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5. 11. 9. 07:00
어릴 적 친구를 사귀는 모습은 저마다 다를지 몰라도 과거 동심의 세계를 경험한 이들의 추억은 비슷하다. 어린 시절 사겼던 추억의 친구 모습은 지금과는 달리 순수하게 기억에 남아 있어 그 시절이 그립기도 하다. 그저 친구이니 좋았던 시대. 형이니 동생이니 크게 상관없이 지내던 시절. 잘살고 못사는 것은 중요치 않았던 시절의 동무는 벽이란 게 없었다. 어른들의 유치한 감정싸움에 휘둘려 섞여 놀지 못하는 며칠을 빼놓고는 늘 그들은 하나였다. 같이 노는데 잘살고 못사는 게 중요치 않았으니 격이 없었고, 서로 좋아 놀다 보니 서로를 위하는 마음도 컸다. 어려운 상황이 생기면 모두가 나서 그 어려움을 해결해주던 시절이 옛 시절의 모습이었고, 옛 동무의 모습이었으며, 옛 시골에서 많이 볼 수 있었던 친구의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