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민의 어려운 고백. 대중은 판결만 기다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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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정민이 최근 불거진 S씨와의 논란에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혔다. 그간 A씨와 B씨로 알려진 논란에서 둘 모두 상세한 신상정보가 나오며, 어쩔 수 없이 대중의 입에 오르내릴 것은 분명해졌다.

김정민이 직접 공식 입장문을 낸 건 그녀에게 상황이 좋지만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상대 신상정보가 모든 오픈돼 어쩔 수 없이, 곁다리로 오픈된 김정민의 이름은 사실 밝혀질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

신상 털기에 재미를 붙인 언론과 네티즌이 있었기 때문. 언론은 추정 가능한 정보를 흘렸고, 네티즌은 동명 가수와 동명 배우 사진을 반대로 올려 알 수 있게 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B씨가 김정민이란 것은 모두 눈치챌 수 있었다.


또 친한 언니이기도 한 김새롬이 논란이 시작되던 시기 응원 문구를 올려(김정민 소속사 대표의 부탁) 힘을 준 것이 논란이 되자 어느 정도 대중도 눈치채는 분위기였다.

이후 대중의 입에 오르내리자 김정민은 더 이상 방송 출연을 할 수 없다는 판단 하에 모든 프로그램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방송 잠정 중단 결정을 한 건 본인 문제뿐만 아니라 프로그램에 막대한 악영향을 끼칠 것이란 염려 때문. 빼도 박도 못하는 상황에 결정할 수 있는 유일한 선택이었던 것.

그간 숨어 있기만 했던 김정민은 한쪽 주장만으로 오해를 살 수밖에 없었다. 상대는 혼인빙자 사기로 몰아가고, 꽃뱀이라는 식으로 몰아가는 분위기였으니 억울할 만도 했다. 하지만 그녀는 일절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어설프게 나섰다가는 이것도 저것도 안 되는 상황이 있을 수 있기에 애매했던 것. 하지만 그 시기에 가만히 있을 수 만은 없으니, 법적으로 입증할 수 있는 것들을 모아 입증한 게 김정민이었다.


또한, 그녀가 섣불리 나서기가 어려웠던 것은 상대 남자를 소개시켜준 사람이 평소 친하게 지냈던 오빠였기에 그 입장도 있어 나서기가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

김정민이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황에서 S씨의 주장은 일방적인 주장일 수밖에 없었다. 얼마를 주고, 또 얼마를 어떤 식으로 줬다는 수많은 주장은 김정민을 오해할 수밖에 없게 했지만, 김정민의 입장도 이해는 해줬어야 한다.

무엇보다 S씨의 주장이 공개적으로 나오기 시작한 시기는 불구속 입건이 돼 있던 시기였다.

법적 판결이 완전히 끝나지 않은 시기이기도 했으며, 김정민이 섣불리 그 과정에 있는 일을 꼬박 밝히는 것은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은 일이었기에 김정민을 이해할 수밖에 없다 말하는 것.

적잖이 주고받아왔고, 여전히 달라고 하는 사람이 있으며, 잘못했기에 받은 돈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는 상황은 대중이 사실상 알기 어려운 복잡한 부분이 있기에 비판이든 비난이든 할 수 없는 상황 또한 맞다. 그렇기에 대중이 자제해야 하는 것.


김정민은 법으로 판단받겠다고 했고, 결과를 밝힐 것이라 했으니 그녀의 바람대로 기다려 주면 된다.

판결이 끝나고 처벌을 받는 것만 봐도 대중은 누구의 말이 맞았는지 알 수 있기에 기다리면 된다. 남녀 일을 비롯해 사람 사이에 일어나는 일은 본인 아니면 다 알 수 없기에 섣불리 비판이나 비난을 하면 안 된다. 현명한 대중이라면 지금은 기다려야 한다.


<사진=MBC, 내용과 관련 없는 참고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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