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언스, 에피소드 1은 전노민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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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과 한채영 주연의 영화 <인플루언스>. 드디어 에피소드 1이 발표 되었다. 이번 에피소드 1은 첫 번째 스토리로 약 2~30분가량 촬영이 된 것이 발표된 것이다. 이번 발표는 인터넷뿐만 아니라 기자 시사회도 열리며 그 재미를 검증받는 자리도 가졌다. 이뿐만 아니라 이병헌과 한채영이 출연한다는 소식에 각종 언론에서도 취재 열기가 후끈했다.

<인플루언스>는 벌써 TV 영화 프로그램에서도 기대를 가지고 취재를 했으며, KBS <영화가 좋다>에서도 촬영 현장을 스케치하는 모습도 보여주었다. 한껏 그 기대치는 높아질 수밖에 없는 듯 진행이 되고 있다. 발표된 에피소드 1은 발표대로 디지털 영화로 많은 사람들이 쉽게 찾아볼 수 있는 형태로 그 만족감을 주고 있다. 이미 디지털영화로 유명한 작품을 살펴보면, <다찌마와 리>가 대표적으로 유명해졌고, <극단적 하루>, <아미지몽> 등이 알려지고 있다. 비록 성공은 <다찌마와 리>가 했지만 저예산 영화로 성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다찌마와 리>가 보여준 것은 의미 깊은 일 일 것이다. 거기에다가 이번은 화려한 배우들이 만든 영화니 기대가 무조건 될 수밖에 없다.

이전에 디지털영화에서는 비교적 이름이 덜 알려진 배우가 출연을 주로 해왔다면 이제는 이재규 감독의 <인플루언스>로 난다 긴다 하는 실력의 영화배우까지 나오는 것은 여러모로 좋은 일이라고 생각이 든다. 이병헌, 한채영, 전노민, 김태우, 조재현이 보여주는 연기가  무척 기대가 되었는데 에피소드 1을 통해서 조금 볼 수 있었던 것은 기분 좋은 일이 아닌가 싶다.

이번 에피소드 1은 첫 번째 스토리로, 기존 60분 영화를 생각한다면 예상으로  2편이 더 나올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에피소드 1의 주요내용은 기존의 트레일러 영상과 내용에 기반을 둔 영화였다. 100년의 시공간을 넘나들며 선택받은 자 만이 초대 받을 수 있는 이곳은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가치를 지니는 공간 DJC를 보여준다. DJC는 바로 선택 받은 자 만이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이다. 문은 어디에도 열릴 수 있지만 그 문을 통해서 들어오더라도 초대 받지 못한 자라면 어두운 일반의 공간일 수밖에 없음을 알게 된다. 초대 받은 자에게 열려 있는 공간, 그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바로 DJC인 것이다.

DJC는 전에 글에서 밝혔듯 'Diamond Jubilee Club'이다. 에피소드 1이 시작되면 초대를 하는 자들의 대화가 이루어진다. 바로 J(한채영)와 W(이병헌)의 대화가 그것인데, 이들은 초대할 시간이 왔다고 하는 말을 하고, 그에 W는 과연 그가 초대 받을 수 있는 사람인지를 고민한다.


에피소드 1이 공개되기 며칠 전 영화 리뷰 프로그램인 <영화가 좋다>에서는 간단한 내용 요약을 통해서 이 영화를 알렸고, 그 촬영장을 방문해서 배우가 직접 밝히는 <인플루언스>는 무엇? 이란 것을 얘기하기도 했다. 영화 이외에 즐길 수 있는 부분을 보면서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해 주는 것 또한 좋은 일 일 것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와이어를 이용한 촬영' 장면이 나왔고, 한채영과 김태우가 각기 와이어 컷을 찍었다. 이병헌은 고종의 부탁을 받고 일을 수행하기 위해 움직이는 자동차 Scene을 수없이 촬영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촬영장의 모습을 전했다.

