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MC몽 향한 조언, 못 깨달은 MC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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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이 MC몽을 향한 두둔으로 보이는 조언을 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욕을 먹고 있다. 그러나 김장훈의 이런 말들은 평면적인 단어의 배열로 받아들일 것이 못 되어 보인다. 그냥 후배가 안 되어 보인다고 한 번 인사치례로 할 만한 이야기가 아님은 김장훈의 그 동안의 행적과 언행 등으로 능히 짐작할 수 있다.

그가 하는 모든 일을 무조건 찬양하기 보다는 하나를 하더라도 뭔가 생각이 없이는 안 움직이던 김장훈이 뭔가의 내용을 생략한 채 후배를 향해 조언을 했다는 것은 단순히 뜻을 받아들일만한 일은 아닐 듯하다. 말 한 마디로 무엇을 설명하기에는 부족한 것이 바로 말이다. '네가 아니라고 하니까 나는 네 말을 믿겠다. 진실이면 끝까지 싸워라' 라고 하는 말은 매우 평면적인 표현법이라고 생각을 할 수밖에 없다.

김장훈은 김현식 헌정 음반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후배를 향한 애정의 조언을 한 것이 바로 이 짧은 단어의 배열의 내용이다. 물론 이 이야기만 있던 것은 아니다.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그것이 걱정이 되어 말 첫 마디에 'MC몽 일이 너무 민감해서 얘기할까 말까 망설이다 말씀드린다'라는 말을 앞에다 붙여놓고 시작했다.

2주 전 술을 마시다 그때 MC몽에게 '네가 진실이라고 한다면 믿겠다'라는 말을 했다는 것이다. 그러며 그것이 진실이면 끝까지 싸워라~ 라는 말까지 말이다. 그러나 이 말은 한 번 곱씹어 볼 만한 이야기임은 사려 깊은 사람이라면 단박에 눈치 챌 말일 것이다.

후배를 믿어줄 사람은 선배다. 가족이 가족을 못 믿는다면 그 누가 믿어주겠는가! 그러나 가족으로서 믿는다고 해도 그것은 가족으로서 믿어줄 뿐 애정과 사실은 다른 것임을 은연중에 김장훈은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아니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해도 MC몽은 한 번 쯤 되돌려 생각을 해 봐야 했을 것이다. "진실이라면" 이라는 단서가 포함된 단어를 그냥 썼다하기는 뭔가 김장훈 같지 않다는 것임을 알아야 할 듯하다.

진실이라면 사실 그 누가 그를 못 믿겠는가! 선배로서 김장훈은 이 단서의 말에 무게를 둔 것은 매우 현명한 이야기임을 알아야 할 듯하다. 무조건 두둔해 준 사람만으로 생각한다면 김장훈은 욕을 먹을 수도 있겠지만, 인생길 험난하게 지난 사람이 아무 생각 없이 말을 했다고는 쉬이~ 이해를 할 수 없는 이야기다.

김장훈은 MC몽의 이야기를 하면서 자신과 친한 연예인들은 한 번씩 큰일을 치른다고 표현을 했다. 그 대상은 '전인권', '싸이'가 그 대상이다. 잘 해결이 된 타블로는 절대적인 약자였다고 보고 두둔을 해 줬다고 해도 전인권과 싸이는 명확히 죄를 지었던 사람들이었다. 한 때 죄를 지었지만 그들은 각자 죄값을 치루고 나왔다. 뭐 아직도 전인권은 자신이 떳떳하다고 이야기를 하긴 하지만 그것은 죄가 입증이 된 사안이니 그의 죄를 누구라도 아는 것이다. 그러나 죄값은 치루고 자신의 터인 곳에서 간혹 자신의 활동을 하고 있다.

열거한 인물들은 자신의 죄값을 치렀지만 아직 MC몽은 판결이 나지 않은 상태고, 그가 자신의 죄를 아니라고 하니 선배로서는 무조건 믿어줄 수밖에 없음을 이야기 하는 것으로 보인다. 아니라고 하니 말이다. 그렇다면 믿을 테니 네가 진짜 정정당당하다면 끝까지 싸워라.. 라고 조언을 한 것이다. 그러나 만약 그것이 진실이 아니고 거짓이라면 선배로서 실망은 분명 할 것은 당연할 듯하다.


