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5. 7. 3. 12:42
tvN을 통해 방영되는 ‘오 나의 귀신님’은 하반기 최고 기대작이라 해도 틀린 말이 아닐 듯하다. 배우, 연출, 극본의 3박자가 모두 맞는 드라마라 생각되기에 이런 기대를 해 보는 것. 은 조정석과 박보영이 출연한다. 그런데 이들이 누군가. 한눈에 봐도 흥행 보증수표다. 수많은 작품 속에서 그들은 빛이 났고, 따로 증명하지 않아도 될 실력자이기에 기대감은 더 크다. 게다가 이 작품에는 에서 호흡을 함께한 연출자와 작가가 있다. 유제원 감독과 양희승 작가의 조합은 당연히 기대감을 높인다. 이들의 작품에 기대감을 높이는 이유는 그만큼 뛰어난 호흡을 보였기 때문이다. 에서 서인국과 이하나, 이수혁, 이열음의 연기도 빛났지만, 무엇보다 빛난 건 극본과 연출이었다. 어쩌면 뻔할 것 같은 ‘18세 본부장의 이중생활..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5. 7. 3. 10:28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다시 한 번 ‘무한도전’을 향해 칼을 휘둘렀다. 그것도 무모하리만큼 무의미한 칼을 휘두른 것이다. 최고의 균형감을 보일 기구가 최고의 무모함으로 결정한 징계 결정은 크고 작고를 떠나 기구의 존재가치를 부정하고 말았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해야 할 일 중 하나는, 방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준수케 하는 목적이 있는 곳이다. 이 기구의 설립 목적은 방송 내용의 공공성과 공정성을 보장하는 데 있으며, 건전한 문화를 창달하는 데 있다. 그럼에도 공공성을 보여주는 방송을 보호해주지는 못하고 지속해서 징계란 카드를 집어 들고 협박하는 모습은, 헛웃음이 날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방심위’가 이렇게 을 지속해서 징계하는 이유는 프로그램이 잘못했다기보다 지속해서 정부를 풍자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