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석, ‘냉장고를 부탁해’ 하차. 깔끔한 결정

최현석 셰프가 출연하던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하차를 했다. 이 하차는 자진 하차이며, 제작진과 충분히 의견을 나눈 후의 하차이기에 더없이 깔끔한 모습이다.

지금의 <냉장고를 부탁해>를 있게 한 공신 중 한 명으로 그는 무척 큰 활약을 한 바 있다.

특유의 허세 캐릭터로 프로그램의 인기를 견인한 그로 인해 <냉장고를 부탁해>는 강하게 대중에게 어필했고, 그렇게 인기를 끌었다.


MC 김성주와 정형돈의 밝은 진행도 화젯거리였지만, 최현석을 비롯해 정창욱, 샘킴, 미카엘, 홍석천, 김풍 등 독특한 캐릭터 셰프들의 맛깔난 요리 대결에, 웃음까지 줬기에 대중은 빠져들 수밖에 없었다.

이연복 셰프가 등장한 것은 어느 정도 프로그램이 자리를 잡은 후였고, 초반에는 카리스마에 더해 웃음을 주는 캐릭터가 필요했는데 그 역할을 충실히 한 것이 최현석과 김풍이었다.

요리 도중 일어나는 일들로 재미를 준 것도 있지만, 이들이 독특한 캐릭터를 잡지 못했다면 <냉장고를 부탁해>는 대중에게 큰 인기를 끌지 못했을 것은 자명한 일.

초반 힘들게 진행되던 녹화는 프로그램의 인기에 따라 셰프가 늘기 시작했고, 정창욱은 자신의 일을 충실히 하고자 프로그램 하차를 선택해 쿡방 예능의 힘이 필요한 셰프에게 길을 열어줬다.

최현석 또한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힘을 필요로 하는 셰프들에게 자리를 내줬다.

자신이 하던 캐릭터는 저마다의 컨셉을 통해 해결할 수 있는 때가 왔기에 부담 없이 떠날 수도 있던 것으로 보인다.


최근 레스토랑을 낸 최현석은 방송도 중요하지만, 최우선적으로 레스토랑을 어느 선까지 끌어올려야 한다는 과제를 떠 안았다.

초반에는 인연을 통해 일정 부분 수입을 유지할 수 있겠지만, 온전한 실력 그대로로 시장 소비자에게 브랜딩을 하려면 본업에 전념해야 하기에 그는 하차 결정을 해야만 했을 것이다.

프로그램의 인기가 어느 이상이 되었을 때 다양한 재능을 보유한 셰프들이 보여져야 하는 것도 그는 알았을 것이다.

자신의 레스토랑 오픈이 아니었다면 아마도 그는 벌써 자리를 물려줬을 테지만, 자신뿐만 아니라 일정 이상의 팬을 보유한 위치였기에 쉽게 하차를 결정하지 못했던 점도 있었을 것은 분명해 보인다.

허세 소금 뿌리기, 허세 노래, 허세 무술가의 모습을 보인 그는 예능인 못지않은 활력으로 프로그램의 인기를 높였다. 그렇기에 하차 소식이 아쉬울 수밖에 없지만, 그의 결정을 존중할 수밖에 없다.


어쨌든 프로그램을 하차했다고 해도 그에게 여유로운 시간이 찾아올 때면 다시 출연할 수 있는 길도 있기에 꼭 아쉬워할 것만은 아니다.

좋지 않은 과정으로 하차를 했다면 모를까! 그는 박수를 받으며 하차를 했기에 앞으로 다시 만날 희망은 남겨뒀다. 아쉬워하지 않아도 될 터.

자신과 프로그램. 그리고 후배나 동료들을 위해 하차한 결정은 더없이 깔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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