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5. 10. 3. 13:45
‘랩보단 타령이 쉬웠어요’, ‘랩보단 웃기는 게 쉬웠어요’, ‘얼굴 하나 안 변하고, 창피함을 보여주기 쉬웠어요’. 전지윤은 이런 아이돌이었다. 래퍼의 랩 실력을 보여주고 편견에 맞서고자 했던 와 의 기본목표와는 다른 전지윤의 모습은 황당함만 가득 안긴 게 사실이다. 어느 정도여야 이런 조롱을 안 받겠지만, 전지윤은 상상 그 이상의 실망감을 안겼다. 비트에 랩을 맞추는 건 애당초 힘든 모습에, 가사는 의 논란된 부분만을 편집해 들려준 그녀의 모습은 래퍼보다는 개그우먼의 모습이었다. 그것도 정색이 특기이며, 의도하지 않은 풍자 전문 개그우먼의 자질을 보였다. 그녀가 주장하던 이야기는 모두 공염불로 그쳤다. “전 아이돌이고 아니고 굳이 나누고 싶지 않아요. 다 똑같이 래퍼로 보고 그다음에 그냥 평가하면 되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