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길을 파렴치한으로 모는 나쁜남자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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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오래 전부터 군 입대설이 나온 김남길이었지만, 생각보다 빨리 군 입대를 하는 김남길에게 제작사측(?)의 언플인지 모르겠는 기사가 나오고 있다. 이 기사에는 김남길이 '나쁜남자'를 책임을 다 하지 않고 급작스럽게 하차를 하는 것에 대한 불순한 의도의 글이 나타나고 있다.

김남길은 오는 15일 정해진 대로 군 입대를 한다. 하지만 급작스럽게 군 입대를 하는 바람에 나머지 방송을 찍어 놓은 부분이 없어 '나쁜남자' 드라마 또한 예정된 분량보다 3회가 줄어든 17회로 마감을 한다고 한다. 제작사 측은 갑작스레 책임도 안지고 간다는 듯 김남길을 헐 뜯어 보이는 말을 하고 나섰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김남길의 소속사도 원래는 16회가 계약 방송분량이었는데 17회로 1회 연장 하는 것이라고 말을 했다.

하지만 웃기는 것은 제작사 측은 이를 표현하는데 좀 기분이 나쁜 보도자료(?)를 뿌린 듯 한 내용의 글이 바로 기사에 있는데, 그 내용 중에 불순해 보이는 말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이런 의혹을 가지게 된 것이다. 일반 기자가 자신의 시선이나 잠깐 들은 이야기로 하는 것이 아닌, 보도 자료를 받아서 쓰는 듯 한 말들의 이음새는 그리 설득력이 없다.

김남길을 폄하하려는 듯 기사를 쓴 내용에는, '계약 종료 시점이 6월 30일 이었다는 종료일 까지 들먹이며, 김남길과 소속사에는 아무런 잘못이 없다고 발뺌하는 모습을 보였다' 고 한다. 이 굵은 글씨는 기자가 단독으로 이런 어투의 말을 하지 못 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누가 봐도 제작사 측에서 기분이 나쁘다고 아예 x을 먹이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는 뉘앙스의 말이었다.

여기서만 그치지 않는 기사는 이준기의 예를 들면서 김남길을 같이 들먹이는 오류를 범하고 있기도 하다. 이준기와 김남길은 엄연히 다른 상황인데도 같은 분류로 취급하는 것이 불쾌함을 느끼게 만든 것이다. 이준기는 영화' 그랑프리'와 드라마 '신의'에 캐스팅 됐지만, 갑작스러운 군 입대를 이야기 하며 일방적으로 계약 파기를 했다고 표현을 한다. 그러면서 법적으로도 소송이 일어났지만 다행이 해결해서 얼굴 붉히는 일이 없었다고까지 말이다. (네 줄은 기사의 내용임을 밝힘)


김남길은 이준기와 분명 다른류의 책임성을 보여줬다. 오히려 김남길은 피해를 본 사람으로 여겨지는데, 왜일까? 김남길은 나쁜남자를 시작하고 제대로만 진행이 되는 스케줄이었다면 당연히 6월 30일을 기준으로 나쁜남자 촬영을 모두 소화를 할 수 있는 상태였을 것이다.

그런데 SBS의 월드컵 중계로 인해서 이래저래 손해보고, 방송이 안 되는 상태에서 어떻게 김남길에게 책임을 다하지 않았다고 공격을 할 수 있는지 그것이 기가 찰 노릇이다. 만약 월드컵 중계에 미련만 안 떨었어도 김남길이 원활하게 촬영을 다 마치고 군 입대를 할 수 있었다. 무려 3주 정도의 방송을 못하고 촬영도 못 해놓고 이제 와서 책임론을 이야기 하는 것은 큰 실수일 것이다.

혹시나 해서 군 입대를 연기신청 해 놓은 김남길이었지만, 대한민국의 병역 시스템상 이번에 연기가 되지 않은 것은 어쩔 수 없는 일로 받아들여 질 수 있을 것이다. 김남길이 '나쁜남자'에 할애한 노력은 책임감 있는 사람의 모습이었다.

기사에서는 김남길을 먹튀로 표현을 했지만, 진정한 먹튀는 따로 있다는 것을 생각해 보길 바랄 수밖에 없다. 그렇게 소중한 드라마 '나쁜남자' 였다면 축구 시작 전 편성을 바꾸는 지혜로 모두 방송을 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런 지혜도 안 보여줘 놓고, 이제 와서 김남길을 안 좋게 평가한다는 것은 충분히 제작사 측이나 관련된 사람들을 안 좋게 이야기 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3화가 없어지긴 했지만, 김남길은 할 만큼 했다. 스케줄 조정을 잘못하고, 일방적인 축구 중계에 목을 매달며 방송한 방송사 측에게 오히려 책임이 있을 뿐.. 그나마 김남길이었으니 참았지, 성격 좀 있는 배우였다면 대놓고 결방하는 모습에 화 한 번 제대로 냈을 것이다. 김수현 작가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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