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언스, EP9 결말 스토리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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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영화 <인플루언스>로 제작이 되기 시작하며 많은 관심 속에 웹사이트(http://www.the-djc.com)를 통해 무료로 제공되던 실험적인 영화, 그리고 디지털 영화에서 세부적으로 묘사하기 힘들었던 부분을 다시 '그래픽 노블' 작품으로 보조하며 많은 재미를 주었던 <인플루언스>도 이제 마지막 결말 스토리로 가는 것 같다.

이미 디지털영화인 필름 에피소드는 이재규 감독의 지휘하에 멋진 스토리를 실사 그대로 화면으로 보여줬고, 이병헌과 한채영의 멋진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본 블로그에서 다루었던 내용에서 필름 에피소드 EP9은 언급이 안 되었기에 내용을 다 알지 못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다. 관심이 많으셨다면 꾸준히 웹사이트로 올라왔으니 아시겠지만, 빼놓고 보신 분을 위해 필름 에피소드 마지막 부분을 적어본다. 간략하게 ^^

이전 편에서 고종의 아들로서 이설은 황태자가 될 이척을 위해 그를 보호하고 명예롭게 죽는 방법을 선택한다. 그런 이설의 주검을 붙잡고 슬퍼하던 J는 쥬빌리가 있는 곳으로 그를 옮겨오고, 자신을 사랑하던 이설을 살리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걸고 쥬빌리로 들어가려 한다. 그러나 무모해 보이는 J의 행동을 정신적으로 교감하는 멘토는 막으려 해 본다. 사랑의 힘은 강하다고 했던가? J는 그래도 이설을 살리겠다고 쥬빌리로 거침없이 빨려 들어가게 된다.

그렇게 쥬빌리로 들어간 J는 이설을 살리게 되고, 다시 살아난 이설은 시간을 뛰어넘는 존재인 W로 살아가게 된다. 시대를 넘어 이 시간에서 그런 J를 바라보며 있고, 그를 쫓던 화이트 W의 추적으로 쥬빌리는 노출이 되게 된다. 막으려고 하지만 막음을 포기하고 화이트 W를 쥬빌리의 방으로 들어오게 한다.


쥬빌리의 방으로 들어오게 된 화이트 W는 이곳에서 W를 움직일 수 없게 하고, J를 없애려고 한다. 그러나 W의 몸에서 분리되어 나가 버린 악한 마음의 화이트 W를 저지할 수 있는 것은 오로지 W밖에 없었다. 위협을 느낀 J의 멘토 같은 존재의 다급한 메시지는 W에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해 주고 W는 움직이는데..

그래픽 노블 에피소드 9의 시작.
그렇게 목숨에 위협을 받던 J는, 자신이 힘들었던 때를 복수하기 위해 온 화이트 W에게 위협을 느끼지만.. 사실은 그런 화이트 W를 없앨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있었다. 그렇게 하라고 하는 멘토의 메시지가 있지만, J는 그런 또 하나의 존재.. 바로 이설의 또 다른 존재였던 화이트 W를 두 번 죽일 수 없다고 넋을 놓고 당하기만 한다.


J도 모든 것을 포기하고 있는 상태. 바로 이 상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것은 W밖에 없게 되고, 위험을 느끼는 J의 멘토는 W에게 자신이 할 수 있는 방법. 바로 화이트 W를 이길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그 방법은 바로 스스로가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이다.

그렇게 해서 W는 자신이 어떻게 하면 J를 화이트 W의 손에서 구해 낼까를 생각하게 되고 깨달음은 빨리 찾아온다. 바로 자신의 마음 자체가 화이트 W와 연결이 될 수밖에 없었던 것을 안 것이다. W가 자유로워져야 화이트 W와의 고리를 끊을 수 있었고, 그는 그렇게 해서 연결의 고리를 끊는다.

방법을 찾은 W는 이제 자신의 마음을 알 수 없는 화이트 W를 자극해 쥬빌리를 갖기 위해서는 쥬빌리 속에 들어가야 한다는 말을 하며 그를 집어넣는데 성공한다. 화이트 W는 쥬빌리 속의 성질은 모르고 들어가게 되고 J를 건드릴 수 없는 상황이 되고 만다. 이제 화이트 W를 바꿔 놓을 때가 된 것. W는 J에게 화이트 W를 바꾸어 놓게 방법을 나누게 된다. J는 키스를 하며 화이트 W에게 다가간다. 쥬빌리 안의 물이 바로 순수했던 영혼으로 돌려놓는 성수가 되는 것이었고, 화이트 W는 악한 마음 이전의 순수한 이설 때의 기억으로 향한다.


화이트 W는 악한 마음의 존재가 아닌, 순수했던 이설의 시절로 돌아가서 J와의 만남을 기억해 간다. 그리고 자신이 선택받아서 진정한 영향력이 있는 존재로서 DJC에 초대를 받던 상황들 까지도 서서히 보게 된다.

과연 화이트 W가 자신의 순수했던 시절을 다시 알게 되어서 본 모습의 자아로 합쳐질지 궁금해진다. 그가 진정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할 수 있는 자아와 합쳐질지 다음편이 기다려진다.

인플루언스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스토리상 영화로 제작된 부분이 단편 영화 정도로 나뉘어 더 자세하게 볼 수 있던 것을 못 본 것이 아쉽다. 그래픽 노블 작품도 훌륭하지만, 필름 버전의 영화가 시즌2로 제작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 간절해진다. 실제로 일본의 이병헌 팬들은 영화를 볼 수 있는 방법과 포스터, 각종 연관 제품들을 바라고 있으니.. 속편을 만드는 것도 좋겠다고 생각이 든다.

그래픽 노블 EP9 와 EP10 작가는 누구?
바로 '김영오'라는 작가가 맡았다고 한다. 그림체로 봤을 때 가장 세련되어 보이는 작가이기도 하다. 그래픽 노블 작품은 각각 2편 씩 제작이 되었고, 작가는 세 명이 참가를 했다. 2-3편은 '하일권 작가', 4-5편은 '박상선 작가', 9-10편은 '김영오 작가'가 나름대로의 그림체로 내용 있는 재미를 줬다.


작가의 이력은 위 이미지로 알 수 있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이런 그림체를 가진 작가들의 작품을 좋아하는 편인데, 본 필자의 입맛에 딱 맞춰주는 김영오 작가의 그래픽 노블 작품 EP9 편과 EP10 편은 많은 재미와 흥미를 줄 것 같다.

이제 마지막 작품이 나올 텐데 아쉽기도 하다. 속편은 언제 나올지.. 그것이 벌써 궁금해지기도 한다.

관련사이트 주소 : http://www.the-djc.com (많은 작품을 순서대로 볼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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