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6. 4. 2. 15:48
청춘에 자유로움이 없는 대한민국이란 것을 우리는 ‘꽃보다 청춘 아프리카’ 편으로 한 번 더 알 수 있었다. 작든 크든 어느 정도의 실수는 적정 수준의 비판으로 넘어갈 수 있음에도 ‘개념이 없다’며 비판의 수위를 높여, 기어코 사과를 받아낸 것이 여론이고 언론이니, 각박하다 느끼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그 사과를 받기 전까지 대중과 언론이 보인 모습은 광적이었다. 자신들이 그려놓은 플로 차트 순서대로 비판하고, 그 플로 차트대로 움직이길 바란 것이 이 사회의 모습이다. 대중은 ‘개념이 없다’, ‘사과는 안 하느냐’, ‘프로그램도 개념이 없다’며 들들 볶고, 언론도 그 분위기에 편승해 똑같은 말을 반복하고, 이어 프로그램 제작진에 연락해 들들 볶아 기어코 사과 방송을 내게 했다. 그들의 잘못은 분명하다.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