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뮤비 방송부적격? 조선시대 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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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뮤비(뮤직비디오)가 KBS 심의에서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방송부적격 판정으로 인해서 공중파인 KBS에 출연을 하지 못 할 시대착오적인 우스꽝스러운 일이 벌어졌다. 이는 2010년의 대한민국 방송사가 마치 조선시대로 회귀한 느낌을 주는 느낌이 든다. 

이효리는 이번 발매된 앨범에서 '치티치티 뱅뱅'을 사전 심의를 받으려 제출했고, KBS는 도로교통법 위반 소지가 있어 심의 통과를 시키지 않았다고 한다.

똑같은 노래를 SBS와 MBC에서는 심의를 통과해서 너무도 대조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한 방송사의 객관적이지 못한 잣대에 힘들게 노래를 만들어 활동을 할 가수들이 울상을 짓게 만들게 있다. 이효리만 그런 것이 아니다. 이미 알려지기도 했지만 '비(정지훈)' 또한 자신의 컴백곡인 '널 붙잡을 노래'의 뮤직비디오에서 도로 위 중앙선 가까운 곳에서 뛰는 모습을 보여줘서 이 장면이 '도로교통법 위반' 소지가 있어서 심의에서 통과를 시키지 않았다고 한다.

이런 일은 근래 들어서 생긴 일로 유독 KBS에서 이런 말도 안 되는 일이 벌어지고 있어서 아쉬움을 주고 있다. 아쉬움 정도가 아니라 뭐 이런 세상을 살아야 하나? 할 정도의 지저분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 같은 사연으로 가수 '유승찬'과 '김장훈' 또한 제재를 당해 그 모습이 너무도 안타깝다.

정말 해외토픽에 말도 안 되는 허접 뉴스접거리로 소개가 될 일이 되었다. '이효리'는 왜 방송부적격 판정을 받았는지는 이와 비슷하다. 말 그대로 도로교통법 위반의 소지 때문에 그런 것이고, 자세한 것은 그녀가 뮤직비디오에서 차를 운전하며 노래를 부르는 장면에서 안전벨트를 안 했다고 하는 이유가 바로 방송부적격 이유다. 이 장면은 연출된 장면이지 직접 모는 장면도 아니었다.

도대체 KBS는 어떤 사람이 사장인지 궁금할 정도다. 사람들을 놀라게 하는 정도가 아니라, 허탈하게 만들고 있다. 너무도 어이가 없어서 이렇게 물음을 하고 싶다.

1. KBS 심의는 '도로교통공단 에서 하나요?'
2. KBS 심의 하시는 분은 타임머신 타고 오신 조선시대 분이신가요?
3. KBS 심의 하시는 분은 문화에 '문'자라도 아시는 분인가요?

그 외에도 많은 것을 묻고 싶지만 위의 질문만으로도 어느 정도 질문이 될 것 같다. 국어를 배운 사람이라면 말을 알아들어야 하고, 노래를 했다면 흥이라도 알고, 미술을 했으면 누드와 예술을 구분할 텐데.. 도대체 KBS의 심의하는 분은 어떤 분이시기에 문화의 창작도 모르시는지 모르겠다.


같은 KBS에서 하는 '수상한 삼형제'의 막장성은 생각은 하고 도대체 방송들을 하는가 궁금하게 만드는 사람들이, 가요에서 하는 퍼포먼스를 가지고 생트집을 잡는 것은 도통 이해를 하지 못하게 만들고 있다. 드라마는 되고, 음악에서는 안 되는가? 그것참 이해 못 할 일만 만들고 있다. 술 마시고 심의를 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타임머신 타고 오신 분이 심의관으로 앉아 계신지 쓴 웃음만 나온다.

