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언스, 약속의 전설과 작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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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언스 에피소드(EP) 4가 공개가 되었다. 매 편마다 바뀌는 이야기의 인물들과 그 성격들의 변화에 매우 재미를 느끼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또 다른 한 중년 남자의 선택과 고민을 볼 수 있는 스토리 <약속의 전설>이 오픈이 되었다. 이 작품 또한 '그래픽 노블' 작품으로 나왔고, 이번 편은 '박상선 작가'의 작품이다. 메인 그림을 봐도 인물을 묘사하는 그림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가 있을 것이다.

위에 첨부된 이미지는 왼쪽 한채영 캐릭터 J와 오른쪽, 이병헌 캐릭터 W이다. 왼쪽 이미지가 박상선 작가의 작품이고, 오른쪽 이미지의 작품이 바로 하일권 작가의 작품이다. 작가는 다르지만 기본 컨셉은 기존에 다루었던 선택의 길과 그것을 결정하는데 올바른 판단을 줄 수 있는 가이더의 역할을 W가 하는 것이다.

이번 편은 <약속의 전설>로 박상선 작가의 그림으로 보여진다. 하일권 작가의 작품과는 또 다른 맛을 느낄 수 있는 이미지를 볼 수 있다는 것은 또 하나의 행운이 아닐까 한다. 하나의 작품이 여러 버전으로 보여진다는 것 자체가 아주 특이하고도 재밌다. 바로 <인플루언스> 작품이 대주제 이고, 그 안에 스토리가 표현되는 것이 필름 에피소드와 그래픽노블 작품인 것이다. 에피소드 4는 따라서 박상선 작가의 그래픽노블 작품이다.

<약속의 전설>에는 한 노(老)신사 스토리의 뼈대로 진행이 된다. 이 노신사는 박사라는 타이틀을 가진 영향력 있는 사람이기도 하다. 그런 박사에게도 선택의 순간이 다시 찾아들게 된다. 2010년 xx 공원에 노신사는 오드아이로 부터 호출을 받게 되며, 기다린다. 그러나 역시 오드아이는 자신이 찾고자 하는 DJC를 위해 이 노신사를 이용하려 한다.


그러나 이 노신사는 자신이 지금까지 살아오며 부끄러운 행동과 책임감을 져버린 사람이 아니었기에 냉정하게 그(오드아이)의 청을 거절한다. 그렇다고 포기할 오드아이가 아닌 것은 영화를 좋아하고 만화를 좋아하는 사람은 파악했으리라 본다. 바로 오드아이는 박사의 자녀의 사진을 보여주며 위협을 하게 된다.

박사는 말 할 수 없는 고민을 얻게 될 수밖에 없다. 박사를 오드아이가 위협하는 것은 바로 박사가 개발하는 시스템이 DJC의 문이 열리는 곳을 찾아낼 수 있는 그런 시스템이었기 때문이다. 박사가 만드는 시스템은 전쟁에서 실종된 사람들을 찾기 위한 추적 시스템이었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오드아이는 다시 DJC로 돌아갈 수 있는 중요한 단서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었다.


이 고민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박사는 클럽의 한 곳에서 술을 마시며 고민을 한다. 그러나 이곳에서 의외의 사실이 하나 나오는데, 그것은 바로 박사가 이미 DJC의 회원이었다는 것이다. 그런 박사의 고민에서 선택의 부분을 판단할 수 있게 W는 박사를 인도한다. 과연 박사는 어떤 판단을 할 것인가?


나머지 스토리는 http://www.the-djc.com 에서 보실 수 있다. 더 상세한 이야기는 그쪽에서 보는 것이 여러분을 위한 것이겠죠? ㅎ 스포일러도 적당히 해야 재밌다는 것을 아니 여기서 멈춰 본다. 박사는 W가 인도한 곳에서 어떤 선택을 하며 돌아올지 그것이 궁금해진다. 물론 이 선택은 이번에 모두 공개가 되지 않았지만 과정을 볼 수 있는 재밌는 편이었다.

