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4. 1. 12. 09:15
의 ‘무한도전식 우리 결혼했어요’는 역대 ‘우결’의 달달함을 뛰어넘는 그 무언가를 보여주고 있다. ‘진정성’이면 진정성, ‘예능’이면 예능이라는 명확한 선을 지켜 보여주는 두 커플의 모습은 시청자를 ‘들었다 놨다 들었다 놨다’했고, 동료 멤버까지 응원의 물결에 동참하게 했다. ‘노홍철-장윤주’는 그야말로 프로그램 안팎으로 커플이 되라는 응원 물결을 유도해 냈다. 이들의 모습은 완벽하리만큼 ‘케미(케미스트리) 덩어리’의 모습. 아무리 예능이라지만, 이들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주어진 것은 그 순간만이라도 진심이길 원하고 행동했다. 장윤주는 그 잠깐인 하루라도 연인이면 연인다운 관계를 원하기에 노홍철에게 진심을 보여주길 원했고, 그에 응한다면 커플의 모습을 보이겠다고 한 것은 여러 연애 짝짓기 프로그램에서 겉과..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1. 9. 16. 07:20
역시나 꾸준한 적응능력을 보인 사람을 단기간 방송가 생활을 쉰 이가 따라가기에는 무리가 있었나보다. 해피투게더 'MC꿈나무 특집'에는 특이한 조합의 꿈나무가 나와 잔재미를 줬다. 이 가운데 '고영욱'은 갓 제대한 '붐'의 능력치를 훨씬 넘어서는 유머를 안정적으로 보여주어 눈길을 끌었다. 고영욱의 웃음 포인트는 한결같이 정해져 있는 패턴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가 하는 것은 개그맨 이상의 재주를 보여주지 못함은 바꾸지 못하는 진실일 것이다. 가수 출신의 예능인, 그래서 그를 부를 수 있는 단어는 '가개맨'일 것이다. 그런데 약간은 비슷한 처지의 '붐'과 그가 비교되는 웃음을 준 것은 그의 우수성을 보여주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가지게도 했다. 기실 그가 줄 수 있는 코미디는 한계가 있고, 현실에서 자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