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관 대표 사망 사건. 최시원 부자 대응에 화가 치밀어 오른다

피해자의 이야기는 세상 사람 모두가 안타까워할 만한 사연인데, 그 직접적인 가해자의 대응은 세상 사람 모두가 화가 날 만한 대응을 한다면 당연히 분노를 살 수밖에 없다.

20일 ‘JTBC 뉴스룸’에서는 한일관 대표의 사망 사건이 보도됐다. 유명 한식당 한일관 대표가 이웃이 기르는 프렌치불독에게 물려 사망했으며, 패혈증으로 인한 사망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하지만 하루 지난 시점에 그 이웃이 바로 ‘슈퍼주니어’의 멤버인 최시원의 아버지 집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줬다.


문제는 이 사실이 알려지며 최시원 아버지가 해명을 한 부분이 대중을 분노케 했다는 점.

최시원의 아버지는 딸의 SNS를 통해 “저희 가족의 반려견과 관련한 보도기사를 접하였다”며 신분을 알리고, “고인의 명복을 빈다.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는 말을 했다.

이어 “저희도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확인한 결과, 이웃인 고인은 저희 집 문이 잠시 열린 틈에 가족의 반려견에 물리고 엿새 뒤 패혈증으로 사망하신 것은 사실이나, 치료과정의 문제나 2차 감염 등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정확한 사인을 단정짓기 어려운 상태라 들었습니다”라고 자초지종을 말했다.

심각한 문제는 바로 이 해명이 ‘변명’처럼 보인다는 점이다.

‘저희도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확인한 결과’. 남 이야기?

가해자 당사자다. 사람이 저지른 일은 아니나, 견주의 입장이란 게 있다. 견주가 남 이야기 하듯 한다는 것이 말이 안 된다. 뉴스룸에서 알려졌을 땐 견주도 같이 있었다고 말했다는 점에서 변명처럼 보이는 게 사실이다.


‘치료과정의 문제나 2차 감염 등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들었다’. 누가?

가장 강하게 변명처럼 들리는 부분이다. 해명은 그런 식으로 하는 게 아니다. 그 판단을 누가 내려줬는지를 먼저 알렸어야 했다. 그 책임이 누구에게 갈 수 있느냐의 문제도 걸린 부분이기에 정확히 말해야 한다. 가령 병원에 따르면 식으로.

하지만 이건 병원 측에서 밝혔어야 하는 사안이며, 그 당사자가 남 이야기 하듯 했다는 점은 매우 아쉬운 부분이라 할 수밖에 없다. 책임을 피하려는 듯한 뉘앙스도 느껴지기에 대중이 더 분노하는 것이기도 하다.

‘사실과 다른 추측성 내용까지 퍼진다’..?? 황당

대체 어떤 소식지에 그런 보도를 받았는지를 모르겠다. <JTBC 뉴스룸>에 보도된 이후 추측성 보도는 많지 않았으며, 포털 메인에 간 일도 없다. “유가족에게 의도치 않은 상처를 주거나 피해가 갈까 걱정이 된다”는 말도 말이 안 된다. 유가족에게 피해가 갈 일이 대체 뭐란 말인가!

“더 이상은 확산이 되지 않도록 간곡히 부탁드린다”는 말은, 변명을 확신으로 돌리는 말로 들릴 수밖에 없다.

이런데 어떻게 최시원 아버지의 말을 좋게 보겠는가!


최시원의 입장? 문제점

논란이 커지자 최시원은 공식입장을 전했다. 짧은 세 문장의 입장이었다. 사죄드린다. 애도의 뜻을 전한다. 큰 책임감을 느끼며, 철저한 관리와 깊은 반성. 조치를 취하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 또한 황당한 건 어쩔 수 없다. 자신의 SNS에 사과의 뜻을 낸다는 것이 용납하기 어렵다. 이건 심각한 사안의 일이다. 공식적이고 진중하게 밝혔어야 하는 사안이며, SM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밝혔어야 했다.

개인의 SNS에 공식적인 입장을 전하는 것은 매우 신중했어야 했다.

SM엔터테인먼트의 무대응. 강력한 비판받아야

소속사 아티스트라고 하는 최시원의 사태에 무반응 중이다. 겉으로 말이다. 뒤로 어떤 대응을 하고 있는지 대중은 알 일 없다. 혹여 그것이 언론 통제의 대응이라면 SM엔터테인먼트는 심각한 잘못을 저지른 것이며, 비난을 피할 길 없을 것이다.


이를 보도한 <JTBC뉴스룸>도 문제 있다

10월 20일 보도한 한일관 대표의 사망 사건 보도는 심각한 보도방향 문제성을 지적할 수밖에 없다. ‘뉴스룸’은 한일관 대표의 사망 사건이 반려견에 의한 사망 사건이며, 목줄을 하지 않은 문제점이라 말했다. 또 한일관이 어떤 곳이었는지에 대해 관심을 가진 게 전부다.

‘뉴스룸’은 가장 중요한 사실인 가해자를 빼놓았다. 언론으로 사실보도를 게을리 했다는 점과, 공익성에 대한 판단도 저버린 행위이기에 질타를 할 수밖에 없다.


정리해 보면,

이번 최시원 부자 논란은 총체적인 문제점을 낳은 논란이 아닐 수 없다. 최시원 아버지와 최시원의 어리숙한 대응 문제. SM엔터테인먼트 이상한 대응. 언론 보도의 문제점까지.

무엇보다 이 심각한 사안을 숨기려 하는 모습이 모든 입장에서(개인, 소속사, 언론) 조금씩 보인다는 점에서 대중은 분노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CJ E&M,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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