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8. 12. 6. 16:01
연좌제의 나라 대한민국. 누구의 아들이면 망해야 하고. 누구의 아들 애인이면 그와 관련한 질문을 받아야 하는 게 당연한 나라. 일부 대중이라지만 많은 대중. 일부 언론이라지만 많은 언론이 연좌제를 당연시하고 있다. 배우 홍수현은 tvN 예능 제작발표회에서 마이크로닷 관련 질문을 받았다. 본인이 프로그램에 폐를 끼칠까 조심스럽다며 말을 돌려 더 길어지지 않았지만, 질문 자체가 꽤나 무례하고 폭력적이었다는 점에서 질문한 기자를 질타하지 않을 수 없다. 제작발표회 이전 기사를 통해 ‘마이크로닷 관련 질문이 있을 것 같다. 그에 어떤 답변을 내놓을지 궁금하다’는 언론보도가 있었다. 이에 대중은 ‘왜 그런 질문을 홍수현에게 하느냐’는 불만을 쏟아냈다. 문제는 그런 기사를 써놓고도 대중의 반응을 체크하지 않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