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텔, 이은결 역전승 요인은 후배사랑과 마술사랑

마리텔 초반 시청률을 장악한 영맨 김영만을 제치고 1위를 거머쥔 이은결의 역전승 요인은 마술사랑과 후배사랑 때문이었다. 거기에 누구도 따라오기 힘든 프로그램 기획능력을 보였기에 1위를 해도 놀라울 게 없었다.
 
영맨 김영만의 시청률은 대중적인 인기를 기반으로 뒀기에 쉽게 빼앗아 올 수 있는 게 아니었다. 게다가 추억의 인물인 신세경과 뚝딱이까지 함께한 김영만의 시청자는 절대적인 방어선이 존재했기에 이은결이 1위를 빼앗아 올 거란 생각을 하기 쉽지 않았다.



실제 신세경이 함께한 전반은 압도적인 접속자가 채널에 상주했으며 그 인원은 순간 51,244명에 이르기도 했다. 그럼에도 최고 접속자 33,488명이었던 이은결 채널이 1위를 한 건 꾸준한 채널 접속자를 유지했다는 것과 후반전 유입된 접속자가 많았기에 1위를 빼앗아 올 수 있었던 것.

이은결은 mlt-08 방송에서 적극적으로 일루전을 보이지 않았다. 대신 후배들의 일루전 마술에 도움을 주는 도우미 역할을 했을 뿐이다. 자신은 한두 마술을 보이고, 후배들이 앞에 나서 마술을 하는 식이었다.

F.I.S.M(세계 마술 올림픽)에 참가해 많은 활약을 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수상한 후배들을 소개하는 자리에 역점을 둔 자리. 이은결은 후배가 빛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기 위해 적극적이었다.

자신을 닮은 후배 마술사라며, 제너럴 부문 3위를 수상한 마술사 이훈을 소개해 같이 퍼포먼스를 한 것이 이은결이었다. 플레이와 리와인드, 일시멈춤 등 비디오 리모컨 기능을 활용한 마술 보여주기. 실수로 가장했지만, 실수가 아닌 마술. 실력을 배가시키는 반전 마술은 후배를 더욱 빛날 수 있게 했다.



중간 자신이 보인 그림자 일루전에서는 특유의 병맛 아이템인 인둘기를 활용한 마술을 보여 시청자를 폭소케 했다.

제너럴 부문 1위를 차지한 마술사 김영민의 마술 또한 예술적인 감탄을 자아내게 하기 충분했다. 모래를 스틱으로 만들고 쏟아져 내리는 모래를 더욱 특이하고 아름답게 연출하는 마술은 시선을 뺏기 충분했던 장면.

이은결은 중간 자신을 보기 위해 채널에 진입한 접속자를 위한 특유의 퍼포먼스와 병맛 개그를 선보여 만족감을 줬다.

자신의 우상인 영맨 김영만을 패러디한 이영만은 또 하나의 병맛 개그 캐릭터여서 풍성한 채널이란 생각을 하게 했다. 원조 인물인 김영만 샘과는 달리 화도 내는 캐릭터. 조금은 더 쉰 목소리의 이영만. 외모는 표인봉이면서도 연기하는 인물이 되고 싶은 이은결은 시청자를 쉼 없이 웃게 했다.



이은결의 후배사랑과 마술사랑은 시청자를 떠날 수 없게 하는 마력을 갖고 있다. 혹여 잠시 다른 채널이 궁금해 나갔더라도 다시 보고 싶어 들어올 수밖에 없는 것이 그의 채널 매력.

초대된 이를 만족시켜주는 진행 능력을 갖춘 이은결은 막내 작가와 스태프. 미스 마리테 서유리를 상황극의 한 인물처럼 느끼게 하는 재능을 보였다.

그가 한 김영만 샘 패러디는 아닌 걸 알지만, 김영만 샘의 주요 특징을 그대로 표현하기에 더 큰 재미를 준 장면이기도 했다.

후배에게 무대를 넘겨주고 카메라를 벗어나길 원했고, 필요한 게 있으면 적극 도움을 주는 인물이 이은결이었다. 마술을 사랑하고 그 마술을 조금 더 특별하고 재미있게 보여주려 마술사(매지션)란 말보다 일루셔니스트란 말을 쓰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 법. 이은결의 열정은 그의 말 한마디 행동 하나에서도 느껴졌다.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이은결은 자신만을 돋보이고자 할 수 있다. 그럼에도 세계적인 마술대회에서 선전한 후배를 챙겨 나와 그들 한 명 한 명을 소개하고자 한 것은 그만큼 마술 분야를 알리고 싶어하는 열정이 있어서였다.

혼자만 잘살고 유명해지기보다 같은 분야에 있는 이도 챙겨 공생의 길을 여는 이는 많지 않기에 이은결이 더 대단해 보이는 것. 그의 1위는 당연하고 칭찬받아 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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