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드라마 촬영 반대하는 팬덤. 그대들만의 스타 되어야 하나?

아이유의 tvN 드라마 ‘나의 아저씨’ 출연설에 팬덤 일부가 반대를 하는 모습이다. 이런 반응은 팬덤뿐 아니라 일부 네티즌의 성원을 입어 더욱 거센데, 과연 그렇게까지 해야 하는가? 라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들이 반대하는 이유는 40대 남성과 20대 여성의 로맨스라는 관계가 껄끄럽다는 이유다.

아이유가 실제 20대인데, 40대 남배우와의 로맨스가 현재 주업인 가수의 이미지를 해칠 수 있기 때문에 걱정을 하는 차원에서 반대를 한다고도 말하고 있다.


또 가뜩이나 ‘로리타 이미지’를 벗어난 시기에 다시 로리타 설정으로 볼 만한 연출의 드라마를 한다는 것에 내키지 않는 분위기다.

하지만 그들은 자신의 기준에서만 생각했지, 로리타 설정과는 무관한 로맨스 관계다.

드라마는 현실 그대로를, 때론 현실과는 동떨어진 세상의 이야기를 그려 내기도 한다.

어떠한 설정의 드라마를 출연한다고 해도 그녀가 그런 이미지가 되는 것이 아님에 너무 과한 대응을 하고 있는 것. 무엇보다 현실과 공상의 세계를 연결해 연기 선택권을 침해하고 있다는 점에서 팬덤의 반응은 안타까울 수밖에 없다.

그들이 걱정하고 있는 ‘로리타 컨셉’ 부분은 그녀가 아이돌 이미지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시기에 선택한 앨범의 컨셉이었다.


한 번쯤은 시도해 볼 만한 시도였고, 그 설정이 그렇게까지 과하지 않았기에 그녀의 아이돌 탈피를 위한 ‘로리타 컨셉’ 시도는 봐줄 만한 수준이었다. 설리 등은 어설프고 과해 실패했지만, 아이유는 그 시도로 조금은 성숙한 숙녀의 이미지를 가질 수 있었기에 성공한 부분.

또한, 아이유는 그것이 단일 시도로 끝났기에 대중에겐 긍정적인 면으로 다가온 게 사실이다.

그녀를 아끼는 팬이야 그런 이미지가 해가 될 거라 생각하지만, 생각과는 달리 그녀는 이후 선배 가수들의 곡을 리메이크하고. 같은 무대에 서며 폭넓은 나잇대를 커버하는 가수로 성장했다.

드라마 또한 아이돌 스타가 할 수 있는 장르에서 점점 성숙한 이미지의 배역을 맡으려는 노력이 보였기에 그녀의 이번 드라마 <나의 아저씨> 출연 또한 한다고 해도 말리긴 힘들 것으로 보인다.

상대 배우가 이선균이고 실제 나이차가 많아 보이기에 반대도 큰 것 같지만, 그녀가 어떤 역할을 해보고 싶어 들어가는 것이라면 그 선택은 존중받아야 하기에 팬덤의 일방적 반대는 만류하고 싶다.


또 반대하는 입장에서 이유라고 대고 있는 말 중 ‘개저씨’라는 표현도 이 사회의 기형적 갈등을 나타내는 말로 들려 마땅한 이유처럼 보이지 않는다. 그 말에 막역하게 드러나는 적대감들이 그녀가 선택하는 선택권을 방해하는 것 같아 더욱 아이유의 선택을 존중해주고 싶은 게 솔직한 심정이다.

보도된 <나의 아저씨> 스토리는 ‘죽어라 빚을 갚아야 하는 3개월 계약직 인생’을 살아가는 이지안 역이며, 여섯 살에 병든 할머니와 단둘이 남겨지면서 꿈과 미래, 희망 등이 없이 버는 족족 빚만 갚는 하루살이 인생으로 그려진다고 하고 있다.

일부 스토리는 아이유가 스타가 되기 전의 상황과도 비슷해 보여 그녀가 표현하기 좋을 것 같아 무조건 만류를 하고 싶지 않은 이유이다.


만약 상대 배우가 좀 더 나이가 덜 먹은 스타가 했다면 어쩌면 이런 논란도 없었을지 모를 일이나, 작품으로. 그리고 그 작품을 김원석 감독과 박해영 작가가 이끌어 간다면 또 기대감은 클 수밖에 없어 만류보다는 응원을 하고 싶다.

팬덤이 스타를 사랑하는 것이야 당연하고 이미지를 해칠 것 같은 작품을 반대하는 것도 지극히 당연하나, 자신이 사랑하는 스타의 선택을 믿어주는 것도 필요한 부분이기에 지켜 봐주는 것을 권할 수밖에 없다.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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