이번 박상선 작가의 그림에서 보이는 특징 중에 하나는 필체와 색감이 하일권 작가와 상당히 다른 부분을 보여준다. 과감할 정도로 세심하게 신경 쓴 색감 때문이라도 새로운 맛으로 즐길 수 있는 그래픽노블 작품이 되었다. 브랜드가 보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눈에 거슬릴 정도는 아니다. 어차피 독자들이나 관객은 내용에 빠지기 때문에라도 말이다.

그리고 한 가지 이번에 나온 정보 중에는 '그래픽노블' 작품을 만드는 작가 두 분의 인터뷰 부분도 나와 있어서 몇 자 요약해 본다. 직접 보시면 알겠지만 시간이 없는 분에게 간단히 알려본다면.. 음~

이재규 감독도 시나리오가 마음에 들었다고 했지만, 역시나 하일권 작가 또한 관심과 흥미가 있었다고 한다. 더군다나 영화와 그래픽노블 작품을 합해 10편을 만들어야 하는 작업과, 다른 작가님들과 협업으로 완성해야 한다는 것이 흥미롭기도 하고 재밌는 기억으로 남았다고 한다. 중요한 것은 10편이 모두 그래픽노블 작품이 아니고 4편은 필름 에피소드 부분인 것을 밝힌다.

하일권 작가는 자신이 맡은 에피소드 2, 3편의 실질적인 주인공인 오드아이의 캐릭터의 감정에 중점을 두고 작업을 했다고 한다. 또한 영화로 나온 작품과 이병헌의 캐릭터를 잡아내는데 부담감이 컸다는 부분을 말 했다. 또한 W의 세세한 감정과 생명력을 넣기 위해 그는 노력을 보여주었다. 혼자 하던 작업들이 대부분이었지만 하일권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서 여러 작가들과의 교류와 여러 아이디어로 만들어 본 것이 인상 깊었다고 말한다.

작품 <인플루언스>를 작업하면서 어떠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는가? 라는 질문에 하일권 작가는, 화이트 W의 심복인 '오드아이'의 이야기며, '김진우'가 어떤 식으로 DJC를 만나고 어떤 약속을 지키지 않아서 결국에는 '오드아이'가 되는지를 보여주는 스토리였다고 말을 해 주었다. 아쉬운 점은 작업 시간이 촉박했다는 점이라고 말한다.

이번 <약속의 전설>을 그린 박상선 작가의 그림은 일본의 만화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성격이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하일권 작가와는 판이하게 다른 인물처럼 그려내는 재주를 보여준다. 활동도 활발해서 현재 미국 도쿄팝과 일본 고단사에서 활동 중이라고 한다.

<약속의 전설>에서 보여진 스토리 뒤가 궁금해 질 수밖에 없는데, 박상선 작가의 다음 편도 기다려진다. <꿈을 약속하자>가 다음 편 같은데, 과연 어떤 내용이 꾸며질지 자못 기다려진다. 끝으로 박상선 작가는 자신이 그리는 에피소드의 주인공들은 자신의 신념과 현실 사이에서 갈등을 겪는 부분을 그려내려 애를 썼다고 한다. 그러면서 선택의 순간에 있는 사람들이 신념을 굽히지 않고 '고결한 사고뭉치가'가 되는 길을 선택할 것이라는 작은 힌트도 주었다.


그리고 현재 계속해서 이벤트가 진행이 되니 능력이 되시는 분은 참여해 봐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 필자 같은 경우 추천인에 오르는 경우를 생각해 볼 수 없기에 포기하지만 영화와 그래픽노블 작품을 무료로 보고 이벤트도 참여해 보는 것도 괜찮은 방법 아닐까 생각해 본다. 행운은 누구에게도 갈 수 있으니 말이다. ^^ 다음편에서 뵈요~

아~! 그리고 이 모든 것은 http://www.the-djc.com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이벤트도 이곳에서 합니다. ^^

* 여러분들의 추천 한 표는 저에게 큰 힘을 줍니다. 추천쟁이는 센스쟁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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