뮤직비디오가 사전 심의로 걸릴 수 있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 너무 심한 '선정성' 이나 '폭력성' 등 사회에 무리를 주는 행동들이 있을 때 그것을 걸러내는 도구로서의 협의체가 바로 심의를 하는 기구가 할 일인데, 이상하게 KBS 심의 하시는 분들은 이상한 잣대로 예술을 실제 있는 현상으로 믿는 어리석음을 보여주고 있다.

가수들이 도로를 지금까지 뛰었다고 그것을 따라하는 정신 나간 사람이 있을까? 혹여 있다면 도로교통공단의 자제들이 아닐까?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할 수밖에 없다. 어떻게 한 방송사에서만 이런 판단이 나올까? 의문을 안 가질 수 없다. 혹시 당신네들 뭔가 있는 거 아니우?

안 그렇다면 왜 한 방송사의 심의기구만 이상한 잣대로 가수들의 예술 창조를 짓밟는 행동을 하는지 모르겠다. 그들이 사회적으로 문제가 될 일을 조장하는 것도 아니고, 지금까지 해왔던 정도의 가벼운 것들을 했던 것인데, 이제는 표현을 하는 것도 제재를 하는 세상인가? 하는 생각을 가지게 한다.

'뮤직비디오' 라는 성격의 창조 목적은 이렇게 생각하고 싶다. "그 음악을 표현할 수 있는 상상의 그림자 표현하기" 라고 정의하고 싶다. 이 노래에 대한 성격이나 음악 속의 스토리를 보여주는 전체 드라마 요소와, 무한대로 늘어날 수 있는 상상력을 영상으로 표현하는 예술이다. 간단히 생각해 보면 이런 상상예술을 표현해 내는 영상의 결과물은, 다소 허망하기도 하고 현실에서 볼 수 없는 부분을 나타낼 수 있다. 사람이 생각하는 것을 그대로 나타낸다고 생각한다면 모든 사람 한 명 한 명이 앞과 뒤가 일목요연하게 정리되는 상상을 할 수 있는가? 허황된 상상이 공상이 될 수도 있다. 또한 그런 공상 또한 재미있는 상상이 되어 뮤직비디오로 만들어 지기도 한다.


이런 경우라면 말을 할 수 없을 것 같다. 만약 가수들의 모든 노래가 '도로교통공단' 에서 사용될 목적으로 만들어 지고, 그 노래의 창작 계기가 도로교통공단을 위한 홍보 영상이나 음악이라고 한다면 제재해도 상관이 없다. 하지만 가수들이 다 도로교통공단을 위한 가수들도 아니고, 상상을 표현하는 결과물에서도 표현의 자유를 짓밟는다면 어떻게 이 나라에서 예술 활동을 할 수 있겠는가!

그런데 KBS는 도로교통법만을 중시하는 것을 보면 마치 뭔가 의심스러운 일들을 벌이는 사람처럼 생각이 될 수밖에 없다. 뭐 먹었수?~ 라고 말 한 마디를 들을 정도로 말이다.

KBS 심의 하시는 분들이여~ 만약 가수들의 뮤직비디오에서 도로를 뛰는 행동이 방송부적격 이라고 한다면 지금 방송되는 모든 드라마를 방송부적격으로 해 주시오~ 라고 말하고 싶다. 드라마에서는 이보다 백 배, 천 배 심한 일들이 비일비재 하니 말이다.

이런 심의 결과를 다른 나라에서 안다면 진정 코웃음 제대로 칠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시대를 거슬러 올라간 심의 결과를 내는 KBS가 의심을 받지 않으려 한다면 이런 꼴사납고, 속 보이는 행동은 빨리 없앴으면 하는 바람이 있을 뿐이다. 이게 무슨 촌극이냐 말 하고 싶다. 문화를 후퇴 시키는 것이 방송사라고 한다면 이처럼 큰일은 없을 것이다. 새롭고 건강한 문화를 위해 움직여야 할 방송국이 이상한 문화를 도래시키는 선구자가 된다면 그것은 아주 불명예스러운 일이 될 것이다. 이제 그만 웃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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