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긴어게인, 노홍철이 보기 싫다는 시청자. 다큐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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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성을 바랬다면 순수 영역을 파는 게 맞다. 순수 영역이 아닌 예능을 선택했다면 그 예능에서 만은 정통성을 바라지 않아야 하는 게 이치다.

<비긴어게인>은 음악 프로그램이지만, 예능의 영역에서 만들어진 프로그램이다. 웃음도 있고, 이야기도 있고, 음악도 있는 프로그램이다.

가수 이소라와 윤도현이 출연하고 유희열이 출연하지만, 단순히 그들의 음악만 듣자고 이 프로그램이 만들어진 게 아니다.


‘음악을 매개로 한 여행 프로그램’이라고 하듯 ‘음악을 찾아 떠난 여행’ 모든 상황이 보여지는 프로그램이다.

그 여행길에 마주하는 사람도 보여지고, 다양한 이야기가 만들어지는 프로그램에선 또 다양한 이야기가 존재하기 마련이다.

그들은 순수 음악만을 찾고자 수도를 하는 것이 아니다. <비긴어게인>은 음악적 감수성을 찾는 데 목적이 있다.

음악적 감수성은 단순히 건반이나 현에서 오는 것이 아닌 다양한 상황에서 온다. 여행에서도 얻는 것이 음악적 감수성.

여행은 자유여행이 있고 패키지여행이 있으며, 체류 여행을 하는 이도 있다. 여행조차도 단순한 하나의 패턴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또한, 그들이 찾고자 하는 음악적 감수성은 <비긴어게인>에서 하는 버스킹에서만 오는 것도 아니다. 그 버스킹을 하기 위해 떠나는 여행길부터 온갖 과정이 뒤섞여 나오는 것이기에 하나의 노래, 하나의 상황으로 프로그램을 만들라 강요를 할 수 없다.

노홍철은 인도자의 역할이다. 음악인의 감성 모두를 이해하지 못하지만, 이해하고자 노력하는 사람이다. 같이 하고 싶은 사람. 다른 길을 열어주는 역할로 그는 제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시청자 중 노홍철이 유일하게 분위기를 깬다 말하는 이가 있다.

물론 그런 감정은 개인의 감정이기에 존중해 줄 수 있지만, 그 개인의 감정 때문에 다른 이들이 느끼는 편안함을 빼앗을 수는 없다. 시청자 개인감정 때문에 빼 달라 말하는 것은 얼토당토한 말로 들릴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이 음악 여행은 이소라, 윤도현, 유희열과 노홍철이 같이 하는 프로그램이다. 당사자가 얻는 것이 많은 감성 여행이라면 시청자 개인의 감정으로 노홍철을 빼라 마라 할 수가 없다.

다양함은 존중받아야 하고, <비긴어게인>은 초심으로 돌아간 베테랑 음악인들의 감수성 충전 여행 프로젝트이니만큼 존중받아 마땅하다.

노홍철은 이소라, 윤도현, 유희열의 감성을 찾아주는 지원군이다. 큰 문제가 아니라면, 시청자는 지켜보는 게 도와주는 것이다.

<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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