이들이 직접 밝히는 자신의 캐릭터는,
김태우 : 도박에 빠져서 한순간에 23억 정도 빚을 지게 된 인물.
한채영 :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인물로 이병헌을 살리는 인물.
이병헌 : 선택의 기로에 놓인 사람에게 인생을 다시 한 번 살게끔 해 주는 역할이며, 신비로운 능력을 가지고 있는 약간 비현실적인 인물.

이라고 스스로들 밝혔주었다. 영화가 어떻게 촬영이 되는지를 가르쳐 주었다면 다음은 그들이 밝혀 준 인물의 색에서 에피소드 1의 이야기로 자연스레 옮겨진다. 에피소드 1은 '김우경(전노민) 스토리'라고 봐도 될 듯하다. 위에서 직접 밝힌 내용에 근거해서 순서대로 열거해 보고, 정리해 보면 에피소드 2는 '김태우 스토리'가 될 것 같다. 여기에 고종의 밀명을 받고 움직이는 W의 활약 등이 조금씩 묻어나지 않을까 한다.

에피소드 1으로 나온 편은 기자 시사회에서 보여진 20분가량의 컷이다. 필자가 정의한 주 스토리는 '김우경(전노민) 스토리'다. 능력 있고 유명한 앵커 역할의 전노민의 인생에서 선택의 길로 인도하려는 때가 온 것에 J는 W에게 시간이 온 것이 아닌가 이야기를 하고, 과연 그 사람이 초대 받아도 될 사람인지를 고민하는 W지만 그를 인도하려 움직인다.


아마도 에피소드 1편을 보면 생각나는 장면이 있을 거라 생각이 든다. 이휘재의 인생극장에서 '할 수 있어', '할 수 없어' 등의 선택을 해야 하는 인물이 나오고, 그 선택이 옳은 것인지, 옳지 않은 것인지에 대한 것의 기로에 서는 남자가 보이게 된다. 항상 선택을 해야 하는 자아와 갈등 속에서, 용기를 내어 결정을 하고 후회를 하지 않을 것인지에 대한 갈등이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런 인물들을 볼 수 있는 영화가 바로 이 영화이기도 하다. 전노민 또한 이 배역에서 스스로 결정해야 하는 부분을 소화해 낸다.

상상의 숙제를 남겨주다.
주요 내용을 다 밝히기에는 보는 분에게 예의가 아닐 것 같아서 마지막에 느끼는 숙제를 이야기 해 보고 싶다. 에피소드 1에 나온 인물인 김우경(전노민)의 스토리는 나름대로의 선택에 따라 그 결과대로 다시 살아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며, 자신의 사회적인 위치와 해야 할 일을 하는 인물로 남게 되며, 진정 이 클럽의 취지에 맞게 선택 받은 자만이 누리는 혜택을 얻을 것 같이 끝난다.

그런데 끝맺음에서 의아한 면을 남기게 된다. W와 J는 한 사람의 선택에 영향을 주며, 안정적으로 끝맺음을 맺는 듯 했지만, 아직 다 끝난 게 아니야~ 오래 전 쥬빌레에 손을 댄 자가 있어~ 그때로 돌아가라 J~ / 그 전에 막아야 해~

라고 하는 메시지를 흘린다. 에피소드 2편을 위한 스토리를 흘려주는 메시지가 아닐까 한다. 과연 그들은 올바른 길로 사람들을 이끌지가 궁금해진다. 선택은 본인이 하는 것이지만, 이 연인들은 그런 선택을 하기 위한 기회를 제공해 주는데, 과연 그들에게 어떤 위기가 올지도 궁금해 진다. 표현이 될지는 모르겠다.

이 디지털 영화는 , http://www.the-djc.com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보너스 컷 (이미지를 크게 보시려면 클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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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편 인플루언스 이야기는 쇼케이스 현장의 멋진 사진으로 만족 시켜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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