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논란. 혐오 공방전 사회적 분위기. 끝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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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박나래의 성적 콘텐츠는 언제든지 문제 될 요소가 많았다. 단순 슬랩스틱성 코미디로 표현되는 표현적 요소야 크게 문제 될 게 없지만. 코미디가 아닌 토크로 해당 콘텐츠를 끌어 온다는 것은 애초 무리인 부분이 많았다.

 

박나래가 논란이 되자 소환된 신동엽의 ‘난 너 같이 쓰레기는 아니야’라는 농담성 애드리브는 수위는 알아서 조절하는 그의 능력을 알리게 된 대목. 그것일 지키지 못하는 부분이 있어 박나래에게 그런 애드리브를 할 수 있었던 것이다.

 

박나래의 성희롱 논란은 키즈 콘텐츠를 해오던 키즈유튜버 헤이지니와 함께 한 방송이어서 더 큰 논란으로 번진 것이기도 하다. 헤이지니의 팬덤 타깃 시청층은 어리고. 그를 생각해 적정 선이라는 것을 지켜야 하는 방송에서 적나라 함을 넘은 과한 성적 표현이 있어 문제가 된 것이다.

 

무한대로 늘어난다는 고무인형 장난감인 ‘암스트롱맨’의 팔을 테스트하면서 인형의 다리 사이로 팔을 밀어 넣고 잡아당기는 성적 상상 동작을 취하는 한편. 탁자 다리에 유사 성행위를 연상할 수 있는 행동을 하며 문제가 됐다. 성인 방송 수준의 수위 조절 실패 표현이 들어간 것.

 

논란이 일상화된 시대가 아니었다면 질타를 받고 적당히 넘어갈 수 있는 문제이기도 했으나. 사회적 분위기가 혐오와 갈등의 사회 분위기가 지배하는 사회로 변한 탓인지 서로 틈을 주지 않는 판에서 판 키우기가 된 것은 안타까울 수밖에 없다.

 

박나래의 성적 표현이 불쾌하다는 반응의 주는, ‘성별을 바꿔 적용해 남자였다면 하차가 아니라 형사처분 감’이며, ‘성인지 감수성 자격미달’ 등의 말을 들었을 것이라는 것이다. 또 그 즉시 모든 방송에서 퇴출되는 수모를 겪을 것이라는 것.

 

실제 남자 연예인의 경우 예능이나 SNS를 통해 19금 애드리브를 쳤을 경우 퇴출로 연결된 경우가 많았다. 퇴출이 되지 않을 경우도 지속적으로 프로그램 게시판에 하차 요구가 있어왔고. 국민청원까지 퇴출을 요구하는 일은 빈번했다.

 

갈등과 대립이 격해진 건, 말이 안 되는 주장들을 하며 상대의 성별을 공격하고 하차 및 퇴출을 요구해 오는 버릇에서 시작됐다. 사회적 사건에서도 번번이 이런 상황들은 반복됐다.

 

앞서 나왔던 주장처럼 ‘남자가 이런 행위를 했을 때’ 어떤 처벌이 있었는지를 복기해 보면 박나래는 그들처럼 당장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는 수모를 겪었어야 하는 건 당연해 보이기에. 혐오의 반복은 멈췄으면 하는 바람을 가질 수밖에 없다.

 

혐오는 혐오를 낳고. 갈등은 더 큰 갈등을 만들기에 혐오의 반복을 멈추자는 것이다. 이번 사안도 ‘돌려놓고’에서 시작된 것이면, 별것 아닌 갈등으로 생긴 논란이니 서로 하지 말자는 것이다.

 

상식적으로 법적인 처벌을 받을 사안이 있다면 그것에 반응해 여론을 키우는 것엔 다 같이 하되. 넘길 수 있는 사안에 있어서는 넓은 포용의 자세를 취하는 것을 함께하므로 이런 극한의 갈등은 해결할 수 있다.

 

비교적 경미한 행동에도 엄숙주의를 내세우는 것은 결국 이 사회 전체를 마비시키는 데 일조하는행동들이기에 이제 그만 좀 멈추길 바라는 것이다.

 



과할 정도의 엄숙주의로 누군가의 자유로운 표현을 제한하려 하지 않을 때 남녀 성별 갈등은 사라질 것이다. 사사건건 문제 삼아 제한되는 게 많은 세상이 돼 버렸다. 문화 콘텐츠의 질적 하락이 심화되고 있고. 우수한 인력도 사라지고 있다. 관용적 사회를 만들며, 품은 비수는 내려놓을 때이다.

 

과한 잣대로 화풀이해 누군가를 희생시키면 반드시 반대의 상황은 반복돼 벌어지기 마련이다. 이번에 박나래를 예능에서 희생시킨다면 또 다른 남성 연예인도 별 것 아닌 것으로 매장될 건 뻔하다. 그 뻔한 패턴이 무한 반복될 것이기에 멈추자고 하는 것이다.

 

<사진=헤이나래 영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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