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믹스나인’ 1% 시청률이 폭망? 대체 언제부터?

양현석이 싫으면 그냥 싫다 말하면 될 일이다. 그가 하는 프로그램에 아주 큰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그가 아주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았다면, 그와 프로그램을 저주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한국 언론들은 비판을 넘어 저주를 하고 있다.

<믹스나인> 3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0.958% 시청률이 나왔다. 통상 1% 시청률이라 쉽게 생각하면 되는 데 이 수치가 매우 형편없는 듯 언론들이 몰아붙이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대체 언제부터 종편 및 케이블 시청률에서 1%가 폭망 소리를 들었는지 묻고 싶다.


그들이 말하는 것과 달리 종편 프로그램에서 1%면 형편없는 시청률이란 소리를 들을 이유가 없다.

CJ E&M의 tvN이 비약적으로 시청자의 성원에 힘입어 지상파를 위협하는 수준으로 시청률이 나오기 시작했지만, 그조차 오랜 일이 아니다.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프로그램들이 1%에 근접하지도 않고 사라진 게 수년이다. 시장에서 그만큼 오래 땅을 다졌기에 기틀을 세우고 막 지상파 시청률과 다투고 있는 데, 이제 막 시작하는 JTBC에서 하는 프로그램이 경쟁력에서 똑같을 거라 생각하는 건 어리석은 일로 보이는 게 사실이다.

<믹스나인>은 시작할 때부터 언론으로부터 칭찬을 받아 본 적이 없다. 프로그램이 형편없어서라 보기보단 ‘YG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적대감과 ‘양현석’이라는 대상에 대한 반감을 가지고 접근해 칭찬보다는 비난을 해왔던 게 언론의 모습이다.

제 실력을 못 보여주는 연습생. 냉정히 말해 시장에서 주목받지 못할 나이의 연습생을 보고 ‘나이가 많다’ 직언을 했다고 그를 악당 취급하는 모습은 언론이 시작한 시비였다.

명백히 과정을 봐왔기에 알지만, 대중이 양현석을 먼저 비판한 것이 아니다. 언론 기자가 먼저 그 모습이 좋지 않았다 여론을 유도했기에 차츰 양현석의 독설을 싫다 말한 것이 대중이다. 휩쓸려서.

더 자세하게 본다면 당시 여론의 유도성 기사에 대중은 ‘독설은 하지만, 또 합격시켜준다’며 그렇게 나쁘게 보지는 않았다며, 이해를 한다는 분위기가 당시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후 지속되는 언론의 양현석을 향한 공격은 이어졌고, 대중은 점차 그 유도성 보도 방식에 물들어 가 심심찮게 비난을 한 이들이 늘었다.

일부 언론이 지적하는 것 중 공통적인 것은 ‘YG를 위한 프로그램’ 아니냐는 것이다. 사실 이 같이 멍청한 주장도 없을 것이다. YG 아티스트를 뽑는 것은 아니어도 이 프로그램은 YG 스타일이 묻어날 수밖에 없는 프로그램이기에 해당 주장은 멍청하게 들릴 수밖에 없다.

홍시를 고르는 데 홍시 향이 난다고 하는 것과 다를 바 없는 소리를 언론이 하는 것.

또한, 일부 기자가 단골 주장을 하는 것 중 하나는 양현석이 갑질을 했으며, 성희롱적 발언을 했다는 것이다. 김소리에게 한 독설은 실력이 부족하고 실제 연예계에서 대우받는 것을 숨기지 않고 이야기한 것뿐인데, 그걸 계속 트집 잡는 것이기에 질릴 만한 주장으로 보인다.

이어 성희롱이라고 하는 건 한 기획사 연습생이 망사 스타킹을 신고 짧은 치마를 입은 채 춤추는 연습생을 보며 “왜 우리 애들(YG연습생)은 나한테 이런 거 안 해주지?”라는 멘트를 한 것이 성희롱이라 하고 있다. 하지만 이것도 곡해된 해석이다.

정작 당사자인 연습생은 그렇게 받아들이지 않고, 그 이야기를 옆에서 들은 CL도 그런 분위기는 아니었는데 성희롱이라고 주장하는 것이 더 어이없는 건 당연.


양현석이 한 말의 의도는 성희롱이라기보다 우리 애들이 못 가진 면을 해당 연습생이 보여줬다는 것 정도였다. 누구나가 알 듯 YG 연습생 중에는 섹시 댄스 등의 카리스마로 어필한 가수가 없기에 그 점을 이야기한 것으로 보면 될 일이다.

연습생이 돋보였으면 한다는 제안은 충분히 할 수 있는 말이나, 기존 <프로듀스101>과 <슈퍼스타K> 등의 연출과 같은 면을 바란다는 것은 절대 말리고 싶은 것이기도 하다.

또 탈락 연습생이 생기다 보면 자연스레 더 부각할 수밖에 없는 시간이 올 것이기에 그게 지금 당장 큰 문제 요소는 아니어서 <믹스나인>과 양현석에 대한 큰 문제점은 아니라고 볼 수밖에 없다.

양현석이 미움을 사는 건 그가 다른 기획사 대표보다 적극적인 활동을 하는 면 때문으로 보인다.

자신이 키운 스타들도 제대로 음반을 내주지 않으면서 다른 데 시선을 돌릴 필요가 있느냐며 시비지만, 양현석은 지금까지 준비 안 된 상태로 아티스트를 시장에 내지 않았다.


또한, 아쉬워할 만큼 긴 시간 동안의 준비 기간을 갖고 완성이 될 때 나왔기에 아쉬움이 있다고 해도 그건 그의 방식이기에 비난을 할 필요는 없다.

언론이 YG엔터테인먼트와 양현석에 대한 적대감을 갖는 건 여러 이유가 있을 테고, 굳이 그것까지 말하며 반론을 펼치고 싶지는 않다.

하지만 시청률이 내려가는 것 가지고 큰 의미를 부여해 다 망했다는 식으로 몰아가는 건 보기 불편하다. 그렇게 만든 기자 자신을 창피하게 생각해 볼 때라고 지적을 해주고 싶은 게 솔직한 심정이다.

1%든 0.5%든 유의미한 프로젝트를 했다면 칭찬에 인색하지 않았으면 한다. 양현석이 막연히 싫고, 고깝고 아니꼬워도 그는 다른 기획사 대표가 하지 않은 사회적 재능 기부 및 권력 나누기를 한 기획사 대표다.


자기 자식만 사랑하는 타 기획사보다 이타적인 배려를 한 양현석이 훨씬 더 나아 보이기에 칭찬은 칭찬으로만 끝났으면 하는 것이다.

언론이라면 언론답게, 기자라면 기자다운 모습을 보여야 하지 않을까? 여론 호도 놀이는 이제 그만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정의롭지는 않아도 비겁하지는 말아야 하지 않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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