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늘과 김C를 향한 쓴소리 한 탁현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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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인기가요를 향한 분노를 보여준 이하늘이 첫 시원한 타격을 보여줬고, 그 다음의 화제는 김C의 말 한 마디인 '빙상의 신은 3곡' 이란 말로 다음 타격을 보여줬다면, 세 번째는 평론가 탁현민의 한 마디가 화제였다.

그런데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것은 지난 하루의 기사에서 '탁현민'이라는 이름의 위치가 완벽히 바뀌어 있는 모습을 보며, 두 말을 잃게 만든 것이다. 주요 기사의 내용과 검색 엔진을 타고 오르락내리락 하는 관계와 기사는 온통 잘못되어 있는 기사와 노출이었다. 본인도 이 사태에 어이없어 하는 눈치이기는 마찬가지였다.

지난 하루의 기사는 탁현민이라는 사람이 이하늘과 김C를 향한 쓴소리를 했다..!! 라는 기사가 대부분이었다. 그런데 그런 기사는 모두 해석을 잘못한 상태에서 퍼지고 퍼져 볼상 사나운 모습을 연출하게 되었다. 첫 표현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대목도 있었고, 또한 요즘 기자들이 얼마나 발로 뛰지 않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지난 하루의 기사는 참으로 기가 찰 노릇이었다. 거의 대부분 기사의 사실관계는 잘못 쓰여진 채 베끼기 경쟁이라도 하듯 남의 기사를 받아서 퍼트리는 안일한 모습을 보여줬다.

일단 그 기사들에서 보인 탁현민은 'P당 엔터테인먼트 대표'로서 김C와는 '뜨거운 감자'의 소속사 '다음 기획'의 뮤직컨텐츠 사업본부 본부장을 맡으며 친분을 쌓아왔다. 그러나 김C를 향한 따끔한 충고를 했다는 뉘앙스의 글을 올린 것이다.

그러나 잘못되어 보이는 것은 탁현민이 한 말을 잘못 해석했다고 하는 부분을 들 수 있다. 다음은 탁현민의 글을 차례대로 모아 놓은 것이다. 그 전에 한 말은 "김C와 이하늘 마음은 알겠고 문제제기 이유도 모르는 바 아니지만, 초콜릿은 음악프로그램이 아니라 예능프로그램의 변종이다. 정통일식집 간판을 달았다고 해서 '정통'이라 생각하는 것은 순진한 생각이다. 아마 그도 모르진 않았을 터"라는 말을 했다. 이 부분을 기자들이 잘못 해석해서 이하늘과 김C를 향해 쓴소리를 했다고 온종일 기사가 올라온 발단의 글이다.


그리고 나서 저녁 늦은 시간 이를 본 탁현민은 위와 같이 불편한 심경을 드러낸다. 뻔히 자신이 한 말이 이상하게 곡해 되어 기사화가 되는 것에 기분이 상하지 않을 수 없었을 터. 그는 자신의 마음을 신랄하게 드러낸다. 그러며 잘못 알아듣는 기자를 위해서 다시 초콜릿의 음악프로그램 정체성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다. 그러나 첫 기사를 잘못 이해해서 쓴 기자가 이해하기는 어려울 듯하다.

탁현민은 처음서부터 이하늘과 김C를 위해 쓴소리를 할 의도도 없었고, 그 대상은 바로 이하늘과 김C가 겪은 프로그램을 향한 질타였음을 알아야 할 것 같다. 처음의 글은 이하늘이 SBS 인기가요를 향한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을 때, 이기기는 힘들 것이다라고 하는 말로 이하늘의 심경과 상황을 말을 했던 사람이었다.

그리고 이어서 김C가 자신이 출연했었던 비슷한 음악 프로그램인 '초콜릿'을 이야기 했을 때에도 초콜릿이 정통 음악프로그램이 아닐진대 너무 노여워하지 말았어야 한다는 식의 자조적인 말을 했을 뿐이었다. 그 말은 정통 음악프로그램의 정체성을 가진 프로그램이 아닌 시대에 굳이 음악인의 자존심을 알아주길 바라긴 힘들었다는 말을 포함했음을 알 수가 있다.


결국 이하늘은 SBS 인기가요에 출연을 하려는데, 음악만을 위해서 무대에 설려고 했던 자신의 의도와는 달리 출연을 전제로 자사의 예능프로그램인 <강심장>에 부록 끼워 넣듯 하려고 하는 부조리로 보이는 면에 항의를 한 것이었다. 이하늘은 음악을 하는데 다른 조건이 붙는다는 것 자체에 굉장히 기분이 나쁨을 느꼈음은 자명하다. 

김C 또한 자신은 음악프로그램이라고 생각했던 '초콜릿'에서 노래를 부르기 위해서 준비한 곡들을 다 선보이지 못하고 나왔는데, 인기 많은 다른 영역의 스타에게는 3곡을 줬다는 투덜거림을 한 것이다. 김C의 투덜거림은 바로 음악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좀 더 보여주길 바랐던 마음이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이 두 스타 가수들의 바람은 음악이었고, 또한 음악을 위한 무대로 생각했던 곳에서 노래를 못 부르는 공통적인 애환에 대한 반항을 탁현민 또한 알게 된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그 모든 것을 만족 시켜주지 못한다는 것을 탁현민은 이야기 하고 싶었던 것이었으리라 생각이 든다.

아무리 노래를 부르고 싶어도 스타시스템에 젖어 있는 대형 방송사가 일개 힘없는 가수들에게 출연을 전제로 다른 예능까지 챙겨보자는 셈으로 '패키지 출연'을 원했던 것은 그 음악 방송들이 제 역할을 못 하는 데에 대한 한심함을 비웃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 보면 알 것 같다.

* 사진은 타 방송사 이미지를 사용 했습니다 *

지금 벌어지고 있는 잘못된 소식으로 보이는 기사. 즉 이하늘과 김C를 향한 쓴소리를 하는 것으로 몰린 탁현민은 그들을 향한 공격은 없음을 알려드리고 싶어 할 것 같다. 그는 이들을 향한 공격이 아니라 방송사를 향한 그만의 표현법인 것임을 더 알아줬으면 할 것이다.

DJ DOC의 이하늘과 뜨거운감자의 김C가 진정 음악 방송에 오로지 노래로만 순수하게 출연을 할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 출연에 조건 따위는 없는 아주 깨끗한 순도 100%의 순수 음악방송으로 말이다. 그것이 아이돌이든, 기성 스타가수든, 인디든 바라는 바가 아닐까 한다. 탁현민은 공연 연출가로서 지금도 활동을 하고 있고, 김C와는 아직도 둘도 없는 친한 관계를 유지하는 사람일 것이다. 적어도 몇 달 전에 직접 본 그는 말이다.

가수가 음악방송에서 음악을 할 수 있는 나라 좀 되자 응~?! 이 말은 모든 대중들이 바라는 바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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