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변호사 조들호, 소시민 위한 변호사의 롤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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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법정 드라마가 있고, 매번 반복되는 스토리라 생각되는 드라마는 많다. 그럼에도 법정 드라마가 계속해서 등장하는 것은 아직 이 사회에 정의를 필요로 하는 이들이 많아서일 것이다.

지금 우리 주변에도 억울한 일이 생기고, 잘 알지 못해 당하는 법적 문제는 많다. 갑과 을의 관계에서 겪는 법적 문제도 있고, 가족 간에도 생기는 법적 문제는 많다.


그런데 대부분의 법적 문제란 것이 쉽사리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다. 현재 대한민국 사회의 부끄러운 단상은 정의롭지 못한 사회란 것이며, 이는 사람 사는 곳이면 늘 있는 모습이기에 조금이라도 정직한 변호사와 법을 찾기 마련이다.

하지만 정의로운 변호사를 찾으려 해도 소시민은 비용 문제로 때론 포기해야 할 때가 있다. 억울해도 참아야 하고, 알면서도 당하는 삶을 사는 소시민과 영세인의 삶은 팍팍하기 이를 데 없다.


그래서 법정 드라마는 계속해서 방송되고 꾸준히 정의를 외치며, 이 사회는 어떻게 굴러가야 하는지를 되새기고 또 되새기며 변화를 촉구한다.

<동네변호사 조들호> 또한 쉽게 만날 수 없는 소시민을 위한 변호인을 찾아 나선 드라마다.

자기 먹고살자고 약자를 보호하기보다는 깔고 뭉개 사건을 덮는 정의롭지 못한 정의의 세계를 돌아보므로 어떤 것이 정의인지 환기를 시키는 드라마 스토리는, 어쩌면 뻔해도 돌아볼 수밖에 없는 드라마가 될 것이다.


박신양이 맡은 조들호 역도 처음부터 정의만을 수호한 역할은 아니다. 고졸 출신으로 사시에 패스해 초고속 승진을 한 검사로, 무죄도 유죄로 만들어 버리는 질 안 좋은 캐릭터가 그의 캐릭터였다. 하지만 그 생활에 환멸을 느껴서인지 가장 중요한 때 사고를 치고 버려져 폐인 생활을 하다가 다시 소시민을 위한 변호사로 거듭나는 과정을 보인다.

조들호와 결혼해 살던 장해경 역 박솔미는 그렇게 안 좋게 헤어졌어도 미련을 가진 역으로 등장한다. 싫어 헤어진 것일 수도 있지만, 주변 관계 때문에 헤어질 수밖에 없었던 환경이어서인지 미련을 가진 캐릭터다. 대형 로펌의 대표변호사를 맡은 아버지가 그를 버렸어도 결국 나중엔 그를 위한 선의를 보일 것으로 보여 악역 캐릭터론 보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강소라는 이 드라마에서 이은조 역으로 등장하며, 조들호와 엮여 그와 함께하는 캐릭터다. 무늬만 변호사였던 그녀가 진짜 변호사가 되어 가는 과정에 조들호란 인물은 꽤 중요한 인물로 등장한다. 대형로펌 금산에서 온갖 안 좋은 일을 배워 변호사 일을 하던 이은조는, 동네변호사로 변신한 조들호와 공동 변호를 하며 진정한 변호사의 길을 고민하고 갈등하다 조들호를 따르는 인물이다.

류수영이 맡은 신지욱 역은 범죄증오자 검사지만, 조들호와 묘한 관계다. 현 서울중앙지검의 검사장인 아버지의 옷을 벗길 뻔했던 인물이 조들호였고, 그래서 그를 증오하고 있는 역이다. 물론 조들호가 정의롭지 못한 시절의 일.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동네변호사로 변신해 돌아오자 변신한 이유가 궁금해지며 다시 엮이는 인물이 그의 역할이다.


결정적으로 아버지에게 버림받은 조들호를 오해하다가, 시간이 지나며 풀어지는 내용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존경하던 아버지가 사실은 존경할 만한 인물이 아니라는 것도 느끼고 조들호를 돕는 역할이 되지 않을까 한다. 무엇보다 조들호와 함께하는 이은조에 대한 호기심이 많은 인물이 신지욱이다.

<동네변호사 조들호>에 등장하는 4인의 검사와 변호사는 치열하게 법정 공방전을 펼칠 것이며, 결국 정의로운 쪽이 승리하는 내용을 담을 것이다.


승소는 재판에서 이기는 것이 아닌, 진실을 밝히는 데서 가치 있음을 조들호를 통해 배우는 이은조. 그리고 그들을 지켜보던 캐릭터의 변화까지 흥미를 주는 포인트가 많을 것이다. 방송은 KBS2에서 매주 월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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