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7. 7. 13. 07:00
연예인은 냉정히 말해 공인이 아니다. 공인에 준하는 반공인 정도는 된다고 해도 공인이라는 틀을 씌울 수는 없다. 그러니 그들에게 공인에게 요구할 수 있는 수준의 도덕성을 바라는 것은 무리다. 그런데도 유난히 연예인에게는 도덕성을 바란다. 그것도 한치의 티가 묻지 않기를 요구한다. 대중이 도덕성을 요구할 공인은 정치인인데, 오히려 정치인은 범죄 기록이 있어야 뽑아 주는 듯 보이고, 자기가 지지하는 정당이면 더더욱 범죄자이길 바라며 도덕성은 개사료쯤으로 여긴다. 신정환에게 대중은 유독 도덕성을 바란다. 도박이 범죄이니 용서할 수 없다고 말하며. 하지만 그런 말에 도박은 ‘치료받아야 할 병’이지 ‘처벌해야 할 범죄’가 아니라고 하면, 또 말을 바꿔 그 후 거짓말이 더 용서할 수 없는 말이라고 한다. 그의 거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