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민의 식스맨 확정? '기자님 동민이가 싫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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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매체가 가장 스포일러를 많이 하고 싶은 예능 프로그램은 ‘무한도전’일 것이다. 전 국민의 일상 관심사이니 그만큼 뭘 말해도 반응이 뜨겁다. 그래서 그럴까? 매체들의 스포일러는 여전하고, 그 피해는 어마어마한 수준으로 이어지고 있어 안타깝게 하고 있다.

7일 세계일보는 5인(장동민, 홍진경, 강균성, 최시원, 황광희)이 겨루고 있는 ‘식스맨 특집’에 장동민이 최종 캐스팅됐다는 확정 기사를 내보냈다. 그러나 이 기사는 오보로 밝혀졌다. 게다가 없는 사실까지 말해 장동민은 큰 피해를 보게 됐다.

문제는 이 기사가 단순한 스포일러 오보의 문제로 끝나지 않는다는 점에서 심각성이 커진다. 세계일보는 이 기사에서 장동민이 등장하는 6인 체제의 <무한도전> 촬영이 이미 끝났다는 소식을 알렸다.



단순히 봐도 이 오보로 인해 현재 촬영 진행 중인 경쟁자들은 낙심을 했을 것은 분명하다. 동시에 촬영을 끝내고 기다리는 입장에서 상대가 캐스팅 확정됐다는 기사를 보고 낙심하지 않을 경쟁자는 없었을 것이다.

이 오보는 <무한도전> 제작진 입장에서는 어처구니없는 일 일 수밖에 없다. 우린 촬영도 안 했는데, 어떻게 최종 멤버가 정해졌다는 것인지! 제작진으로서는 황당했을 것이다.

게다가 알고 보니 증권가 지라시로 나도는 것을 확인과정 없이 내보낸 것이기에 그 황당함은 더 컸을 것이다. 세계일보는 정보제공자가 ‘연예계 관계자’라고 했지만, 실상은 증권가 지라시였기에 매체 신뢰도는 크게 떨어질 수밖에 없다.

더욱 황당한 것은 세계일보 기사 중 ‘무한도전 식스맨’의 기획을 장동민이 아이디어 냈고, 식스맨이 되기 위해 <속사정쌀롱>에 하차 통보를 해 프로그램이 없어졌다는 말은 거짓 기사였기에 대중을 분노케 했다.

대중이 분노한 것은 세계일보의 오보와 거짓 기사에 대한 것이기도 했지만, 이 오보에 이용 당해 장동민과 <무한도전>을 오해한 것은 더 큰 분노의 이유가 되고 있다.



연예계에 조금만 관심이 있더라도 장동민이 <속사정쌀롱> 마지막회까지 함께한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인데, 세계일보는 장동민이 2월 하순 빠진 뒤 한 달여를 끌다가 3월 22일 막을 내렸다고 해, 장동민의 잘못인 것처럼 했다.

장동민은 이 오보로 인해 큰 피해를 볼 수밖에 없다. 공정하게 경쟁하고 있는데, 이 기사로 인해 그는 어쨌든 나쁜 이미지를 얻은 게 사실이다. 그가 기존에 잘못했던 것을 끄집어내 그를 공격하는 이들이 실제 보이고 있기에 피해는 상당하다.

게다가 상대 경쟁자 중 아이돌의 일부 팬은 장동민을 공격하는데 동참하고 있다. 자기가 좋아하는 스타를 <무한도전>에 끼워 넣으려 야합을 선택한 것이다.

세계일보의 신뢰도 낮은 증권가 지라시 악 이용은 장동민에게 패널티를 잔뜩 안겼다. 많지 않은 악플러가 떼로 불어 공격하고 있고, 제작진으로서는 미리 뽑았다는 오해 때문에 장동민을 아무렇지 않게 캐스팅하기도 어렵게 됐다. 아니 조금이라도 불편한 마음이 생길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장동민에게는 큰 패널티로 작용할 것은 분명하다.



세계일보가 가장 크게 잘못한 점은 결과 공개가 미리 되면 안 되는 문제를 단독 기사로 냈다는 점이고, 둘째 공정한 경쟁을 해치는 부정적 이미지의 기사를 냈다는 점에서 비난받아 마땅하다.

제작진에게는 박탈감을 주고, <무한도전> 멤버의 노력을 수포로 돌아가게 하며, 시청자에게는 허망함을 주는 이런 매체의 작태는 용서하기 힘든 게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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