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타는 병이 있어도 군대 가야 하나? 못 돼 먹은 언론과 네티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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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로 언론사의 못 된 기자가 ‘기레기’라고 불리는 이유는 명확히 존재한다. 쓰레기 기자를 칭하는 ‘기레기’는, 기자라는 직업에서 보여줘야 하지 않을 각종 못 된 짓은 골라하는 이를 말하는 것으로 사적인 감정. 지극히 독선적이고 폭력적인 글과 사진으로 연예 스타를 괴롭히는 이들이기에 ‘기레기’라는 칭호는 너무도 잘 어울리는 시대에 와 있다.

이런 기레기들의 특징은 그렇다. 자신이 누군가를 칭찬하고 싶을 때, 네티즌으로부터 비난을 받는 이를 찾아 공격하며 비교하는 글을 쓴다. 칭찬하고 싶은 스타는 칭찬으로, 그와 반대로 비난받는 이는 정당해도 나쁜 스타로 만들어 공격하길 서슴지 않는다.


자신의 이름 석자 좀 알리겠다는 명예욕과 기자의 직업적 위치를 권력으로 착각하며 폭력적인 글을 쓰는 것이 그들.

최근 연예계엔 빅이슈가 될 만한 일이 많지 않았다. 사건 사고로 이어지는 빅이슈는 없이 사소한 연예 기사들로 채워지고 있는 시기다.

그 와중에 대중적으로 연예스타에 관심 가질 만한 일이 생긴 건 이승기의 군 제대 이슈. 연예계에 관심이 조금 있다면 이승기가 군 제대 소식을 들었을 것이다.

그래서일까? 이승기에 대한 칭찬과 호기심을 자극할 만한 기사들이 나오고 있다. 단순히 제대한다는 소식부터 기대감을 표하는 기사까지.


<사진:월간HIM>


하지만 보고 싶지 않은 기사도 기레기에 의해 양산되고 있다.

고이 이승기를 칭찬하는 게 아닌, 편협한 네티즌의 공격을 받는 인물을 같이 물어뜯어 이승기를 칭찬하는 기사를 쓰는 방식을 쓰고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해당 기레기의 이승기 칭찬 글엔 이승기만을 칭찬하기가 눈치 보였는지, 최근 군입대를 발표한 김수현을 끌고 들어가 같이 칭찬을 했다. 그리고 그와 반대로 유아인과 서인국에겐 비난을 유도하는 모습도 보여주고 있다.

정상적인 군대 생활을 한 이는 영웅처럼 묘사하고. 그게 아니더라도 그에 맞는 대우를 해줘야 한다는 식의 주장을 펴고 있는 것.

드라마에서나 영화에서 날고 기는 액션 스타로 자리매김한 유아인이 정작 군대는 안 가는 이중적인 모습이라며 비난을 받아도 싸다는 식으로 표현했다. 물론 직접적이기보다는 간접적으로 배배 꼬아 표현한 게 기레기의 기사 스킬.


또 서인국 또한 마찬가지로 표현했다. 좋은 이미지였는데, 군입대를 하고 다시 면제를 받아 이미지가 안 좋아졌다는 투의 글을 쓴 것.

칭찬하고자 하는 인물에 비해 비교하는 대상이 못하면 못할수록 더 호감을 살 수 있다는 심리를 이용한 글쓰기는, 편협하지 않아도 될 네티즌을 편협하게 만들어 기어코 같이 욕을 듣게 하는 모습까지 연출한 것이 기레기의 스킬.

이건 한국 문화의 멍청한 단면을 이용한 것이기도 하다. 군대를 갔다 오면 뭔가 대단한 것을 해낸 것 같은 사회적 정서를 이용한 것. 실질적으로 군대를 갔다 온 사람이나 갔다 오지 않은 사람이 별 차이가 없음에도 차이가 있는 것처럼 프레임을 짜 무시하고 경멸을 유도하는 모습이 기레기가 한 짓.

유아인과 서인국은 억울할 만하다. 각자 어깨 골종양으로 인한 군입대 실패와 박리성 골연골염 진단을 받고 최종적으로 면제 판정을 받았음에도 마치 죄인이 된 것처럼 몰려 비난을 받는 모습은 안타깝기 그지없다.

그들은 병을 얻고 싶어 얻은 게 아닌 의도치 않은 사고와 자연 발생적인 사고로 인해 면제 판정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그럼에도 마치 일부러 병을 만들어 안 간 것처럼 몰아붙여 비난을 하는 모습은 편협한 네티즌이나 이를 이용해 비난을 유도하는 기레기나 별반 다르지 않은 모습이다.

어떤 정신 나간 사람이 종양을 만들고, 어떤 정신 나간 사람이 걷지 못할 병을 만들겠는가! 그럼에도 그들을 그런 사람으로 취급하는 모습은 비난을 하는 이에게 쌍욕을 퍼붓고 싶은 충동까지 일게 한다.

노회 하게 늙어가는 기레기는 해당 기사에서 의도가 있는 사진도 배치했다. 김수현은 호감 있게 웃는 모습의 사진을 이승기는 점잖은 사진을 나란히 배치했고, 이어 군복무 중 듬직하게 나온 이승기 사진을 배치했으며, 마지막으로 찌질한 모습같아 보이는 잘 안 나온 사진의 유아인 사진과 합장을 하는 서인국 사진을 배치하며 악감정을 나타내 그 글이 어떤 글인지 파악할 수 있게 했다.

군대를 가야만 뭔가 대단한 사람처럼 취급해 주려는 문화는 없어져야 할 문화다. 군입대는 대한민국 국민의 의무이나, 병역자원으로 쓸 수 없는 이들까지 받으라고 강요할 사안이 아니다. 억지로 남자 취급받게 하려 입대를 추진하는 것은 절대적으로 사라져야 할 문화다.


MC몽이나 유승준은 특별한 케이스이다. 그 특별한 케이스 때문에 병이 있는 이들까지 군대를 가라고 하는 건 무지한 폭력일 수밖에 없다.

군대를 가기 위한 급수 판정이 왜 있겠는가? 그건 정예 병역자원으로 쓸 수 있는가를 판단하는 것이고, 그들은 병으로 인해 정예 병역자원으로 쓸 수 없다는 판단 하에 돌려보낸 것이기에 비난을 할 수 없다. 고의적으로 신체를 훼손한 것도 아닌 병적증상까지 꼬투리를 잡아 비난을 하는 모습은 비난하는 사람을 찌질하게 보이게 할 뿐이다.

군대 갔다 온다고 반드시 사람되는 것도 아닌 것은 그런 기레기들이 보여주고 있기에 본질은 파악해 연예스타를 괴롭혀도 괴롭혀야 한다.

‘당신 같은 기레기들 때문에 정도를 걷는 기자까지 기레기 소리를 들어야 하는가?’ 이 말을 해주고 싶은 기자들이 넘칠 것이다.

<사진=tvN, 월간HIM, 온라인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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