선배로서 후배를 향한 믿음을 보여준 것으로 그를 욕할 만한 근거는 없다. 아니라고 한다면 믿어줘야 하는 것은 선배로서 나아가 가족으로서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만약 거짓이라고 한다면 MC몽은 가족과 선배를 동시에 속인 파렴치한이 될 것은 더욱 자명한 일이다.

이런 선배와 가족의 믿음에도 MC몽은 그러나 하는 행동과 언론플레이는 정말 실망감 그 자체다. 김장훈 말대로 당당하다면 싸워라~ 라는 말과는 무색하게도 MC몽은 비겁하게도 은둔하면서 그저 인정에 호소하며 사실을 밝히는 데에는 별 뜻이 없어 보인다. 다만 치과의사와의 개인전에만 몰두할 뿐 병역비리에 관련된 다른 사안에는 항변도 제대로 못하는 모습이다.

MC몽이 현재 보여주는 것은 아주 비겁하게도 기자들이 집주변을 에워쌌다고 나가 돌아다니지 못한다는 하소연이다. 사실상 가택연금이라는 표현을 빌려 자신이 죄가 없는데도 범죄자 취급한다는 듯 여론의 동정을 받으려 하고 있다. 그 뿐만이 아니다. MC몽은 그것도 모자라 이제 "대인기피증"을 운운하며 본격적으로 동정 여론의 힘을 얻어보고자 노력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행동은 김장훈이 가르침을 준 것과는 정면으로 대치되는 행동인 것이다.

두문불출 할 수밖에 없는 것은 자신이 떳떳하지 못함에서 나오는 행동일 수밖에 없다. 자신이 떳떳하다면 백방으로 뛰어다니며 자신의 결백을 밝혀야 함은 당연한 처사다. 그런데 그는 집에만 머무르며 그저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는 '가택연금 상태'며, 죄도 없는 자신일 대중들이 나쁘게 생각하니 '대인 기피증'이 생기고 있다는 논리로 자신을 대변하고 있다.

그는 예상대로 한다면 11월 11일에 첫 재판을 받는다. 그러나 약 10일 정도 남은 기간 동안 역시나 동정론을 얻으려 하는 그의 모습이라면 김장훈은 선배로서 조언가로서 아무런 보람이 없는 결과를 줄 것이다. 대중들의 동정을 얻기는 이제 힘들다. 대중들의 거의 대부분의 여론은 그의 죄를 인정하는 분위기 때문이다. 또한 그런 결과로 민심은 그를 재판대에 세워서 진실을 파는데 시선이 몰리게 되었다. 이름을 밝히지 않고 시민재판대에 올렸지만 역시나 그의 이름을 모르는 상태에서도 재판대에 세우기로 판정이 되었다.

그가 밝힐 수 있는 것은 이제 거의 없어 보인다. 다만 치과의사와의 개인 줄다리기의 진실여부는 빼 놓는다고 해도 그 전에 의심을 받고 있는 명확해 보이는 증거들에 대해서 그는 더 이상 사실을 밝힐 수 없는 무력한 존재일 것이다. 다만 말로만 하늘을 가려 보려했던 증언들은 이제 법의 판결만 남아 있을 뿐.

진정 자신을 믿고 생각해 주는 김장훈과 가족들을 모두 속이기보다는 어느 부분이 잘못 되었는지를 밝히고 죄값을 받는 것이 김장훈이 그토록 바라는 훗날 활동을 위한 포석으로라도 도움이 될 텐데, MC몽 그는 그 깨달음을 얻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그를 정신 못 차리게 하는 S모 방송사의 비호 또한 도움은 안 된다. MC몽 사건으로만 사안을 다루지 않고, 사회적으로 더욱 큰 정치적 집단들의 문제를 다루며 MC몽은 상대적으로 그것에 비하면 덜 하지 않냐는 듯 희석시키려는 특집을 기획하니 그 또한 답답할 노릇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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