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2. 6. 14. 07:46
김구라가 빠진 이후의 라디오스타는 뭔가 허전한 분위기가 감도는 모습이다. 단순히 빠졌다는 것 자체에서 느껴지는 허전함도 있겠지만, 그 허전함을 채우려는 필사의 몸부림이 왠지 어색해 보이는 것은 어쩔 수 없다. 마치 필사의 사투처럼 느껴지는 몸부림은 자연스러운 웃음보다는 만들어 내는 웃음처럼 느껴져서 넋 놓고 보기란 힘들다. 워낙 오버 끼가 있는 규현을 커트하는 역할에는 김구라만큼 안성맞춤 캐릭터가 또 없었다. 그냥 큰 형처럼 받아주는 김국진과 무엇이든 웃음을 만들어 내려 하는 윤종신은 어떤 캐릭터가 모나게 튀어 나오는 부분을 눌러주지 못한다. 거기에 유세윤은 그 어리광을 다 받아주는 역할이니 더 무엇을 말하겠는가! YG 양현석이 한 말이 생각난다. 자신이 만들려 하는 아티스트는 둥글지 못한 캐릭터를 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