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DOC 학생과의 약속이행, 스타의 바른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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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오빠들이 아니라, 우리라도 괜찮겠어요?" 라는 말이 왜 나왔을까? 그것은 바로 이하늘이 MBC 일요일 밤에 1부인 <뜨거운 형제들>에 나와서 학생들과 약속을 하면서 한 말이다. 이 말은 바로 촬영 마지막 부분에 헤어짐이 아쉬운 학생들이 이하늘을 비롯해 DJ DOC를 축제에 와 달라고 엉겁결에 부탁을 하며 이루어졌는데 실제로 약속을 이행했다는 것이 그들을 칭찬받게 하고 있다.

사실 어떤 방송이라고 해도 촬영 중에 생긴 가벼운 약속 같은 경우 대부분이 깨지는 것이 다반사다. 아마 가장 많이 하는 거짓 아닌 거짓말이 된 것이 '다음에 봐요', '다시 올게요' 등 일 것이다. 이하늘이 이런 약속을 한 것은 팬미팅 자리도 아니고 그렇다고 해서 공식적인 자리가 아니었다. 촬영 도중 일어날 수 있는 아주 많이 일어나는 약속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약속을 이행한 이하늘과 DJ DOC의 약속 이행은 정말 귀감이 될 만한 언행일치 사례로 남을 듯하다.

요즘 연예인이나 정치인들 그리고 자신, 부모 등 약속을 너무 쉽게 하고.. 너무 쉽게 어기는 시대에서 방송 중에 흘러가는 말로 약속을 한 것을 진정 노페이(무보수)로 고등학교 축제에 와 줬다는 것은 정말 놀라울 수밖에 없는 일이었다.

<뜨거운 형제들>에서 이하늘은 선정高 학생들과 체육 시간을 체험하는 교사 역할로 들어갔다. 그런데 생각했을 때 이하늘을 그렇게 반겨주지 않을 것 같았던 학생들이 의외로 엄청난 반응을 보이며 환호하는 것에 뜨형 멤버들도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이하늘은 자신이 그리워하던 학생 시절을 다시 한 번 체험해 보고자 학생보다는 그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일일교사 역할로 투입이 되었다.

이하늘은 엄청나게 좋은 반응 속에서 학생들과 편안하고 재밌는 시간을 가졌지만 나중에 뜻 깊은 이야기를 하며 의외의 진지성을 보여주었고, 그러한 진지하고 똑똑한 이미지는 다시 한 번 이하늘의 새로운 면을 보여줌에 부족하지 않았다.

* <뜨거운 형제들> 촬영시 선정高 학생들과의 모습 *

교사로서 학생에게 할 수 있는 이야기지만 스타가 학생에게 하는 말이어서 그런지 정말 피부에 쏙쏙 파고드는 말을 하는데 그의 이야기는 이렇다. 

저는 1학년 때 학교를 그만 뒀었어요. 공부를 못한 것은 아쉽지 않아요. 지금 돌아봤을 때 후회는 아니지만 왜 내가 그때 그랬을까? 란 생각을 해본 적이 있어요. 아쉬운 것은 공부보다도 주위의 친구들과 함께하지 못한 추억들이 아쉬운 거예요.

시간이 지나면 만나기 힘들어요. 지금 이 시간 재밌게 놀지 못하면, 나중에 시간이 흘러서 사회에 나왔을 때.. 나는 왜 고등학교 때 좋은 추억을 만들지 못했지?! 라고 그것을 후회할 지도 몰라요. 어쩌면 제 인생에서 마지막 학교생활이 될지도 모를 시간을 지나가고 있네요. 그래서 저에겐 좋은 추억이 된 것 같고, 오늘 이 시간을 소중히 생각할 거예요.

암기 수식처럼 들리는 가르침 보다는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가 자신의 인생 경험을 가지고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학생들은 그 자체가 감동일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기존의 스타라면 그 이미지만을 가지고 학생들과 잠시 교류를 하는 것이 일반적 이었다면 DJ DOC의 이하늘은 진정성을 갖추고 대화를 하면서 학생들에게 진지하고 강하게 인상을 심어주었을 것이다.

학생의 아쉬움 속에 섞인 말로 시작된 자신의 학교 축제에 와달라고 한 것을 흔쾌히 수락하고 노페이로 오겠다고 하는 다소 뜬구름 같은 약속을 하긴 했지만, DJ DOC의 이하늘은 가장 모범적으로 약속을 이행했다. 그것이 방송의 일부분의 약속이라고 해도 소중히 지킨 약속이기에 칭찬을 해 줘야 할 것 같다.

* DJ DOC 멤버가 직접 선정高 축제에 찾은 모습 *

바로 위의 이미지가 선정高 학생들과 한 약속을 이행한 사진이라고 기사가 난 것이다. 해당 학교에서도 놀라기는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자신의 모교도 아니요. 그렇다고 뭔 인연이 깊어서 온 것도 아니고 방송 중에 아주 짧은 시간 안에 쌓인 유대관계로 약속을 하고 스타가 직접 바쁜 시간을 쪼개서 약속을 이행한 것은 매우 좋은 스타의 바른 예라고 생각이 든다.

작은 약속이라도 지키는 모습을 스타가 보여준다는 것 자체가 칭찬 받아 마땅하다. 특히나 이 상황이 알려지자 DJ DOC의 공연을 본 많은 네티즌들이 그들의 모습 중에 목격한 것을 줄줄이 달아놓는 것을 보면 대부분 같은 말을 하고 있다. '자신의 학교에 공연을 하러 왔는데 분위기를 완전히 광란으로 만들어 놓았다', '원래 2곡을 하로 왔는데, 분위기 좋다고 5곡을 하고 가더라', '원래 계약은 2곡 이었는데, 반응이 뜨겁자 거의 10곡을 하는 화끈함을 보여주었다', '악동으로 이런저런 모습을 보여주지만 약속을 저버린 행동은 단 한 번도 하지 않았다' 등 실제 본 모습들을 이야기 하며 칭찬을 하고 있다.

DJ DOC는 어떠한 무대라도 자신들이 오르는 순간 분위기 최고의 상태로 만들어 놓는다. 그것은 팬심이 아닌 바로 그들의 실력과 프로 근성으로 만들어 놓은 결과일 것이다. 이번 선정高 학생들과의 약속을 이행한 것은 정말 좋은 스타의 바른예로 남을 것이다. 이하늘이 악동여도 호감일 수밖에 없는 이유는 바로 자신의 말에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 때문일 것이다. 언행일치 이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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