생 나락의 슬픔을 보여주기도 한다.

그래서일까? 이 드라마에서 보여질 수애의 아픔이 벌써 애틋하게 느껴져 온다. 기억을 잃어간다는 것. 그것만큼 아픈 것이 또 어딨으랴. 이 세상 모든 것과도 바꿀 수 있을 것 같은 사랑조차 잃어버릴 수 있다는 생각을 한다면 정말 그것보다 아픈 일은 없을 것 같다. 그녀의 슬픈 눈물이 벌써 촉촉하게 다가온다.

 <천일의 약속> 제작발표회 현장 모습!  
<눈 감은 모습도 깜찍한 수애. 갓 제대한 김래원, 정유미, 이상우>

<'좋은 곳에 도움이 되길 빕니다'라며 기부하는 애장품 들고..>

<시스루 드레스 입은 단아한 수애>

<오프 숄더 의상의 예쁜 정유미. 아이컨택 인증>

<'그 손이 부럽소'>

<'그 손이 진정 부럽소'>

<'그 자리가 부럽소'>

<'복(福)도 많소'. 눈은 이곳에..>

<'수애 씨 반가워요~'. '아이컨택에 쓰러질 것 같소'>

<청아한 웃음을 보이는 그녀들..>

<'남남 커플은 징글벨이오'>

<정유미씨도 파이팅>

<아름다운 두 여인>

<'저희 드라마 잘 부탁드려요~'. 스마일~>

<단아한 한국적 이미지 여배우 '수애'. 반했소~>

새 월화드라마 <천일의 약속>은 10월 17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그녀가 사랑의 기억도 잃어가는 그 힘든 아픔의 공간에 시청자들도 빠져들 것으로 보인다. 액션보다는 멜로가 더욱 어울리는 여배우. 이 아름다운 여인네의 슬픔에 그만 울어버릴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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