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월드뮤직페스티벌, 실내공연편 멋져

2010 광주월드뮤직페스티벌 세 번째 이야기는 실내공연 위주의 포스팅입니다. 날짜별로정리를 하는것도 재밌기는 하지만, 공연을 나눠서 봤기에 저는 이렇게 실내와 야외공연을 나눠봤습니다. 광주월드뮤직페스티벌 1회는 메인스테이지, 파티스테이지, 라이브스트리트, 프리미엄 스테이지, 야외공연으로 나뉘었는데요.

월드뮤직페스티벌 두 번째 날인 28일 프리미엄 스테이지인 빛고을 시민문화관 공연을 소개해 드립니다. 이날 실내공연장인 '빛고을 시민문화관'에는 두 아티스트들의 공연이 있었답니다. 오후 2시 공연과 4시 공연으로 열렸는데요. 첫 번째 공연이 '마리아나 바라흐(Mariana Baraj)' 공연이었고요, 두 번째 공연이 '데바쉬쉬 바타차랴(Debashish Bhattacharya)' 공연이었답니다.

특히나 '마리아나 바라흐' 공연에는 한국 아티스트인 '장재효' 와 '미미'가 함께 해서 완성도를 높여주었습니다. "그 모든 것이 악기다"라는 말을 떠올리게 하듯 마리아나 바라흐의 노래와 연주는 살아 숨쉬는 숨결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그 숨결에 영혼의 안정을 시켜주는 연주에 장재효와 미미가 수고를 해 주었죠.

2010 광주월드뮤직페스티벌은 세계 최고 수준의 월드뮤직 아티스트의 공연과 더불어 지금까지 한국에서 볼 수 없었던 월드뮤직의 모든 것을 함께 할 수 있는 페스티벌로 열렸는데요. 다양한 문화가 함께 하는 자리가 너무나 특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모두가 하나가 되는 기회를 주는 것은 언어도 아니요. 바로 음악이라는 것을 이들은 매 공연마다 알려주었습니다.


미리 공연장을 아주 잠깐 볼 수 있는 기회로 들어가 봤는데요. 마침 첫 공연을 하는 마리아나 바라흐와 장재효, 그리고 미미가 열심히 리허설을 하고 있었습니다. 연습도 없이 완벽함이란 것은 없겠죠? ^^

오른쪽에 앉아 있는 사람이 미미씨고요. 가운데서 열심히 이야기 하고 있는 인물이 바로 마리아나 바라흐 왼쪽 끝에 있는 분이 바로 장재효씨가 되겠습니다.


첫 번째 공연을 앞두고 보이는 무대의 모습입니다. 텅비어 있지만 이곳은 관객에게 탄성이 나오도록 멋지게 공연을 할 아티스트가 나오는 자리입니다. 고요함 후에 찾아 올 감동을 기대하게 되죠.


위에 섬네일로 보셨던 인물이 바로 '마리아나 바라흐' 입니다. 노래 또한 깨끗한 음색이었고요. 그가 들고 차고 하는 모든 것이 악기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뒤로 보이는 모든 타악기 들이 그녀의 맑고 신선한 노래를 응원해 주고 있었습니다.

광주월드뮤직페스티벌은 단순히 해외 뮤지션을 초청하는 것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그들과 함께 한국 뮤지션들이 작업을 통해서 하나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는데요. 바로 그런 결과로 장재효와 미미가 합동 무대를 가질 수 있지 않았나 생각을 해 봅니다.


아깝게 공연에 집중하고, 결과적으로 공연 중간에 사진을 못 찍었던 관계로 장재효와 미미의 연주 사진은 없네요. 그러나 공연을 마치고 같이 인사하는 장면은 이렇게 담아봤습니다.

서로 만족을 하는 공연을 만들어 준 그들이 너무나 고맙더군요. 왜 고맙냐고요? 그들 자체도 뜻깊은 공연이 되겠지만, 합동무대를 본 관객들 또한 멋진 기회이기 때문에라도 고맙게 느껴지는게 아닌가 합니다.


이 세 명의 아티스트는 역시나 공연이 끝나고 공연장 밖에 마련된 싸인 부스에서 음악을 사랑하는, 아니 월드뮤직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이렇게 감사의 싸인회를 가집니다. 싸인회 하는 모습도 그들의 친한 정도를 느끼게 해 주는군요.

마리아나 바라흐는 아리헨티나 가수이자 타악 주자인데요. 아버지의 영향으로 음악을 어렸을 때 부터 접해서인지 타고난 감각을 가지고 있었답니다. 아버지는 색소폰 연주자이기도 하죠. 아마 제3세계의 음악을 접하지 못했던 많은 관객들이 그녀의 한 숨 한 숨에 귀를 기울였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다음 공연은 오후 4시 공연이었는데요. '데바쉬쉬 바타차랴' 의 공연이었습니다. 이 팀은 인도의 라가음악을 슬라이드 기타로 연주를 하는 팀이었습니다. 보통 기타는 팔 안쪽에 끼어서 하는데 데바쉬쉬 바타차랴는 개량이 된 악기인지 전통악기인지 잘 모르겠으나 뉘여놓고 연주를 하더라고요.

슬라이드 기타인데요. 뉘여져 있는 만큼 뜯거나 튕긴다는 표현으로 연주를 하더군요. 인도의 음악이라는 것이 확 느껴질 정도로 그 특유의 음이 아직도 귀에 선합니다.


현악기와 타악기의 앙상블이 귀로 쏙쏙 들어옵니다. 인도 음악 좋아하시는 분들은 좋겠더라고요. 저는 워낙 시끄러운 음악을 좋아하는지라 처음엔 약간 어색했으나 듣다보니 라가음악의 매력도 제법 되는구나! 라고 느끼게 되었답니다.


앗??? 누구?? ㅋ .. 네 보시면 아시겠지만 노란 병아리 유니폼이 참 예쁘죠. 모델이 귀여워서 더 그렇게 보이나 봅니다. 행사를 도와주는 학생들을 한 번 찍어봤습니다. 이렇게 어여쁜 도우미 스텝들이 있으니 이런 행사가 빛이 나는게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2010년 광주월드뮤직페스티벌은 이런 멋진 아티스트와 관객, 그리고 음지에서 땀을 흘려주는 학생들 때문이라도 활력 있었던 행사가 된 것 같습니다. 이번 페스티벌로 인해서 한국의 음악은 글로벌한 월드뮤직 시장에 자리매김 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미술 작품이나 언어는 아무래도 이해하는데 많은 장애가 있지만 음악이라는 것은 전 세계를 하나로 엮어 줄 수 있는 무기이기에 한국이라는 브랜드, 한국의 음악이라는 브랜드가 더욱 더 빠르게 보급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제가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김덕수와 사물놀이' , '안숙선 명창의 소리', '장사익' 공연 하나하나가 모두 엄청난 공연이었음은 분명했다고 합니다. 세계인이 느꼈으니 세계로 뻗어나가겠죠^^

2010 광주월드뮤직페스티벌은 우리의 문화를 해외에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했을 것이라 단언합니다. 앞으로도 더욱 멋진 공연으로 매년 매회 엄청난 사람들의 축제가 되길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 여러분들의 추천 한 표는 저에게 큰 힘을 줍니다. 추천쟁이는 센스쟁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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