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6. 7. 8. 07:30
아무리 ‘갑질’이 문제가 되는 세상이라고 해도 갑의 위치에 있는 사람 모두가 ‘갑질’을 하지 않는다. 그러나 언론은 서류상 갑의 위치에 있는 리쌍을 두고 세입자를 몰아내는 갑처럼 표현해 ‘갑질하는 악덕 건물주’인 듯 선동하고 있다. 이는 보수 매체나 진보 매체 할 것 없이 토시 하나 다르지 않게 보도를 함으로써 리쌍은 한순간에 악덕 건물주가 됐다. 그러나 사실은 리쌍이 악덕 건물주가 아니라 세입자가 악덕 세입자로 보이기에 대중은 대부분 어이없어하고 있다. 7일 대부분의 매체는 리쌍에게 세입자 서씨(맘편히장사하고픈모임 ‘맘상모’ 대표)가 쫓겨날 처지라고 입을 모아 전했다. 또 쫓겨나는 모양새가 100여 명의 용역을 동원하고 포크레인을 동원해 강제집행을 한다고 하여 폭력을 행사하는 것처럼 묘사해 졸지에 악인..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6. 7. 8. 07:00
‘디어 마이 프렌즈’ 후속으로 방송되는 ‘굿와이프’는 성공담이 아닌 성장기에 포커스를 맞춘 드라마다. 한 여자가 직업인으로서, 엄마로서,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꿋꿋하게 성장해가는 과정을 보여주고, 사건을 통해 더욱 성장해 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드라마다. 드라마 는 전도연이 맡은 배역 혜경의 감정과 성장, 그리고 정서적 독립에 온전히 집중하는 드라마이다. 10년 이상 가정주부로만 살던 여성이 한국 사회 혹은 법조계의 유리천장을 뚫고 성장하는 이야기는 단순히 한 여성의 이야기이기보다는, 사회에서 자의 반 타의 반 직업적으로 주변인 역할로 고립된 여성의 성장기를 그릴 것이기에 기대감이 든다. 이 드라마는 동명의 미드를 리메이크한 드라마로 기본 골조는 유사하지만, 한국식 캐릭터로 변주해 오리지널 못지않은 감각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